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더 뉴 K5 하이브리드’ 시승기 – 딱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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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좋은 하이브리드 세단

딱히 별다른 말이 생각나지 않는다. 그냥 딱 좋다. 준수한 디자인과 인테리어, 소재, 편의사양 및 안전사양들. 주행성능과 공간까지 중형 세단에서 이정도면 정말 뛰어난 가성비를 보여주는 만큼, “딱 좋다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여기에 하이브리드를 더해 연비까지 좋으니 전기차가 부담스러면서도 주유비 고민을 하는 요즘에는 정말 딱 좋은 하이브리드 세단이다.

 

시승차량 지원 : 기아자동차

 

 

강렬한 디자인

프론트의 모습은 적응되었고, 후면부는 이제 슬슬 적응되기 시작한다. 프론트의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은 밤하늘의 별자리 같기도 하고, 번개가 치는 것 같기도 한 강렬한 디자인으로 미래지향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뒷모습은 차폭과 입체감을 강조하는 스타맵 라이팅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가 적용되어 있는데, 이제는 이 강렬해진 모습도 살짝 적응이 되고 있다. 물론, 개인마다 디자인 취향은 갈릴 것 같다.

 

 

실내의 변화는 반갑고, 다른 트림과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ccNC 가 적용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와이드한 모습의 실내를 만들어주고 있는데, 이제 현대, 기아 차량 모두에 적용되고 있어서 차급별 차이를 느끼기 어려워진다는 점이 아쉽다면 아쉬운 점이다.

 

 

하지만, 하이브리드의 차이를 느낄 수 있는 것은 스티어링휠 뒤쪽의 패들쉬프트를 통해 회생제동 단계를 조절할 수 있다는 점과 함께, 계기판과 모니터에 하이브리드 관련 표시들이 따로 있다는 점 정도다. 또한, 기아 하이브리드 차량에서의 독특한 점들을 알 수 있는데, 다른 브랜드와는 확실히 차별화된 특징이자 장점들이 눈에 띈다.

 

 

하이브리드 이상의 하이브리드

K5 하이브리드는 152마력의, 19.2kg.m 의 토크를 보이는 가솔린 엔진에 전기모터를 올려 최고 195마력, 205Nm 의 준수한 출력을 보여준다. 하이브리드 모델인 만큼, 저공해 2종에 속해 고속도로 톨게이트 비용이나 공영주차장 할인 등 친환경차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복합연비 19.8km/L(16인치 휠 기준) 의 준수한 연비까지 더해져 경제적인 이득을 볼 수 있는데, 무엇보다 전기차처럼 조용한 주행을 원한다면 기아 K5 하이브리드는 정말 딱이다.

 

 

전기차인가? 싶을 정도로 조용하며, 전기모터를 활용한 주행구간이 생각보다 잦은 편이다. 설정에서 집 주변이나, 학교 주변에서는 전기모터만을 활용한 EV 모드로 주행할 수 있도록 설정할 수 있어서 다른 사람들에게 소음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주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그리고 회생제동 단계를 조절해 배터리를 관리할 수 있다는 점 또한 전기차에 가까운 하이브리드라고 할 수 있다.

 

 

하이브리드답게 정차 후 출발할 때 전기모터가 구동을 도와주며, 곧이어 엔진이 작동되어 개입되더라도 상당히 부드러운 모습으로, 진동이나 소음 등이 거슬리지 않는다. 6단 자동변속기와 함께 꾸준히 밀어주는 가속감은 꽤나 만족스러운 수준이며, 전체적인 핸들링 역시 무난한 수준으로 꽤 괜찮은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K5 하이브리드는 정숙성 역시 뛰어나다. 전기모터 때문에도 조용한 것이 있지만, 엔진으로 구동될 때에도 정숙성을 유지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또한, 고속주행시에도 엔진 부하가 걸리지 않으면 EV 모드가 작동되어 전기모터로만 구동되는 모습 또한 전기차에 가까운 하이브리드라는 생각이 들기에 충분했다.

 

 

 

총평 : ★★★★★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에 경제성과 정숙성, 공간효율성까지 모두 갖춘 더 뉴 K5 하이브리드는 전기차가 부담스러운 사람들에게 특이 딱이다. 가격 경쟁력까지 두루 갖추고 있어 정말 상품성이 좋은 자동차다. 적당한 운전의 즐거움에서부터 효율까지 잘 갖춘 K5 하이브리드는 무난하게 자동차를 오래 탈만한 사람들에게 추천할 만한 차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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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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