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M6 가솔린 시승기 - SUV 에 가솔린? 가솔린!



SUV 에 가솔린? 가솔린!


최근 가솔린 SUV 를 타보면서 SUV 에는 디젤이란 고정관념이 깨지고 있다. 특히, 이번 QM6 를 시승하면서 또 한번 느끼게 되었다. "뭐야? 또 QM6 야?" 했는데, "어? 뭐지? 왜 조용해?" 라는 생각에 계기판을 한번 보니, rpm 게이지가 다르다. 그렇다. QM6 가솔린 모델이었다. 확실히 조용하고, 조용함은 편안함으로 이어졌고, 그 주에 샀던 소멸성 보험과도 같은 로또는 꽝이었지만 그냥 그럴 수 있다 생각하고 넘어가는 여유로움을 느끼게 되었다. 가솔린의 정숙성이 주는 편안함이란!




2.0 GDe 엔진

QM6 가솔린 모델은 2.0 GDe 엔진과 엑스트로닉 무단변속기가 적용되어 있다. 144마력(6,000rpm), 20.4kg.m(4,400rpm) 의 토크는 생각보다 QM6 를 가뿐하게 움직여주었다. 덩치크고 무거운 SUV 에는 당연히 토크가 높은 디젤이지! 라는 생각을 굳이 할 필요가 없었다. 물론, 디젤보다는 토크가 작아 가속에 조금 아쉬움이 남을 수 있지만, 디젤도 가속시 굼뜸이 살짝 있는 점을 생각하고, 실제 고속도로, 도심주행, 언덕길 등을 다녀보니 별 문제 없었다. CVT 변속기인 엑스트로닉(Xtronic) 무단변속기는 7단 수동모드도 지원하면서 부드럽고 제법 일반 자동변속기같은 느낌도 주며 연비와 출력을 잘 조율하고 있었다. 하지만, 신경쓰이는 점 하나! 바로, 연비다.



연비?


QM6 의 공인연비는 17인치를 기준으로 11.7km/L 이다. 사진상에서는 과격한 주행과 촬영중 에어컨 작동과 공회전이 많아 연비가 좋지 않게 표시되었지만, 실제로는 공인연비 만큼의 연비를 보여주었으며, 주행습관에 따라 공인연비 이상이 나오기도 했다. 이미 다른 가솔린 SUV 들을 타보았지만, 연비가 예전만큼 심각하게 걱정할 수준은 아니었다. 디젤만큼은 나오지 않지만, 복합연비 11.7km/L 역시 나쁜 수준은 아니다.


만약, 고rpm 을 자주 쓰는 과격한 주행을 한다면, 이 차를 살 필요는 없다. QM6 를 타는 방법, 그리고 어울리는 사람은 여유롭게 운전을 하고, 안전과 정숙성을 큰 가치로 삼는 사람이라고 생각된다. 빠른 차를 타고 싶다면 스포츠카를 사면 된다.



정중동(靜中動)


조용한 가운데 움직임은 꽤 좋았다. QM6 가솔린 모델은 연비를 조금 고려한다면 2WD 로도 충분하다. 전륜의 맥퍼슨 스트럿 서스펜션과 리어의 멀티링크 서스펜션은 여유로운 승차감을 보여주었으며, 가솔린 모델답게 실내는 상당히 조용했다. 가솔린 엔진의 부드러운 회전질감이 꽤 마음에 들었다. 역시 가솔린은 조용하다. 그러면서 QM6 모델은 주행성능도 꽤 좋았다. 편의사양과 안전사양을 잘 갖추고 있었고, 스티어링휠의 조작감도 정직했다. 그리고 또 느끼는 장점 하나! 넓은 실내공간이다.




넓직한 실내공간


대형 SUV 답게 실내공간도 상당히 넓직하다. 수평형태의 대시보드는 넓어보이는 시각적 효과를 더해주고 있고, 실내의 나파가죽과 스티치는 고급스러움을 잘 느끼게 해주고 있다. 그리고, 낮에는 잘 안보이지만 밤에는 엠비언트 라이트가 다양한 컬러로 은은하게 개인의 취향에 따라 고급스러운 감성을 느끼게 해준다. 



SUV 를 고르는 고객의 대부분은 30대 중후반 이상의 가장들이다. 아이들이 차량에 탑승하거나, 많은 짐을 싣고 다니게 된다면 자연스럽게 SUV 를 찾게 되는데, 넓은 2열시트의 주거성 또한 중요한 평가항목 중 하나다.



2열 시트에서도 USB 를 바로 사용할 수 있고, 열선시트와 함께 12V 파워아울렛도 사용할 수 있어서 뒷좌석의 편의성 또한 만족스러운 편이다. 



그리고, 전동식 트렁크르 열고 뒷좌석의 6:4 폴딩시트를 모두 접으면 아주 광활한 공간을 연출할 수 있다. 일반적인 상황에서 550리터의 짐을 넣을 수 있는데, 이렇게 모두 시트를 접으면 1,690리터의 공간이 생긴다. 자리 깔고 간단히 잠을 자도 될 정도다. 



편의사양은?


요즘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편의사양은 '무선충전' 기능이다. 열선시트, 쿨링시트도 좋은데 이 무선충전기능은 지저분하게 선을 챙기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참 매력적인 편의사양이며, QM6 에는 이 외에도 파워윈도우, 오토라이팅 헤드램프, 웰컴 시스템, 센터콘솔 쿨링 컵홀더 등 갖출 편의사양은 잘 갖추었다.



불만은 없나?


물론, 불만사항도 있다. 개인적으로는 S-Link 의 조작이 번거롭다. 주행중 라디오 조작, 공조기 조작 등이 쉽지는 않다. 터치감도 좀 아쉽다. 그런데, QM6 의 디자인이 꽤 멋지다. 프론트의 'ㄷ' 자형 DRL 과 함께 존재감이 확실하다. 그리고, 개인적인 불만인데, QM6 는 '클라우드 펄' 색상이 가장 멋지다. 시승차의 색상이 클라우드 펄이었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었다. 그리고 일주일동안 출퇴근 하면서 타고 다녔는데, 연료를 다 못썼다. SUV 는 당연히 디젤이라면서 혼유사고가 생길 수 있으니 차주의 주의가 각별히 필요하다. 라는 점 등이 불만일 수 있다.




가솔린 SUV 는 힘 없고 ,연비도 안 좋을 것이라는 편견! 그 편견을 버리면 편안함과 정숙성이 따라온다. 그리고 이제는 힘도 좋고, 연비도 그리 나쁘지 않다. 물론, 초기 구입가격도 더 저렴하다. QM6 2.0 GDe 모델의 가격은 2,435만원~2,995만원(*개별소비세 인하 적용)이다. 디젤모델보다는 300~500만원 정도 더 저렴하다. 


QM6 가솔린, 정숙한과 편안함, 스타일을 두루 갖추었다. 남다른 디자인의 QM6 에 정숙성을 더한 가솔린 모델! 한번 만나보는 것도 좋다. 가솔린 SUV 에 대한 편견이 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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