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6 CVT 시승기 - 말 안하면 모를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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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6, 부드러움 속 편안함

같지만 달랐다. SM6 에 자트코(Jatco)社 의 CVT 가 들어갔는데, 말 안하면 사실 사람들은 그 차이를 느끼질 못했다. 지금껏 CVT 의 편견을 갖고 있었다면 버려도 된다. SM6 CVT 모델은 CVT 에 대한 편견을 깨주기에 딱 좋은 차량이었다. 시승차량은 SM6 가솔린 프라임 SE 모델로 가격은 2,498만원(개별소비세 적용)이었다.




핸들링 감각은?


열선이 들어와 따스함을 느끼게 해주는 스티어링휠을 잡고 조용히 운전을 해보면, 딱히 가속이 아쉽지도 않았도 지극히 평범하게 편했다. 그리고 SM6 의 R-EPS 는 조향감각이 매우 우수해서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는다. 참 기본기가 좋다고 할 수 있다. 2.0 가솔린 엔진과 CVT 의 조합으로 가속이 나쁘지 않았으며, 서스펜션과 섀시의 감각은 속도에 따라 조금 다르게 평가가 된다. 하지만, 리어 서스펜션은 자꾸 타보니깐 조금 불만이다. 원래 한번 보는 것과, 자주 보는 것에서 반응이 달라지기 마련이니깐.


고속주행에서는 나름 괜찮은데, 리어서스펜션 탓에 저속에서는 뒤가 좀 튀는 느낌을 받게 된다. 사람에 따라 좋아할 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조금 더 부드러운 느낌이었으면 싶다. 그래도 일상 주행에서 나름 좋았다. 핸들링 감각은 기본기를 잘 갖추고 있는 편이다. 그래도 고속에서 과격한 코너링은 하지 않았으면 싶다. 스포츠카가 아니다.




150마력, 20.6km.g 의 토크에 CVT 변속기의 조합

숫자로 보는 출력은 사실 타보면 크게 와닿지는 않는다. 아쉽다는 느낌이 들지 않으며, 가속이 꽤 좋은 편이다. 150마력에 20.6kg.m 의 토크면 꽤 괜찮다. 그리고, 꽤 부드러운 가속은 CVT 가 한몫하고 있는데, 미리 말하지 않으면 탑승객들은 이게 CVT 인지 전혀 몰랐다. 나중에 가서야 "어? 이게 CVT 야?" 라는 반응들을 보인다. 물론, 예전에는 CVT 가 상당히 불쾌하고 소리만 크고 힘이 없다고 느껴졌었다.


하지만, QM6 에도 CVT 가 사용되고 있는 만큼, CVT 의 성능이 많이 달라졌다. 확실히 많이 좋아졌다.






스포츠카같은 빠른 가속은 없었다. 기대하지 않는게 좋다. 풀악셀 쳐도 사실 그렇게 튀어나가지는 않는다. 일반적인 수준이다. SM6 CVT 모델은 조용하게, 딱히 큰 스트레스 없이 탈만한 차량이다. 





자트코(Jatco)社 의 CVT8 JF016E/JF017E 변속기가 들어가 있는데, 기존의 CVT 와 비교해서 연비는 10% 가량 더 좋고, 반응성이 개선되어 밟아도 한참 안나가던 것과 비교해서는 딱히 불편함이 느껴지지는 않는다. CVT 의 사용은 전세계인 트랜드로 볼 수 있는데, 변속기 자체의 크기가 작아 가벼워서 연비향상에 도움을 주고, 성능이 개선되고 정비성이 좋아져서 CVT 는 별로라는 편견을 버려도 된다. 



그리고, SM6 CVT 의 복합연비는 11.4km/L 인데, 실제 주행도 딱 그정도다. 보통은 발컨트롤을 통해 연비를 더 높일 수 있었는데, 이번에는 시내주행을 많이 한 탓일까? 10~11km/L 정도의 연비를 보였다. DCT 와 비교하면 연비가 조금 낮은 편인데, 대신 DCT 특유의 1,2단 변속시의 울컥거림을 줄일 수 있어서 승차감이 꽤 고급스러운 점에서 이해할 수 있었다.




SM6 의 공간성은 역시나 그대로다. 패밀리 세단으로 사용하기에 꽤 괜찮은 레그룸 공간을 갖추고 있다. 욕심이 내자면, 뒷좌석에도 인포테인먼트 기능이 있으면 좋겠지만, 2천만원 초반대의 세단에서 그런걸 기대하기는 사실 맞지 않다. 트렁크 공간도 나름 꽤 넓직하다.



SM6 CVT 모델에는 오토라이팅 헤드램프와 함께 르노만의 LED DRL 이 존재감을 더욱 부각시켜준다. 다른것보다도 디자인이 좋아 도로 위에서의 존재감이 SM6 의 가치를 높여준다.



SM6 의 실내는 CVT 와 함께 꽤 정숙했다. 차음유리와 함께 실내는 주행중 상당한 정숙성을 보여주었고, CVT 를 사용해 변속의 울컥거림이 느껴지지 않았으며, 딱히 불편함을 느끼진 못했다. 그리고, S-Link 기능이 빠진 모델이었는데, 의외로 이게 운전하기는 더 편하게 느껴졌다. 개인적으로 S-Link 는 터치감과 UI 의 구성이 부족해서 별로 점수를 주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아쉬운 점은?


리어 서스펜션이 조금 소프트했으면 싶은 개인적인 욕심이다. 하드한 세팅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중형세단에서 토션빔 형태의 리어구조는 승차감을 조금 해치게 된다. 그리고, 순정 브레이크의 성능도 개인적으로는 아쉬움을 느끼게 하는 요소다. 그리고 연비. 중형세단에서 다들 비슷한 연비지만, 조금은 더 높은 연비를 바라게 된다.




총평 : ★★★★☆


사람마다 평가가 다를 수 있다. 하지만, SM6 CVT 모델은 한번 타보게 되면, CVT 에 대한 편견을 깨고, 효율과 주행성능. 정숙성을 만족하는 차량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패밀리 세단으로 사용하기에 괜찮은 넓은 공간. 그리고, 직한 스티어링휠이 주는 핸들링의 재미와 정숙한 실내와 스타일까지 SM6 는 SM6 만의 매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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