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Toyota), 반도체 부족으로 생산 중단
- 자동차 뉴스
- 2021. 8. 23. 17:43
토요타(Toyota), 반도체 부족으로 생산 중단
토요타(Toyota) 가 반도체 부족으로 생산을 중단한다고 한다. 많은 자동차 제조사들이 반도체 부족으로 자동차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토요타의 경우,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 공장 등을 생산 중단시키면서, 다음달에는 생산량이 40% 정도 감소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토요타의 주가는 8% 이상 하락했다. 하지만, 모든 모델을 생산 중단하는 것은 아니며, 미국 텍사스 공장에서는 타코마(Tacoma)를 계속 생산할 것이라고 한다. 또한, 새로운 연식의 툰드라(Tundra)도 생산을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자동차에 반도체가 얼마나 들어가길래?
올해 초부터 반도체 부족 사태는 전 세계 자동체 제조사들이 공통적으로 겪고 있는 문제인데, 자동차에는 1980년대부터 전자식 연료분사장치가 적용되면서부터 필수 부품으로 반도체가 많이 들어가고 있다. 안정성과 편의성을 위해 많이 사용되고 있는 반도체는 일반적인 자동차에 약 200~400개 정도가 들어가며, 앞으로 자율주행차에는 약 2천개 이상의 반도체가 사용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차량용 반도체는 자동차의 센서와 엔진, 제어장치 외에 구동장치 등 핵심 부품에 사용되고 있으며, 일반적으로 컴퓨터 및 스마트폰 등에 비해서 높은 수준의 안전성과 내구성이 중요해 고품질의 반도체가 요구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 19로 인해 자동차 판매 부진으로 제조사들이 주문량을 줄였다가 예상외로 자동차 수요가 증가하면서, 이러한 반도체 부족사태가 생겨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 많이 사용되는 운전보조장치 중 하나인 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 에 반도체가 많이 사용되고 있는데, 자동차용 반도체 부품들에는 첨단 회로공정 기술이 필요치 않으며, TSMC 의 경우, 자동차 부품이 전체 생산 제품 중 4% 정도에 불과해 수익성이 좋지 않아 우선순위에서 많이 밀려 이런 일들이 생기고 있다고 한다. 또한, 자동차용 반도체가 부족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이 위탁생산을 하는 TSMC 의 생산능력 자체가 부족해 생기는 일이 가장 크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일본에서의 지진으로 일본의 반도체 공장이 피해를 입어 공급이 힘들어졌던 것도 반도체 부족사태에 한몫했으며, 코로나 19로 인해 스마트폰, 노트북, TV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수익성이 나지 않는 자동차용 반도체의 공급 부족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진다. 그나마 현대기아 자동차의 경우는, 지난 2019년 일본의 무역도발에 대비해 재고를 많이 확보해놓은 상태로 다른 자동차 제조사들보다는 상황이 그나마 나은 편이라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토요타의 생산 중단 소식으로 글로벌 자동차주가 하락한 만큼, 다른 자동차 제조사들에게도 당분간은 계속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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