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브랜드 데이와 시에라 드날리(Sierra Denali), ‘멀티 브랜드’ 전략은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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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데이에서 밝힌 GM 브랜드 전략

GM 파라다이스시티(인천 중구)에서 ‘GM 브랜드 데이(GM Brand Day in the Gradient City)’ 개최하면서, GMC 브랜드의 국내 도입을 공식 선언하고, 시에라(Sierra) 공식 공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GM 산하의 글로벌 브랜드와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였는데, 쉐보레와 캐딜락 주요 제품 라인업을 선보인 한편, 새로운 GMC 시에라 드날리(Sierra Denali) 출시하면서 국내 시장을 위한 멀티 브랜드전략을 소개했다.

 

GM 멀티 브랜드 전략을 통해, 국내 소비자들의 세분화된 라이프 스타일을 충족시키는 동시에, 폭넓은 선택권을 제공함으로써 국내 자동차 시장의 제품 다양성을 확장해 나가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날, 쉐보레 타호,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GMC 시에라를 비롯해, 15종의 차종들이 순차적으로 등장했고, 브랜드의 대표들이 한국 시장을 위한 브랜드 전략을 밝혔다.

 

로베르토 렘펠(Roberto Rempel) 한국지엠 사장은 오늘은 GM 국내 고객들에게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 선택지를 제공하는 이라며, “GM 지난 한세기 이상 세계 자동차 산업의 혁신을 주도해 왔으며, 현재 얼티엄과 얼티파이 플랫폼을 중심으로 플랫폼 혁신기업으로의 산업 전환을 주도해 나가고 있다 전했다. 외에도, “GM 트레일블레이저와 내년부터 국내 생산될 차세데 글로벌 시차 CUV 연간 50만대의 생산 규모를 달성할 것이며, 수출 확대와 멀티브랜드 전략을 통해 경영정상화의 약속을 지키고, GM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겠다 밝혔다. 그리고, 이날 행사에서 가장 관심을 받는 차량은 단연 ‘GMC 시에라(Sierra Denali)’ 였다. 

 

GMC 시에라 드날리는 어떤 ?

GMC GM 프리미엄 픽업/SUV 전문 브랜드로, 강력한 성능과 편의성을 자랑하며, 국내에서는 발음 때문에 제무시 불리기도했었다. 1902년에 출범한 GMC 다양한 상용차를 생산해 왔고, 국내에서는 군용트럭으로 활용되기도 했다. 국내에 최초로 프리미엄 풀사이즈 픽업트럭 시에라 드날리(Sierra Denali)’ 공개했다.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개척해나갈 제품이며, GMC 시에라 출시를 시작으로, 쉐보레, 캐딜락과 함께 GM 멀티브랜드 전략의 축을 담당할 것이라고 전했다.

 

국내에 소개된 GMC 시에라는 5세대 최신 모델로,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쉐보레 타호와 통일한 플랫폼을 공유하며, 6.2리터 V8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과 10 자동변속기로 420마력의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풀사이즈 픽업트럭답게 길이 5,891mm, 너비 2,063mm, 높이 1,921mm, 휠베이스 3,745mm 포드 F-150보다도 사이즈이며, 실버라도 1500 사이즈와 비슷하다. 국내 공개된 모델은 북미사양으로 슈퍼크루즈가 적용되어 있었지만, 아쉽게도 기능은 국내 적용되지 않는다.

 

외관은 상당히 듬직한 모습이며, 번쩍이는 크롬으로 장식된 거대한 프론트 그릴이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여주며, 굵은 라인들이 인상적이다. 실내 또한, 풀사이즈 픽업답게 여유로운 공간을 보여주며, 지금껏 봐온 쉐보레와는 다른 느낌의 인테리어가 눈에 띈다. 12.3인치 걔기판과 13.4인치 인포테인먼트 모니터와 함께, 15인치 HUD 적용되어 운전을 하면서 정보를 파악하기 쉬워보이며, 통합 트레일러 브레이크 컨트롤 차량의 목적에 맞는 옵션들이 들어간다.

 

국내에서 픽업트럭은 매월 3~4천대 정도가 판매되고 있으며, 오토캠핑 문화의 확산으로 픽업트럭 시장이 더욱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GMC 시에라의 인기는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런데, 이번 GM 브랜드데이에서는 의아한 구석들이 많았다. 과연, GM 브랜드데이와 전략은 괜찮은걸까?

 

전략의 문제는 없는가

GM 브랜드데이에서는 GM 브랜드가 국내 판매하고 있는 차량들을 전시해놨다. 이미 출시되고 판매되는 차량들이었기에 크게 눈길이 가지 않았고, 신차인 GMC 시에라와 신임 사장 로베르토 레멜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었다. 차라리, GMC 브랜드 런칭행사로 시에라에 대한 소개를 집중하는 것과 신임 GM 코리아 사장과의 인터뷰로 브랜드 전략을 내세워 브랜드데이를 만들었더라면 매력적이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너무 많은 차량을 소개해서 오히려 집중이 되지 않는 모습이었다.

 

그리고, 라인업의 중복. 이것이 괜찮은 전략인가 싶은 걱정이 든다. 팔리는 차량은 알아서 팔릴테지만, 선택과 집중이 제대로 되지 못한 모습이다. 무엇을, 어떨게, 판매할지 보이지 않는다. 예를 들어, 캐딜락 XT4 XT6 사이에 있는 XT5 포지션이 애매하다. 겹치는 XT5 그냥 정리하는 것이 낫다는 생각이다. 고객선택의 폭을 넓혀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는 알겠지만, 고객의 입장이라면 그냥 아무거나 갖다 파는 느낌이다. 퍼포먼스를 강조할거라면, 원메이크 레이스를 하는 CT4 V 블랙윙을 가져오는 것이 당연하지 않은가? 한국시장의 분석이 부족하고 애매했다. 이쿼녹스의 경우도 새롭게 선보이지만, 반응은 미적지근하다. 국내 고객들이 원하는 옵션이 없기 때문이다. 가격도 맞지 않고 말이다. 반도체 이슈 때문인 것은 알겠지만, 이렇게 판매하는 차종이 중복되고, 차별화된 전략이 없다면, 멀티브랜드라는 전략은 그냥 이것저것 파는 잡화점 같은 느낌이다.

 

GM 쉐보레 브랜드가 갖고 있는 존재감. 그리고, 캐딜락이라는 럭셔리 브랜드가 독일 3사에 밀려 이렇다할 포지션을 차지하지 못하고 있는 지금, 단순히 우리 럭셔리 브랜드예요~” 라고 하기엔 체계적 브랜드 전략이 전무하다. A/S 관련 고육 개선 전략도 미비한 가운데, 이차 저차 선보이는 것은 전략적 모호성도 아닌, 전략적 무지성이 되어가는 같아 안타깝다.

 

GM 차들은 좋다. 기본기가 탄탄하다. 그리고, 다양성이 존재한다. 하지만, 고객들이 원하는 것은 그냥 다양한 것만 갖고는 채워지지 않는다. 국내 소비자와의 눈높이를 맞춰야 한다. 대중 브랜드라면 가격이. 럭셔리 브랜드라면 편의성과 성능이 강조되어 다른 프리미엄 브랜드와 차별성을 갖추고 경쟁해야 한다.  갖다 놓으면 팔리겠지라는 생각을 이제는 버렸으면 싶다. GMC 시에라 역시, GMC 라는 브랜드를 굳건히 다지는 작업이 중요하고 필요하ß. 그게 아니면 덩치 되는 직수업체와 다를 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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