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만! 조수석 없는 벤틀리라고? - 벤틀리 EXP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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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7. 9. 15:10
벤틀리 첫번째 EV, 뭔가 이상하다
벤틀리(Bentley) 가 2026년 첫 전기차 출시를 앞두고 EXP 15 컨셉트카를 공개했다. 그런데, 이상하다 조수석이 없다. 심지어 벤틀리 특유의 상징과 같은 동그란 헤드라이트도 사라져서 마치 BMW 7시리즈를 보는 것 같기도 하다. 암튼, 벤틀리는 '고급 스포츠 세단' 이라는 타이틀을 윶한 채, 큰 변화를 보여줄 것을 예고하고 있다.
EXP 15 는 어떤 차?
벤틀리 EXP 15 는 벤틀리의 첫 전기차로, 쿠페와 세단, 크로스오버의 장점을 갖춘 차량으로 소개하고 있다. 그런데, 재규어도 최근 이해하기 힘든 콘셉트카를 선보인 것처럼 벤트리 EXP 15 역시 벤틀리 같지 않은 벤틀리 컨셉트카다.
커다란 프론트 그릴은 밀폐형으로 조명이 들어오는 구조이며, 헤드이트는 동그란 형태에서 수직 형태로 바뀌었다. 이 부분이 제일 어색하다. 그리고, 벤틀리 엠블럼에는 조명이 들어오며, 피아노처럼 프렁크가 열린다.
A 필러는 블랙으로 마치 루프가 떠 있는 듯한 플로팅 타입으로 구성되어 있고, 전체적으로 날카로운 라인과 함께 볼륨감 느껴지는 유선형 차체가 특징이다. 또한 특이한 점은 운전석에는 도어가 하나이지만, 조수석에는 도어가 2개가 적용된 형태로 현대자동차의 '벨로스터' 를 보는 듯한 착각이 든다.
후면부에는 최근 푸조나 기아 EV4 등에서 볼법한 루프 스포일러가 적용되어 있는데, 액티브 스포일러라고 한다. 마치 고양이 귀가 움직이듯 움직이는 것을 말하는 것 같다. 그리고, 테일램프는 기존 벤틀리와는 전혀 다른 디자인으로 닷지나 폴스타가 연상되는 디자인이다.
실내는 더욱 파격적! 하지만 우아한데?
EXP 15 의 실내에 조수석 좌석은 없다. 대신 트렁크를 놓을 수 있으며, 반려동물을 태울 수 있는 구조로, 3인승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조수석(이라기엔 뒷좌석)에는 표준, 리클라이닝 릴렉스 모드, Co-pilot 모드가 있으며, 도어쪽으로 45도 회전이 가능해 승하차 편의성을 높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물론, 조수석이 없는 만큼, 레그룸은 매우 넉넉하다.
대시보드는 윙타입으로 좌우 대칭이 되게끔 구성되어 있고, 기계식과 디지털을 적절히 섞은 고급스러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인상적이다. 그리고 디스플레이를 끄면 우드로 장식된 디테일이 나타나는데, 이런 모습은 눈여겨 볼만하다.
그리고, 뒷좌석에는 통합 디스플레이 및 세련된 램프가 콘솔에 적용되어 있는데, 너무나도 우아하며, 콘솔에는 냉장고 기능도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또한, 크로스오버 컨셉인 만큼, EXP 15 에는 넉넉한 트렁크 공간이 있으며, 리프트게이트 일부를 접으면 작은 시트가 쿠션감을 더해주고 있다.
EXP 15 는 2026년에 출시될 예정이라고는 하는데, 정확한 파워트레인에 대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고객들이 기대하는 만큼의 충분한 주행가능거리와 사륜구동 시스템을 탑재할 것이라고 한다.
<추가이미지 = Bente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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