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로 타이어를 만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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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와 재활용 PET 병으로 만드는 타이어

친환경에 대한 관심들이 높아져 가면서, 자동차의 내장제 역시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를 사용하고, 친환경 소재들을 사용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 의 경우, 유채꽃과 옥수수에서 추출한 성분의 바이오 페인트를 사용하고, 아마씨앗에서 추출한 식물성 오일로 가죽을 가공하는 등,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소재와 공법들을 사용하고 있다. 그리고, 이제는 타이어 제조사들 역시 차세대 친환경 타이어를 위해 새로운 도전들을 하고 있다. 

 

미쉐린의 PET 재활용 타이어 컨셉

지난 5월에 미쉐린(Michelin) 은 PET 병을 재활용하는 타이어를 선보인 바 있는데, 프랑스의 Carbios 라는 회사와 함께 손을 잡고, 플라스틱 재활용 기술을 통해 내파손성, 열안정성 등 타이어에 적합한 고강력 폴리에스터를 만들어냈으며, 이를 위해 Carbiod 의 효소기술을 사용했다고 한다. 또한, 미쉐린은 2030년까지는 재생 혹은 재활용 재료를 전체 생산물량의 40%, 2050년까지는 100% 에 적용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으며, 이는 전 세계 16억개의 타이어에 해당하는 물량으로, PET 섬유만 약 80만톤에 달한다고 한다. 이렇게 미쉐린도 친환경 타이어를 연구/생산할 계획이 있는 한편, 컨티넨탈 역시 재활용 소재를 사용한 친환경 타이어를 만들려고 하는데, 조금 더 독특한 재료인 '민들레' 가 적용된다고 한다.

 

민들레에서 추출한 천연 고무와 왕겨에서 추출한 규산염, 식물성 기름 및 수지 같은 바이오 재료를 사용해 타이어를 만든다는 것인데, 이를 통해 원유의 사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재활용 PET 로 만든 폴리에스터를 업계 최초로 사용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한데, 60개 이상의 PET 병을 통해 4개의 타이어 세트를 만들 수 있다고 한다.

 

컨티넨탈의 이런 친환경 타이어 제조기술을 활용하면, 타이어의 친환경성 뿐 아니라, 무게도 7.5kg 으로 가볍게 만들 수 있어 기존의 타이어보다 최대 40% 적은 무게로 트레드 패턴을 최적화 할 수 있으며, 특수한 사이드월을 통해 중량에 최적화된 코어로 케이싱 디자인을 새롭게 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컨티넨탈의 새로운 친환경 타이어 컨셉에서는 구름저항을 낮춰 전기차에 적용할 시, 주행거리를 약 6% 향상시킬 수 있다고도 한다. 그리고, 새로운 타이어는 여러번 재생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지속가능한 친환경 제품으로, 컨티넨탈의 'Conti Green Concept' 는 환경 및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측면에서 진보적인 타이어회사가 되기 위한 약속이라고 데이비드 오도넬(David O'Donnell) 글로벌 책임이 밝힌 것처럼, 앞으로 많은 타이어 제조사들이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미래 세대의 타이어를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이제 자동차 뿐 아니라, 자동차에 관련된 모든 부품들이 지속가능한 친환경 제품으로 만들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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