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요소수 대란 비웃던 일본, 요소수 대란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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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비웃던 일본, 요소수 대란 시작

지난 10월 말부터 요소수 대란이 시작되었던 한국의 상황을 보며, 일본은 당시에 요소수를 국내 생산하고 있기 때문에 영향이 없으며, 물류 등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보도된 바 있었다. 하지만, 이와는 완전히 다르게 11월 중순부터 일본의 트럭 드라이버나 물류 운송 관계자들 사이에서 "어디에서도 요소수를 구할 수 없다", "이대로는 물류가 멈춘다" 라는 불안감이 담긴 목소리들이 많이 터져나오고 있었고, 설상가상으로 일본 내 요소수를 제조하는 '미츠이  화학' 이 제조시설의 정기 수리에 들어가 공급이 심각하게 부족해지고 있으며 한국과 달리,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한국의 요소수 대란의 원인 중 하나는 중국에서 원료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요소의 수출을 금지시켰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한국정부는 발빠르게 수입 다변화를 통해 문제를 풀어나갔고, 결국 중국의 수출제한이 풀려 요소수 대란은 일단락 된 상태이다. 그렇다면, 일본은 왜 요소수 대란이 시작되고 있는 것일까?

 

일본은 왜?

배출가스저감장치인 SCR 방식을 사용하는 디젤차량들에 있어서 요소수는 매우 필수적인데, 일본의 요소수 대란이 시작된 이유는 한국과 비슷하다. 일본은 분명 국내 생산을 하고 있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원료의 상당부분을 중국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원료의 80% 정도를 자국생산한다는 일본의 발표와는 전혀 다른 이야기였다. 특히, 요소수를 생산하는 가장 큰 기업인 '미츠이 화학' 이 40일간의 정기 시설점검에 들어가 생산을 중단했다는 점이다. 

 

일본 내 대기업의 경우에는 상황이 조금 나을 수 있지만, 일본의 중소업체들의 경우, 대부분 중국으로부터 원료를 수입하고 있어 저렴하게 요소수를 공급하기는 더욱 어렵고, 중국이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요소수의 원료를 만들어낼 수 있는 석탄화력발전을 줄이고 있다보니, 중국측의 원료수출 재개도 매우 어려줘보이는 상황이다. 이미 한달 앞서 한국의 상황을 봤다면, 대책을 세우기에 충분했었을 것 같지만, 안타깝게도 우리의 리스크대응 전략은 참고하지 않은 모양이다.

 

더욱이, 연말을 맞이해 물류의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기에 일본의 요소수 대란은 한국보다 더 심화되고, 장기화 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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