인디언 스카우트 - 세상에서 가장 빠른 인디언



세상에서 가장 빠른 인디언 - 1920 인디언 스카우트


군대에서 이 영화를 처음 봤다. 처음 제목을 보고서 웬 인디언? 백인이 주인공인데? 하고 봤는데, 잔잔하고 큰 울림을 주는 바이크 영화였다. '세상에서 가장 빠른 인디언' 이라는 영화는 지난 2005년 뉴질랜드에서 제작된 영화로, 실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주인공은 뉴질랜드의 '버트 먼로(Burt Munro, 1899~1978)' 라는 사람이 1920년식 인디언 스카우트를 개조하여 미국 유타주의 보너빌(Bonneville) 스피드웨이에서 열리는 '스피드위크' 에 참가하여 1967년에 공식 기록 306km/h 를 달성한 내용으로, 이 기록은 아직까지도 깨지지 않고 있다고 한다. 계산오류로 296km/h 로 정정되었지만, 1,000cc 이하 바이크에서의 기록이기에 더욱 남다른 기록이다.



주인공인 버트 먼로는 1920년산 인디언 스카우트 600cc 를 구입해서 개조에 개조를 거듭했다. 사실 원형에 남은게 별로 없을 정도로 많이 바뀌었지만, 직접 하나하나 개조했다는 것이 특징이었다. 1962년에 850cc 로 보어업하고 첫 도전에서 288km/h 를 기록했고, 1966년에는 920cc 로 보어업한 후에 270km/h 를, 950cc 로 보어업한 1967년에는 306km/h(이후 계산 착오로 296km/h 로 수정)라는 기록을 세웠다.



인디언 스카우트(Indian Scout) 는 1920년부터 1949년도까지 생산되었던 인디언 모터사이클 컴퍼니의 바이크로, 2차세계대전 때에는 군사용으로도 사용되었었다. 사진에서처럼 스카우트의 큰 상징 중 하나는 V 형 트윈엔진이다. 1919 년 10월 처음으로 소개된 606CC 의 사이드 밸브 V-Twin 엔진으로, 안정적이면서 빠르고 조작이 쉬워서 많은 사람들이 모터사이클에 입문을 했다고 한다.


인디언 모터사이클 컴퍼니의 역사는 꽤 깊다. 1897년 George M. Hendee 가 Hendee Manufacturing Company 라는 이름으로 자전거 제조사를 설립했고, 당시에는 실버 킹, 실버 퀸. 그리고 아메리칸 인디언이라는 브랜드 이름을 사용하다가 나중에 '인디언' 이라고 줄여졌으며, 브랜드명이 되어버렸다.


인디언 모터사이클은 미국의 할리데이비슨과 함께 미국을 대표하는 바이크이며,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고 있다. 






이게 인디언 스카우트 1920 모델인데, 버트 먼로가 실제로 타던 바이크와는 차이가 많이 보인다. 버트 먼로. 그리고, 그가 사랑했던 인디언 스카우트의 매력에 대해 알게 된 후에, 지금의 인디언 스카우트. 특히 인디언 스카우트 바버 모델을 보면 남성적이면서도 넉넉함. 그리고 질주본능까지 갖춘 매력에 빠지게 된다.




참고로, 영화속 버트 먼로가 남긴 유명한 대사 중 하나는 "가야할 때 가지 않으면, 가려고 할 때는 갈 수 가 없다" 라는 말과 "네가 네 꿈을 쫒지 못한다면, 넌 식물인간이나 다름없다" 인데, 끝없는 도전과 열정. 영화속 버트 먼로가 인디언 스카우트와 함께 우리에게 전한 말은 큰 울림을 준다.


아참, 버트 먼로의 비공식 기록은 331km/h 였다고 한다. 그의 나이 68세 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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