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뉴 아반떼 간단 시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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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New AVANTE 시승기

아반떼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더 뉴 아반떼' 가 출시되었다.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이미 존재감을 많이 알리고 있는 더 뉴 아반떼를 실제로 본다면, 실제로 주행을 해본다면 어떤 느낌일지가 궁금할 것이다. 이번에 남양주에 위치한 '스튜디오 담' 에서 공식 출시행사 및 시승회의 기회가 있어 다녀왔다.



더 뉴 아반떼는 '지면을 스치듯이 낮게 활동하는 제트기' 에서 영감을 받아 날렵하고 역동적인 디자인을 연출했으며, 프론트는 강렬하고 안정적인 이미지를, 리어는 세련되고 날렵한 모습을, 실내는 입체적으로 스포티한 조형미를 갖추었다고 전했다. 스케치를 보고, 실제 더 뉴 아반떼를 보니 예전 쏘나타 뉴라이즈 모델이 생각났다. 꽤나 파격적이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쏘나타 뉴라이즈와 달리, 더 뉴 아반떼는 익숙해지는 시간이 짧을 것 같았다.



자극적인 음식도 먹다보면 익숙해지게 된다. 하지만, 그것이 꼭 몸에 좋다고는 하지 못할 것이다. 물론, 지금 페이스리프트 된 더 뉴 아반떼가 어떨지 평가하기에는 출시된지 얼마 되지 않았다. 따라서 조금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더 뉴 아반떼의 전면부를 보면 강렬한 삼각형의 화살같은 애로우 DRL(Arrow DRL)이 더 뉴 아반떼의 시그니처를 담당하고 있다. 그리고, 화이드해진 캐스캐이딩 그릴이 존재감을 살려주고 있다.



신차급의 디자인과 편의사양, 안전사양을 갖춘 더 뉴 아반떼는 실내외적인 변화 뿐 아니라, 파워트레인의 변화도 가져왔다.




1.6 스마트스트림

기존의 GDi 엔진을 빼고, 스마트스트림 1.6 엔진을 적용했다. 직분사 엔진이 아닌 DPFI(듀얼 포트 연료분사)시스템을 적용한 1.6리터 가솔린 엔진과 IVT 무단변속기의 조합을 통해 15.2km/L(15인치 타이어 기준)의 연비와 123마력, 15.7kg.m 의 토크를 갖춘 파워트레인을 선보였다. 이미 기아자동차 K3 에 적용되었던 파워트레인이어서 딱히 거부감이 없었다. 


이 외에도 디젤은 이전과 똑같은 1.6리터 디젤엔진과 7단 DCT 로 17.8km/L 의 연비와 136마력, 30.6kg.m 의 토크를 보이며, 1.6리터 LPi 엔진은 6단 자동변속기와 함께 사용되며 12-마력, 15.5kg.m 의 토크를 보인다. 



왜 GDi 를 쓰지 않느냐고 물어볼 것이다. 일단 GDi 는 다른 차량에도 여전히 사용되고 있는 엔진이다. K3 와 아반떼에 GDi 가 아닌 DPFI 엔진을 쓰는 이유는 정숙성과 '배출가스 규제' 때문이다. 제조사 입장에서는 배출가스 총량을 맞춰야 하고 연비와 출력을 맞추기 위한 선택이었다. 특히, 흡기효율을 높여서 포트에 인젝터를 2개를 적용하여 저부하 영역과 고부하 영역에서 각각 인젝터가 다르게 적용하게 된다. 그리고, 직분사 엔진의 단점인 카본이 흡기밸브에 쌓이게 되는 것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비슷해보이지만, 확 달라진 실내


더 뉴 아반떼의 실내는 스티어링 휠부터 벨로스터의 휠과 같은 것으로 바뀌었다. 계기판, 에어컨 송풍구, 공조기 버튼 등 거의 풀체인지에 가깝게 바뀌었다. 플로팅 타입의 네비게이션이 사용되지 않은 것이 의아하긴 하지만, 의외로 여기저기 변화들이 눈에 띈다. 



이제 본격적인 시승을 나가보는데, 남양주에서부터 강원도의 라데나 골프클럽 리조트로 향했다. 왕복 140km 의 거리를 시승하게 되었다. 시승모델은 모두 스마트스트림 1.6 모델이었다.



대표이미지


파워트레인은?


스마트스트림 1.6에 IVT 변속기가 들어간 더 뉴 아반떼는 기아 K3 와 그 주행질감이 거의 똑같았다. 말해주지 않으면 이게 IVT(CVT) 변속기인지 아닌지 모를 변속타이밍과 정차시에는 시동이 꺼진것만 같은 뛰어난 정숙성. 정말 칭찬할만하며, 출력의 부족함은 따로 느끼기 어렵다. 이 급의 차에서는 정말 딱 괜찮은 출력이다.


드라이브 모드에 따라 약간씩 다른 세팅값을 보여주는데, SPORT 모드에서는 초반 응답성이 빨라진 반면, 후반부에서 조금은 답답함을 느끼게 해준다. 그냥 SMART 모드로 놓고 다니다 보면 알아서 모드 변경을 해주니, 직접 테스트해보고 연비와 드라이브 모드 중에서 고민을 해보면 될 것 같다.




무엇이 바뀌었나?


더 뉴 아반떼는 스티어링휠의 기어비가 바뀌어서 더욱 스포티한 핸들링 감각을 보여주며, 리어 서스펜션은 셋업을 바꿔서 승차감과 주행질감을 개선시켰다. 순정상태 서스펜션 자체가 너무 좋은 성능이라 굳이 흠잡을 것이 보이지 않았다. 서킷주행 비슷한 스포츠 주행에서는 조금 부족할 순 있지만, 서킷용으로 세팅된 경기차가 공도에서 타기 힘든 것처럼 억지를 부릴 순 없다. 핸들링 감각도 굳이 흠잡을 점은 없었다.


다만, 타이어는 조금 아쉬웠다. 일반적인 주행이라면 모르지만, 조금은 스포티한 주행을 한다면 UHP 타이어를 장착해보면 코너에서 더욱 스포티한 주행을 가능하게 도와줄 것 같다. 순정 타이어와 브레이크. 나쁘지는 않지만, 튜닝을 한다면 브레이크와 타이어는 바꿀 것 같다. 이건 개인적인 취향의 차이다. 하지만 서스펜션은 정말 훌륭하다.    



보는 각도에 따라 더 뉴 아반떼의 느낌이 자꾸 달라진다. 그리고, 터보모델인 아반떼 스포츠는 11월경 출시가 된다고 한다.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6 스타일이 1,551만원(IVT 기준, MT 적용시 1,404만원), 스마트 1,796만원, 프리미엄 2,214만원이며 디젤 1.6 모델은 스타일 1,796만원, 스마트 2,037만원, 프리미엄 2,454만원이고, LPi 모델은 스타일이 1,617만원, 스마트 1,861만원, 모던 2,010만원이다(개소세 3.5% 기준, LPi 모델은 렌터카 및 장애인용만 운영)


디자인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많이 갈릴 것이다. 하지만, 성능, 편의사양, 안전사양 등은 대폭 업그레이드 되었다는 점은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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