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 벤츠, 스텔란티스(Stellantis)와 손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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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벤츠, 스텔란티스와 배터리 생산에 손 잡는다

메르세데스 벤츠(Mercedes Benz) 와 스텔란티스(Stellantis) 가 ACC(Automotive Cells Company) 배터리 합작  회사에 Total Energies 에 이어 세번째 파트너로 합류한다고 한다. 전기차 시대에서 배터리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 없이는 미래를 답보하기 힘든 상황이라는 것을 볼 수 있는 모습이며, 지금껏 주도권을 잡아왔던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 시대로 넘어가더라도 주도권을 잡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것이기도 하다. 이제 메르세데스 벤츠의 합류로 인해 ACC 는 2030년까지 70억 유로(한화 약 9조 6,448억원)을 투자해 최소 120GWh 의 배터리를 생산할 것이라고 하며, 세 파트너가 각각 ACC 의 1/3 씩 공유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벤츠의 합류로 인해 기존 48GWh 의 배터리 셀 및 모듈 기가팩토리를 건설한다는 목표가 상향조정되었는데, 이 기가팩토리를 통해 수명이 긴 전기배터리에 대한 연구개발 및  생산과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위한 최첨단 기술들이 제공되고 공유될 것이라고 한다. 우선 독일 라인란트 팔츠 주(Rhineland-Palatinate state) 의 카이저스라우테론(Kaiserslautern) 에 24GWh 의 기가팩토리 건설을 2023년까지 완성할 것이며, 이어서 다른 지역에도 기가팩토리를 늘려나갈 예정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러한 세 회사의 기가팩토리 합작과 관련해 각 대표들의 의견들도 관심갖고 볼 만하다.

 

Automotive Cell Company 250Ah Battery Cell

메르세데스 벤츠 AG 의 CEO Ola Kallenius 는 벤츠가 야심찬 변화를 추구하고 있으며, 탄소중립을 위한 전략적 이정표를 제시하게 될 것이라며, 벤츠의 요구 사항에 맞춰 배터리 셀 및 모듈을 개발하고 효율적으로 생산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배터리의 안정적 공급 확보와 함께 규모의 경제를 통해 고객에게 우수하고 저렴한 배터리 기술을 제공하는 한편, 전기차 시대에서도 유럽이 자동차 산업의 중심에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스텔란티스(Stellantis) 의 CEO Carlod Tavares 는 ACC 의 전략적 파트너로서 메르세데스 벤츠의 합류를 환영하며, 스텔란티스가 효율적이고 저렴하며, 지속 가능한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TotalEnergies 의 CEO Patrick Pouyanne 역시 메르세데스 벤츠의 합류를 기쁘게 생각하며, 스텔란티스와 함께 유럽의 배터리 챔피언이 되겠다는 야망과 벤츠의 CEO 와 마찬가지로 전기차 시대에서도 유럽이 시장을 선도하기를 바란다는 의견을 전했다.

 

전기차 시대에서 과연 주도권을 누가 잡게 될지 모르겠지만, 서로 협업이 어느정도 가능한 유럽과 달리, 한국, 중국, 일본은 이런 파트너쉽은 쉽지 않을 거라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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