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세계 첫 레벨 3 자율주행 인증 획득, 테슬라보다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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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벤츠, 레벨 3 자율주행 인증 획득

지금껏 레벨 3에 해당하는 자율주행 시스템을 선보인 차량들은 많았는데, 정부로부터 공식 인증을 받은 것은 메르세데스 벤츠가 세계 최초다. 그래서 테슬라(Tesla) 를 앞질렀다고 평가받고 있는데, 일정 주행시간이 지나면 비활성화 모드로 바뀌는 테슬라와 달리, 벤츠 드라이브 파일럿(Drive Pilot)은 운전자의 개입이 없이 자율주행을 해도 비활성화 모드로 바뀌지 않는다. 심지어, 레벨 3(UN-R157) 자율주행 차량인 만큼, 운전자의 개입 없이 시스템 스스로 주행을 하다 사고가 발생해도 시스템이 책임을 지게 된다. 즉, 벤츠에서 사고책임을 진다는 소리이다. 때문에 벤츠의 드라이브 파일럿을 활성화 시키고 자율주행을 하게 되면, 전화통화, 인터넷 서핑, 영화감상 등 다양한 활동이 가능해지게 된다.

 

*레벨 1 : 속도와 제동을 일부 제어하는 수준, 레벨 2 : 속도와 방향을 제어하는 수준, 레벨3 : 신호와 도로 흐름을 인식하는 단계, 레벨 4 : 목적지를 입력하면 알아서 목적지까지 이동하는 수준, 레벨5 : 영화속 완전자율주행

 

메르세데스 벤츠는 이러한 레벨 3 자율주행을 위해 라이다(RiDAR), 카메라, 고정밀 지도 등을 통해 도로 상태와 경로는 물론이고, 도로 위의 교통 표지판이나 공사정보 등을 수집하고 분석할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벤츠의 레벨3 자울주행은 복잡한 도심에서도 최대 60km/h 의 속도에서도 자율주행이 가능한데, 만약 운전자에게 긴급 상황이 발생해 차량 제어권을 넘기지 못할 경우에는 비상 호출 시스템을 활성화시키고, 도어와 창문 잠금을 자동 해지시킨다고 한다.

 

아직 독일 정부로부터 인증을 받은 것이긴 하지만, 벤츠의 드라이브 파일럿은 독일에서 13,000km 에 이르는 시범 주행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독일 뿐 아니라 미국과 중국에서도 테스트 드라이브를 진행하고 있으며, 독일에서 2022년 상반기에 레벨 3 드라이브 파일럿 적용 차량을 우선 출시하고, 이어서 전 세계로 판매할 계획이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자율주행 시스템이라고 알고 있는 주행보조 시스템들은 대부분 레벨2 수준으로, 특정 조건에서 자동차의 조향이나 제동 등이 가능하지만, 운전자가 제어권을 아주 놓아버릴 수 없다. 하지만, 레벨 3에서는 실제 운전 환경을 모니터링하면서 위험을 피하고, 운전자는 운전이 아닌, 다른일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상당히 크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이번에 레벨3의 독일정부 공식 인증을 받은 것에 이어서, 플래그십 차량에 대해 레벨 4 자율주행 시스템을 완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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