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풍명월 맛집투어 - QM6 와 함께 떠난 충청도 맛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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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M6 로 떠난 충청도 맛집투어


청풍명월(淸風明月)의 고장 충청도로 휴가를 맞이해 여행을 떠났다. 어디를 가야 좋을까 고민하다가 충청도의 맛집들을 다니기로 했다. 맑은 바람과 하늘이 새벽 댓바람부터 졸린 눈을 비비고 떠나온 보람을 느끼게 했다. 어느덧 제법 쌀쌀해진 아침공기를 가르며 대청호 주변부터 다니기로 했다.



대청호는 대청댐이 생기면서부터 청주, 옥천, 보은에 걸쳐 생긴 거대한 호수로 대한민국에서 3번째로 큰 규모이며, 충청도민들의 식수원이기도 하다. 먼저 '문의' 로 향했다. '문의' 는 문의문화재단지가 있고 청남대를 가기위한 코스 중 첫번째로 새벽에 오면 대청호의 멋진 모습을 볼 수 있다.



특히, 날씨가 쌀쌀해지기 시작하는 계적이 되면 물안개가 멋스럽게 피어오르며, 겨울에는 더더욱 장관이다. 아침일찍 일출과 함께 물안개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추운 겨울에도 여기는 마음을 포근하게 해주는 곳이다. 아직 물안개가 없을 줄 알았는데, 새벽부터 물안개가 남아있음에 계절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었다.


대표이미지


새벽 일찍 여기 대청호로 오는데 타고 온 차량은 르노삼성 QM6 디젤모델이다. 장거리 투어를 해야 했고, 고갯길을 다녀야 하니 디젤차가 마침 딱 적당했다. 2.0 dCi 디젤엔진으로 177마력, 38.7kg.m 의 토크를 보이는 QM6 였는데, 4WD 시스템이 더해져서 어느길도 거침없이 다닐 수 있었다.



대청호 주변을 천천히 드라이브 하면서 멋진 풍경을 담다보니 배가 고파졌다. 역시 아침 일찍 일어나면 배가 고플 수 밖에 없다. QM6 의 실내사진을 한번 더 찍고서는 이동을 했다.



밥먹으러 가기 전에 '현암정' 을 들렸다. 현암정에서는 편의점도 있으니 야간에도 드라이빙 코스로 참 좋은 곳 중 하나다.



현암정을 가기까지의 코스 자체가 상당한 와인딩 코스이다. 예전에는 주로 자동차만 다녔지만, 이제 자전거를 타는 분들도 있으니, 조심운전을 하는 것은 필수다. 차량의 성능을 테스트하기에는 꽤 좋지만, 운전실력이 좋지 않다면 감히 달리지 않길 바란다. 그리고, 현암정에서 수백미터 현암사 방향으로 가면 작은 전망대가 하나 나오는데, 그 앞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대청댐의 멋진 경치를 구경하는 것도 꽤 괜찮다. 참고로 근처에 현암사라는 절이 하나 있는데, 꽤 가파른 길을 걸어올라가면 나온다. 하지만, 절에 올라가면 이 전망이 잘 보이지는 않다.




가장 빨리 여는 식당. 후생식당


문의에 위치한 '후생식당' 아침 8시부터 영업을 시작하는데, 문의에서 가장 일찍 영업을 시작하는 곳이다. 주 메뉴는 보리밥인데, 아침 일찍부터는 청국장과 보리밥만 보통 가능하다.



후생식당 : 충북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미천리 121-17

전화번호 : 043-297-7467(연중무휴)

주차 : 도로 옆 주차밖에 없음


가격

보리밥 : 5,000원

청국장 : 5,000원

칼국수 : 5,000원

수제비 : 5,000원





후생식당 실내로 들어서면 시골의 정취 그대로를 느낄 수 있다. 공간은 그리 넓지는 않지만, 자전거를 타는 사람, 새벽 드라이브를 오는 사람 등 여기 후색식당을 많이 애용한다. 밥값은 상당히 저렴한 편이며, 주인 아주머니의 부지런함에 새벽 굶주린 배를 채울 수 있는 곳이다.



문의 후생식당에서 먹는 아침은 '청국장' 이다. 청국장이라 해서 냄새가 많이 날것 같지만, 실제로는 심한 냄새는 없고 구수하니 새벽동안 굶주렸던 배에서 꼬르륵 거리며 바로 슥삭슥삭 밥을 비벼먹고 싶어진다. 직접 청국장을 만드는건 아니지만, 맛있게 요리를 해주며 반찬들은 그때그때 계절에 따라 다르게 나온다. 고기가 따로 없지만 나물반찬들이 정말 맛나다.



청국장에 흰쌀밥을 슥삭슥삭 비벼먹는 그 맛은 아침부터 속이 든든하고 편안~해지는 느낌이다. 예전에는 계란후라이도 주었던 것 같았는데, 혼자와서 그런지 정신이 없으셨는지 계란후라이 하나만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은데... 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문득 이 밥값이 5천원이란 사실에 차마 계란후라이 하나 달라고 말을 못했다. 천원 더 내더라고 계란후라이를 꼭! 더 시켜서 먹으면 더욱 맛난 아침밥이 될 것이다.



아침을 든든하게 먹고서는 다시 대청호 주변을 따라 달려 '옥천' 으로 향했다. 옥천 역시 대청호와 함께하는 지역으로 맑은 물과 공기가 자연스럽게 드라이브는 물론, 음식맛까지 풍부하게 느끼게 해주는 곳이다.



상춘정(常春亭)


옥천의 맛집을 가기 전 가볍게 드라이브를 또 했다. 물론, 여기까지 오려면 '피반령' 을 지나야 했는데, 꼬불꼬불 고갯길을 QM6 와 함께 달리는 맛이 와인딩코스의 즐거움을 느끼게 했다. 아침부터 든든하게 먹고 점심에 맛있는걸 먹으려면 배를 좀 꺼트려야 했는데, 피반령을 달리면서 어느정도는 좀 배가 꺼진 듯 했다. 피반령은 고저의 차이가 뚜렷하며, 다양한 헤어핀이 있어서 차량의 한계를 느끼기에 좋은 드라이빙 코스다. 물론, 서킷이 아닌 공도인 만큼 운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여기 상춘정은 옥천의 보청천에 위치한 곳으로 뜻은 '언제나 봄 같은 곳' 이라고 한다. 푸르른 맑은 물이 흐르는 곳에 작은 섬이 있고, 그 위에 정자가 있으며, 소나무에 둘러싸여 사시사철 푸르른 곳이기에 그리 이름 붙은 것은 아닌가 싶다. 참고로 일출사진을 찍기에 좋은 포인트라고 한다.




상춘정이 있는 보청천 역시 물이 맑은 곳으로, 공기와 물이 맑으면 음식 맛 또한 뛰어나다는 건 당연한 일이다. 금강을 끼고 있는 옥천은 예로부터 물이 맑고, 한적한 국도길을 따라 드라이빙을 하기에도 정말 좋은 곳이다. 도심의 스트레스를 없애고 푸르른 자연을 만끽하기에는 여기 청산! 옥천으로 가면 딱 좋다.




금강의 맛, 생선국수와 도리뱅뱅


충북 청산면 지전길에 위치한 '선광집' 은 어릴적부터 자주 오던 집이다. 이 집이 원조격이며, 이 집의 생선국수가 유명해지고 나서부터 주변에도 생선국수집이 생겼다. 이 집만 15년 이상 다녔고, 맛이 한결같다. 일반 가정집을 개조해서 만든 식당인 '선광집' 은 메뉴가 아주 단촐하다. 생선국수와 도리뱅뱅. 그리고 생선튀김이 있다.




여기 청산면은 옥천의 가장 동쪽에 위치해 있다. 이 동네의 5일장은 2, 7일에 열린다. 장날이 예전같지는 않지만, 여기 선광집에서 생선국수는 꼭 먹어야 할 맛집 중 하나다. 



선광집 : 충북 옥천군 청산면 지전리 38-5

전화 : 043-733-9755

주차 : 바로 건너편에 면사무소가 있어서 큰 문제 없음


가격

생선국수 : 6,000~7,000 원

도리뱅뱅 : 7,000~15,000원

생선튀김 : 10,000~15,000 원




도리뱅뱅


도리뱅뱅은 피래미나 빙어를 사용해 만드는데, 겨울에 먹으면 빙어로 만들다보니 더 별미다. 기름을 피래미가 잠기도록 부은 다음 바삭하게 튀기고, 고추장 양념을 하고 난 후에 마늘, 청양고추, 깻잎을 올려 내온다. 바삭한 첫 식감 다음에는 고소하며 쫄깃한 식감이 술 좋아하는 사람은 소주가 생각나게도 한다. 적당히 매콤하고, 달콤한데 맛이 과하지 않아 생선국수와 잘 어울리고, 술과도 잘 어울리는 음식이다.




생선국수


타 지방에서는 어죽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1급수의 맑은 물에서 잡은 붕어, 누치, 끄리, 피래미 등의 잡어를 4~5시간 동안 사골 끓이듯 푹 끓여서 물고기 뼈는 보이지 않는 육수에 고추장 양념을 하고 소면을 넣어 만든 국수다. 처음에는 국수가 아닌 쌀을 넣어 죽처럼 먹었다고 한다. 그런데, 수제비도 넣어보고, 칼국수도 넣어봤는데 소면이 가장 잘 어울려서 국물과 칼칼한 그 맛이 잘 어울려 지금의 생선국수가 되었다고 한다. 맛도 맛이지만, 영양이 가득해 보약을 먹는 느낌이다.


무엇보다 여기의 음식맛은 물맛이 크게 좌우한다. 음식이란 다양한 조건이 맞아떨어질 때 '맛있다' 라고 하게 되는데, 오래된 세월만큼의 분위기, 맑은 물과 공기, 1급수에 사는 물고기와 비싸지 않은 가격은 생선국수를 더욱 맛있게 만들어준다. 




옥천 근처에는 사과 과수원도 많다. 올해는 폭염으로 사과가 크게 자라지 못했지만, 맛은 달고 아삭한 사과가 오히려 작은 사이즈로 먹기도 편하다. 집에 가는 길에 들려서 사과 한박스 사가는 것도 좋다. 참고로 길가 옆 과수원에서 바로 사과를 사는 경우에 카드결제가 안될 수 있으니, 현금을 챙기는 것이 좋다.



옥천에서 생선국수까지 먹었다면, 다음 두가지 코스로 나뉜다. 하나는 청주에서 수암골 전망대에 올라 데이트를 즐기고 맛있는 버섯찌개를 먹을 수 있는 코스와 서울로 돌아가는 길 중 괴산에 들려 30년 이상된 장맛을 보는 두가지 코스가 있다. 각자의 스케쥴에 맞춰 선택을 하면 될 것 같다.


그리고, 이 길들은 모두 국도를 이용하면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나름의 와인딩 코스로 운전의 즐거움도 느낄 수 있다. 시승차였던 QM6 는 사륜구동 모델로 와인딩이 꽤 재밌었다. 큰 덩치임에도 제법 빠릿하게 움직여주었다.




코스 1. 수암골 전망대


청주에 있는 수암골 전망대에 오르면 청주시내가 한눈에 보인다. 그리고, 전깃줄 하나가 풍경을 망치고 있다는 것도 알 수 있다. 전엔 없었는데, 멋진 풍경을 전깃줄이 망치는 듯 하다. 여기 수암골은 벽화가 가득한 곳으로 사진찍기에 참 좋은 곳이며, 유명한 카페가 많은 곳이다. 딱 데이트 코스다.



수암골전망대 : 청주시 상당구 수동 81-245

주차장이 있지만, 사람이 몰리면 주하기 힘들 수 있다. 야경이 멋진 곳이며, 전망대에서 청주시내 야경을 보고 나면 커플 사이가 더욱 쫀득해진다.




수암골에는 아기자기한 보물들을 찾을 수 있다. 곳곳에 숨겨져 있는 벽화와 함께 인생샷을 찍는건 커플들에게는 아주 기억에 남을만한 코스가 된다.





수암골전망대에 주차를 하고, 길을 따라 내려가다 보면 아기자기한 벽화들이 눈에 띈다. 




그리고,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 에 나왔던 '팔봉제빵점' 이 나오는데, 여기 수암골에 오면 이 빵맛을 한번 봐야 한다. 빵을 고르고 2층으로 올라가면 전망 좋은 곳에서 청주시내를 내려다보며 맛있는 빵을 먹을 수 있다.




여기에서 가장 유명한 빵은 '보리봉빵' 이다. 크림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구수한 맛이다. 보리를 발효해 만든 빵인데 뻑뻑하지는 않고, 버터를 발라먹으면 참 맛있다. 약간 맛이 아웃백에서 주는 빵맛과 비슷하기도 하다. 이 외에도 다른 빵들이 많은데, 어떤걸 골라야 할지 잘 모를 때에는 아르바이트생에게 물어보면 유쾌하게 잘 설명을 해줄 것이다.


빵이 꽤 맛있다. 빵 먹고 싶어졌다. 이곳에서 빵을 몇개 산 후에 맛있는 저녁을 먹으러 가면 된다. 수암골에서 가까운 '버섯찌개' 집이다.




경주집 버섯찌개


이 집도 10년 이상 다녔던 집이다. 이 집의 역사는 그보다 더 오래된 30년이다. 이 집은 매우 특이하다. 메뉴가 딱 하나 있다. 바로 '버섯찌개' 이다. 전국 각지에서 와서 포장을 해가곤 한다. 



경주집 버섯찌개 : 충북 청주시 서문동 180-12

메뉴 : 버섯찌개(9,000원)

휴무 : 월요일

영업시간 : 아침 9시~ 저녁 8시(오후 3시~오후5시는 휴식시간)

주차 : 골목길에 주차를  해야 하며, 자리가 없다면 근처 유료주차장을 이용해야 한다.




한우 암소의 등뼈를 우려서 만든 육수에 표고버섯, 마늘, 소고기, 양파, 파 등을 넣어 만든 버섯찌개는 깔끔한 맛에 버섯이 감칠맛을 더해주어 자꾸만 손이 가게 만든다. 뭐라 설명하기 힘든 맛인데, 예전보다는 좀 진해졌지만, 깊은 맛이 정말 맛있다. 밥 한그릇은 뚝딱이며, 메뉴가 버섯찌개 딱 하나이고 술은 판매하지 않는다.


아참, 라면사리를 넣어 먹어도 맛있는데, 밥을 다 먹고 난 다음에 라면사리를 먹어야 국물이 탁해지지 않고 깔끔하니 맛있다. 절대 먼저 넣지 말고, 마지막에 넣어 먹어보면 좋겠다.



반찬으로는 깍두기와 울릉도에서 공수해온 '부지갱이' 나물. 이렇게 딱 두가지만 나온다.  이 집은 감히 청주 맛집이라 부르기에 충분하다. 사실 이 집이 널리 알려지는게 싫을 정도다. 참고로 부지갱이 나물은 고소한 그 맛이 정말 맛있다. 


여기까지가 코스 1이다. 만약 청주의 도심보다 한적한 곳이 좋다고 한다면, 다음 코스를 소개하고 싶다.




코스 2.  괴산 죽염된장


연비 좋은 QM6 2.0dCi 를 타고 이번 투어동안 640km 정도를 주행했다. 그 중 300여km 는 맛집 찾아다니느라 다닌 거리다. 연비좋은 차량은 맛집 투어를 위해 필요한 선택 중 하나일 수 있다. 옥천 '선광집' 에서 생선국수를 먹고 난 다음에 조용한 산길을 따라 드라이브를 하면서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다면, 여기 코스2로 넘어오면 된다. 사실 서울로 올라가기 전에 여기를 꼭 들려보라고 권하고 싶다.




호산 죽염된장


이 집은 30년 이상 된 장맛을 지킨 집이다. 그냥 음식이 아니라, 음식 하나하나가 '약' 이라고 보면 된다. 물론 '맛' 도 있다. 10년 묵은 된장으로 끓여준 된장찌개와 청국장. 그리고, 여기 호산 죽염식당의 시그니처 메뉴는 '돼지된장구이 정식(돼지된장구이+찌개+공기밥)' 이다. 



호산죽염된장 : 충북 괴산군 청안면 운곡리 87

전화 : 043-832-1388

메뉴 

돼지된장구이 정식(10,000원)

된장찌개 : 7,000원

청국장찌개 : 7,000원

비빔밥(점심특선) : 6,000원

닭백숙 : 45,000원

도토리묵 : 7,000원

감자전 : 7,000원




제대로 묵은 된장찌개를 보면, 흔한 갈색이 아닌, 흑색에 가까운 색을 띈다. 죽염된장으로, 된장찌개를 한모금 떠먹어보면 몸이 깨끗하게 정화되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몸에 좋은 보약을 먹는 느낌인데, 그도 그럴 것이 10년 묵은 된장으로 끓여내어 깊은 맛이 느껴지고, 무엇보다 괴산의 맑은 물(지하수)가 된장찌개의 맛을 더해준다.



다양한 나물반찬과 청국장, 도토리묵은 정말 맛있다. 하지만, 진짜 맛있는건 이것보다도 사실 돼지된장구이다.



어떻게 양념을 만들었는지 매우 궁금할 정도로 된장의 깊은 맛이 느껴지면서 적당히 단짠이 어우러진 돼지된장구이는 돼지 목전지살을 이용해 만들어 적당한 비계와 살코기가 씹히는 맛을 더해준다. 



이 돼지된장구이를 텃밭에서 농약도 안치고 키운 상추와 깻잎에 싸먹는 것 또한 맛있는 것을 먹는다는 즐거움을 배가시킨다. 집에서 따라해보려고 해도 잘 안되는 맛이다. 여기에서 먹어야 제맛이 나는데, 음식은 역시 물. 그리고 장맛(소스)이 중요하다.



식당의 뒷쪽을 가보면 수십년된 된장과 간장 항아리들이 널려있다. 이게 많이 줄어든 정도라고 하는데, 하나하나 손길이 정말 많이 가는 만큼 왠지 여기에는 강력한 철융신*이 지키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철융신 : 장독대를 지키는 신으로, 호남지방에서는 '노적지신' 혹은 '천룡신' 으로 불린다. 집을 지키는 성주신과 동급이며, 자연의 수호신으로 산신령과 연결해주는 역할을 하여 정화수를 장독대 위에 떠놓고 기도를 드리는 이유가 바로 이런 이유다. 어찌보면 장독대는 제단과 같은 역할인 것이다.



30년 이상된 씨간장을 먹어본 사람이 몇이나 될까? 30년 이상 묵힌 간장을 먹어보니, 왜 이걸 약이라 부르는지 저절로 알게 된다. 맛의 비밀은 바로 이 장맛이었다. 짜지만, 짠맛 뒤에 풍겨오는 향과 단맛이 계속 입안에 감돈다. 30년 이상 씨간장은 암환자들도 찾을 정도로 귀하다고 한다. 




항아리 안쪽을 보면 30년 이상 넘어오면서 결정이 맺히기도 한다. 너무나도 귀한 것이라 이 맛을 한번은 꼭 맛보는 것을 추천한다. 음식은 약과 같다.




한적한 국도길을 운전하는 즐거움을 느끼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도 큰 부담없는 가격과, 건강까지 챙기는 맛집 투어!  괴산에서 보약같은 된장과 간장을 맛보았다면, 근처 '화양계곡'에 들려 자연을 만끽해보는 것 또한 좋을 것이다. 



상쾌한 바람을 쐬며, 급하게 달리지 않아도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국도길. 그리고 맛있고, 건강도 챙기는 음식들. 여기에 QM6 처럼 어디든 다닐 수 있는 기동력과 여기저기 모두 들릴 수 있게 연비걱정도 없다면 그야말로 스트레스를 제대로 날리고 왔다고 할 수 있다. 이번 주행동안 서울에서부터 QM6 를 타고 640km의 거리를 주행했다. 중간중간 사진찍는다고 공회전 시켜놓고, 에어컨을 틀어놓고 한적한 곳에서 낮잠도 자보고 했는데, 주유를 따로 하지는 않았다. 이번 맛집투어를 통해 국도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느끼고, 연비 걱정도 없고, 짐도 싣고 다닐 수 있게 도와준 QM6 가 참 멋져보였다.




※ 본 포스팅은 르노삼성의 차량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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