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백 2초 미만! 테슬라 모델 S Plaid 플러스 - 출시 전면 취소!
- 자동차 뉴스
- 2021. 6. 7. 19:08
Elon Musk "안 만들건데요?"
테슬라의 CEO '앨런 머스크(Elon Musk)'가 모델 S Plaid(플래드)+(플러스) 의 출시 계획을 전면 취소한다고 트위터에 공개했다. 그 이유는 좀 황당하다. 모델 S 플래드의 성능이 뛰어나 굳이 플래드 플러스 모델을 선보일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안그래도 수 차례 리콜 소식을 발표한 테슬라였기에 이런 상황은 앨런 머스크가 손바닥 뒤집듯 너무 쉽게 계획을 변경했다는 비판과 함께, 중국에서의 주문량이 급감함에 따른 악재에 대한 대처로 보이기도 한다.
올해 1월말에 모델 S 플래드를 공개하면서, 플래드가 제로백 2초 미만으로 양산차 중 가장 빠르기 때문에 모델 S 플래드 플러스까지는 필요 없다는 것이다. 모델 S 플래드는 1,100마력의 트라이모터로 사륜구동, 320km/h 의 최고속도, 주행가능거리 630km 의 고사양 모델이며, 플래드 플러스는 최고속도 320km/h 에 제로백 2초 미만, 주행가능거리 850km 의 스펙을 보여주어 엄청난 관심을 불러일으켰었다. 그리고, 올해 말에 출시될 것을 예고했었는데, 갑작스런 이런 소식이 들려온 것이다. 모델 S 플래드는 이번주부터 예약분의 배송이 시작된다고 한다.
앨런 머스크는 갑자기 모델 S 플래드 플러스의 취소이유에 대해서 모델S 플래드만으로도 충분하며, 운전자가 화장실이나 음식, 커피 등을 섭취하기 위해 중간에 멈추는 경우가 다반사인 만큼, 모델 S 플래드가 보여주는 630km 의 주행가능거리 이상은 굳이 필요없으며, 그 이상 한번에 달리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에 주행가능거리 850km 의 플래드 플러스까지는 필요없다고 한 것이다.
로이터 통신에 의하면, 테슬라가 안전벨트 시스템 등 차량 안전 문제와 소비자 불만이 커지면서 중국 당국이 테슬라에 강경한 입장을 취하고 있고, 중국에서의 주문량이 4월 18,000 여대에서 5월 9,800 여대로 급감하며, 중국시장 내 판매 둔화 등 중국발 악재가 테슬라의 발목을 잡고 주가는 600달러 이하로 떨어졌다. 뱉은 말을 너무 쉽게 뒤집는 오너 리스크가 언제 또 어떻게 튀어나올지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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