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갤로퍼, 스텔라' 부활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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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로퍼와 스텔라, 전기차로 부활시킨다?

지난 2011년 11월에 그랜저의 35주년을 기념한다면서 그랜저를 재해석한 '헤리티지 그랜저' 를 공개한 바 있다. 뉴트로 컨셉트로 플래그십 세단의 럭셔리함을 극대화하고, 미래적인 파라메트릭 그릴과 함께  초대 그랜저를 기억하고 있을 중장년층에게 익숙한 그랜저로 '레트로 퓨려리즘(Retro Futurism)' 의 매력을 전달했었는데, 단순히 컨셉트카에서 멈추지 않고, 갤로퍼와 스텔라 역시 전기차로 부활시킬 예정인 듯 보인다. 현대자동차가 지난 8월에 신규 상표권을 등록했는데, 벨로스터, 코나, 캐스퍼에 이어서 그랜저와 스텔라, 갤로퍼 등을 포함하고, 모두 영문명으로 출원한 것이 확인되었다. 이는 단순한 컨셉트카가 아닌, 양산차로 나올 수 있음을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헤리티지 그랜저를 공개했을 때에도 엄청난 반응을 불러일으켰지만, N Vision 74 컨셉트카를 선보였을 때에도 폭발적인 반응이었다. 모두 과거의 모델들을 재해석한 것들로, 미래 전기차 라인업에 과거 익숙했던 올드카들의 디자인들을 적용시켜 중장년층의 전기차에 대한 어색함과 경계심을 없애고, 새로운 세대들에게는 새로움으로 전해질 수 있기 때문에 충분히 가치있는 도전이라고 할 수 있다. 현대자동차의 헤리티지 시리즈는 과거의 차량들을 베이스로, 픽셀 헤드램프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및 파워트레인을 완전히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들이 특징인데, 아이오닉5 역시 과거 포니(Pony) 를 재해석한 차량인 만큼, 향후에 스텔라와 갤로퍼 역시 전기차로 출시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갤로퍼는 과거 현대정공이 미쓰비시 파제로를 들여와 현지화한 모델이었는데, 프레임 온 바디 구조에 롱바디와 숏바디가 있어서 선택의 재미가 있었고, 지금도 리스토어 모델로 인기가 높은 차량이다. 스텔라 역시 현대자동차의 상징적인 중형 세단으로, 1983년부터 1992년까지 생산되었는데, 반듯한 3박스 스타일과 후륜구동 구조로 많은 사랑을 받았었던 모델이기도 하며, 조르제토 주지아로가 디자인한 차량이기도 하다. 이 두 차량이 전기차로 만들어진다면 2025년 정도가 될 것으로 보여진다. 포니와 그랜저 헤리티지에 이어서 갤로퍼는 세 번째 헤리티가 될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스텔라 역시도 충분히 헤리티지 모델이 나올 수 있음을 기대할 수 있다. 그런데, 엠블럼도 과거 현대자동차가 했던 'HD' 을 다시 붙여보는 것도 꽤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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