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가티 시론(Bugatti Chiron)컨버터블이 없는 이유
- 자동차 뉴스
- 2021. 7. 15. 17:21
부가티 시론(Bugatti Chiron) 에 컨버터블이 없는 이유는?
최고속도 420km/h ! 8.0리터 W16 쿼드 터보 엔진으로 1,500마력, 163.2kg.m 의 토크를 보이는 부가티 시론(Bugatti Chiron) 은 엄청난 가격도 만만치 않지만, 최고속 때문에 더욱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모델이다. 그런데, 부가티 시론은 스포츠 모델을 통해 출력을 더 끌어올린 버전도 있는데, 이상하게도 컨버터블은 없다. 왜일까?
람보르기니와 페라리, 코닉세그 등은 고출력의 차량을 선보이면서도, 오픈 에어링을 즐길 수 있는 컨버터블 모델들을 선보이고 있는 것과 비교해 이상하게 부가티 시론은 컨버터블이 없다. 분명, 돈 많은 부자들의 요청이 있었을텐데도 말이다. 그리고, 부가티 베이론 비테세(Veyron Grand Sport Vitesse) 의 경우에는 컨버터블이 있다.
이유는 비틀림 강성 때문
부가티의 수석 테스트 드라이버인 앤디 월리스(Andy Wallace) 는 이러한 질문에 대해 답을 해주었다. 바로, 강력한 출력을 보여주고 있는 부가티 시론의 경우, 안전을 위해 만들지 않는다는 것이다. 부가티 시론은 1,500마력 163.2kg.m 의 토크를 보여주는데, 가속과 브레이킹시 발생되는 힘 때문에 차체가 틀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부가티 시론의 차체가 1도 정도 틀어지는 것을 버티려면, 50,000Nm 의 비틀림 강성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토요타 코롤라의 경우에는 10,500Nm 정도의 강성이 필요하고, 롤스 로이스 팬텀에는 40,000Nm 의 강성이 필요한 것과 비교해 엄청난 강성이 필요하다는 것이 앤디 월리스의 답변이다.
부가티 시론은 모노코크 형식의 차대를 적용했기 때문에, 루프를 제거한 컨버터블을 만들게 되면, 안전을 보장할 수 없기 때문이다. 반면, 코닉세그의 경우에는 지붕과 큰 연관이 없는 카본 터브 차대를 활용했기 때문에 오픈에어링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즉, 구조적 한계로 부가티 시론은 로드스터로 만들 수 없다는 것이다.
부가티 시론의 루프를 제거하게 되면, 비틀림 강성이 절반 이하로 줄어들게 되기 때문에, 부가티에서는 안전과 성능을 위해 절대 타협할 수 없으며, 만들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만약 오픈 에어링이 가능한 부가티를 원한다면, 시론이 아닌, 베이론 그랜드 스포츠 비테세(Veyron Grand Sport Vitesse) 를 구입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한다.
ⓒ RGB STANCE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자동차 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마트(Smart), 크로스오버 전기차 컨셉을 선보인다 (0) | 2021.07.21 |
---|---|
스즈키(Suzuki), 2025년까지 전기차 시장 진출한다 (0) | 2021.07.21 |
현대 로보셔틀,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을 선보인다 (0) | 2021.07.15 |
280마력! 제로백 5.3초! - 아반떼 N 공개! (0) | 2021.07.14 |
항공기 일등석 같은 편안함! 4인승 카니발 하이리무진 출시 - 8,683만원 (0) | 2021.07.12 |
이 글을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