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 트랜드 코리아 2023, 무엇이 달라졌나?

728x90
반응형

EV 트랜드 코리아 2023의 달라진 점은? 

올해로 6번째인 서울 유일의 전기차 엑스포인 EV TREND KOREA 는 지난 315일부터 17일까지 3일동안 전기차와 그와 관련된 산업의 최신 트랜드들을 살펴볼 수 있는 엑스포로, 초소형 전기차에서부터 전기 승용차 및 전기 상용차를 비롯한 E-모빌리티와 배터리, 충전시설 및 관련용품 등 150개사 450부스릐 규모를 보이고 있었다. 이전의 EV 트랜드 코리와와 비교해 어떻게 변했고, 아쉬운 점은 무엇이었을까?

 

조금 아쉬운 완성차 업체

눈에 띄는 전기차 완성차 업체로는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있었는데, 이미 출시가 완료된 차량들을 전시해놓았던 탓에 큰 관심을 받지는 못했다. 현대자동차는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6를 전시했으며, 아이오닉 라이프존을 통해 전기차 충전기술과 새로운 EV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기아자동차는 브랜드 존과 EV 라인업 존, 니로 플러스 택시 테마 등 3가지 전시 공간을 통해 기아의 디자인 철학과 지속 가능성에 대한 브랜드 메시지를 전달하는 한편, PBV(목적기반 모빌리티)의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이렇게 국내 대기업에서는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만이 차량을 전시해 전동화 시대에서 다른 자동차 회사들의 참여가 부족했다는 점에서 아쉬웠다.

 

그리고, 중소기업에서는 대창모터스의 소형 화물전기차 다니고(DANIGO)’ 가 전시되어 있었다. 전시되어 있던다니고-C 2인승 전기 화물차로 LG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해 1회 충전으로 214km 의 거리를 주행할 수 있고, 800kg 의 적재중량을 갖고 있어 소상공인에게 관심받을만한 화물 전기차다.

 

 

또한, 대만의 전기 바이크 업체 gogoro 또한 눈에 띄었는데, 매력적인 디자인이었지만, 1회 충전시 주행가능한 거리가 50Km 정도에 그치며, 배터리 교환도 전용 시설에서 교체하는 방식이라 인프라가 없는 곳에서는 호환성이 떨어져 사용이 제한된다는 아쉬움이 있었다. 충전인프라를 늘려나가는 중이라지만, 아직 지방 소도시 뿐 아니라, 서울에서도 전 지역에서 사용하는 것이 아닌 만큼, 대중화에 한계가 있어보인다. 하지만, 체험부스가 따로 있어 gogoro 뿐 아니라, 젠트로피, 나누레오 등 다양한 전기 이륜차들을 시승할 수 있었다는 점은인상적이었다.

 

 

눈에 띄는 충전기 및 인프라 업체들

예전과 달리 눈에 띄는 점 중 하나는 전기차 충전을 위한 충전기 업체들이 눈에 띄게 많이 보이고, 커졌다는 것이다. 지난해 대비 약 1.5배 정도 늘어난 규모였으며, 가장 눈에 띄는 업체 중 하나는 채비(CHAEVI), 완속충전기에서부터 초급속 충전 시설까지 가능한 기술을 선보였고, 이 외에도 SK일렉링크, 모던텍, SK시그넷, 중앙제어 등 다양한 업체들이 충전시설을 선보였다.

 

충전시설은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서 친환경 전기차의 민간보급 확대에 필요한 시설인 만큼, 완성차 업체만큼 중요도가 높은 산업으로, EV 트랜드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 중 하나였다.

 

배터리 업체들

또한, 삼성과 LG, SK 및 포스코(POSCO) 까지 전기차에 들어가는 배터리 뿐 아니라, 자전거, 바이크에 들어가는 다양한 배터리들을 전시하고 있었다. 또한, 모빌리티를 위한 배터리 외에도 ESS 및 홈 배터리까지 전시해놓아 배터리의 다양한 활용법에 대한 아이디어들도 선보이고 있었다.

 

 

LG 에서는 포드의 전기차 마하와 루시드 에어를 전시하는 등 눈길을 끌었으며, 자사 배터리의 우수성을 자랑하고 있었다. 이 외 다양한 배터리 업체와 함께 배터리와 관련된 다양한 기술들을 선보이고 있었다.

 

이 외에도 눈에 띄는 몇 업체들이 있었는데, 인휠모터의 한계를 극복하로 생산 원가를 높인 씨스톤 테크놀로지스() 일렉트라 휠(ELEKTLA Wheel)이 눈에 띄었는데, 조향과 브레이크, 서스펜션 기능을 하나로 합친 모듈로 구조가 단순하고 컴팩트한 것이 특징이었다. 우선 PBV(특수목적 기반 차량) 에 우선 개발하고 있으며, 17인치부터 20인치까지 활용할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에코플로우(ECOFLOW)의 파워팩과 태양광 발전 패널도 눈에 띄었는데, 전기차를 통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의 변화와 함께, 기존 캠퍼들에게 인기 있을 파워팩(배터리팩)은 다양한 사이즈별로 용량도 다르며, 취미와 산업, 재해와 같은 다양한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눈에 띄었다.

 

 

2023 EV 트랜드 코리아의 특징과 아쉬웠던 점은?

우선, 완성차 업체들이 적게 참여했다는 점과, 참여한 업체의 규모도 줄었다는 점이 눈에 띄었다. 그리고, 전시 내용도 이미 봤던 것이라는 점이 좀 아쉬웠고, 무엇보다 곧 열리는 모빌리티쇼와 겹치는 부분도 있어 약간의 아쉬움이 남았다. 하지만, EV 관련 트랜드들을 한눈에 볼 수 있다는 점은 큰 특징이었다. 또한, 올해는 충전 인프라 관련 업체들과 배터리 관련 업체들의 참여가 높았다는 점 또한 특징이었다.

 

소형 모빌리티 부분에서 많은 업체들이 참가하고 있는 것은 반갑지만, 대부분 중국 및 대만에서 들여온 제품으로, 국내 산업이 제대로 자리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아쉬웠다. 국내 기업들이 조금 더 발굴되는 것에 집중했으면 싶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EV 360 컨퍼런스, EV 투자 세미나, 오토디자인어워드, SK 렌터카 다이렉트 제유로 업계 최초 온/오프라인 동시 라이브커머스를 운영하는 등 전기차 보급을 위한 배터리와 충전시설, IT 와 접목하는 플랫폼 등 다양한 체험기회와 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볼 것들이었다.

 

 

728x90
반응형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Copyright © 'RGB STANCE'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