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XT6 시승기 – 럭셔리 스포츠 SUV

728x90
반응형

아메리칸 럭셔리, 캐딜락 XT6

유니크한 준대형 SUV 캐딜락 XT6 시승해봤다. 흔하지 않은 브랜드인 캐딜락(Cadillac) 준대형 SUV 이면서 스포티하고, 편안함으로 럭셔리한 승차감과 핸들링 감각을 보여주었다. 실내도 고급스럽긴 하지만, 편의사양 인포테인먼트에서는 약간 아쉬운 모습을 보이긴 한다. 그럼에도 캐딜락만이 갖고 있는 남들과 다른 특별함을 보여주고 있다.

 

굵직한 디자인

캐딜락 XT6 보고 있노라면, 굵직한 선들이 느껴진다. 방패 모양의 프론트 그릴은 메쉬 타입으로 스포티한 모습과 함께, 우아하고 럭셔리한 느낌을 만들어주고, LED 헤드램프와 LED DRL 캐딜락만의 아이덴티티를 더욱 확고하게 만들어주고 있다.

 

사이드를 보면, 웅장하면서도 굵직한 느낌을 만들어주며, 캐릭터라인과 벨트라인이 멋진 조화를 이루어 듬직함을 느끼게끔 만든다. 후면부를 봐도 캐딜락스러운 슬림한 세로형 LED 테일램프가 심플함을 더해주고, 가로지르는 크롬바가 자칫 밋밋할 있는 후면부에 포인트를 만들어주고 있다. 실내로 들어오면 포근함을 느낄 있는 캐딜락만의 럭셔리가 느껴진다.

 

편안해지는 실내

실내의 디자인은 화려함보다는 심플한 느낌을 보여주고 있다. 약간은 올드한 , 심플한 실내 분위기는 익숙함으로 편안함을 느끼게 만든다. 세미 아닐린 가죽을 적용한 시트는 스티치 마감처리를 통해서 세련된 디자인을 만들어주고 있으며, 무선충전기능, 조그 기능 로터리 컨트롤러 편의사양들을 갖추고 있다. 그런데, 내비게이션의 경우에는 사이즈가 작아 아쉽긴 하다. 그리고, 버튼들이 하이그로시 재질이라 보기에는 고급스러워보이지만, 먼지 등의 관리가 까다롭다는 단점이 있다.

 

HUD 있긴 한데, GM 계열의 다른 차량들과 공유된 모습에 고급스러움은 부족하다고 있다. 하지만, 공간들은 여유롭다. 2 시트 아니라, 3 시트까지 사용 가능한데, 3 시트를 사용할 경우에는 레그룸 확보가 생각보다 많지 않으니, 3열은 그냥 트렁크 공간으로 사용하는 것이 나아보인다. 2열까지 시트를 모두 접으면 최대 2,229리터의 엄청난 적재용량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캐딜락의 매력은 단순히 이것 뿐만이 아니다.

 

강력하고 조용하게

캐딜락 XT6 3,649cc V6 자연흡기 엔진으로 314마력, 38.5kg.m 토크를 보여주고, 자동 9 변속기와 함께 복합연비 8.3km/L 효율을 보여준다. 연비만 놓고 보면 효율이 별로라고 생각할 있겠지만, 사륜구동 시스템이 들어가 있고, V6 엔진이 들어가 있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그렇게 나쁜 연비라고 보기는 힘들다. 심지어 액티브 퓨얼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통해 특정 상황에서 2개의 실린더를 비활성화 하여 연비를 올려주기도 한다.

 

C1XX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는 캐딜락 XT6 캐딜락 특유의 굵직한 승차감과 편안한 가속감 등을 보여준다. 3.6 리터 V6 엔진이 보여주는 고출력은 덩치의 XT6 부드럽게 가속을 해주는데, 스포츠카같은 폭발적인 가속력이라기보다는 어느샌가 정신차리고 보면 빠른 가속감을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며, V6 특유의 부드러운 회전질감과 배기음이 부드러우면서도 힘이 느껴진다.

 

여기에 XT6 사용되는 서스펜션은 실시간 댐핑 컨트롤(CDC, Continuous Damping Control) 적용되어 있어서, MRC 어떤 차이가 있을까 궁금했었는데, 실시간으로 노면정보르 읽어 댐핑값을 바꿔주어 편안한 승차감을 느끼게 해준다. 이렇게 하드웨어적인 매력이 캐딜락만의 매력이 아닐까 싶다. 달리고, 편안한 승차감에 부드러운 핸들링 감각까지!

 

XT6 타고 달리다 보면, 저속에서의 편안함을 물론, 고속주행시의 안락함. 그리고, 코너링에서 느껴지는 움직임이 여행을 떠나기에도 좋고, 데일리용으로도 매력있는 준대형 SUV 라는 생각이 든다. 사륜구동 시스템은 어지간한 길을 특별히 신경 필요 없이 다닐 있을 정도로 뛰어나고 편리하다. 투어, AWD, 스포츠, 오프로드 4가지 종류로 선택할 있는 셀렉트 드라이브 모드 기능으로 다양한 주행환경에서 안정적인 주행능력을 보여주며, 9 자동변속기 역시 딱히 신경을 필요 없이 부드럽고 빠른 변속을 해준다.

 

야간운전시에는 나이트비전을 사용해 운전자가 미처 눈으로 인지하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보행자 등을 인지해서 알려주어 더욱 안전한 주행이 가능케 해주고, 리어 카메라 미러는 야간에도 넓고 확실한 후방시야를 확보해주고 있다. 외에도 무선충전 기능 다양한 편의옵션들이 있다.

 

하지만, 캐딜락 XT6 가격은 8,391만원으로 경쟁모델과 비교해보면 제네시스 G80, 볼보XC90 경쟁해야 상대들이 많으며, 첨단 편의옵션 브랜드 인지도에서 뒤쳐질 밖에 없다. 캐딜락의 매력을 알아달라고 하기에는 해야 숙제들이 많다.

 

총평 : ★★★★☆

아메리칸 럭셔리 캐딜락 준대형 SUV ‘XT6’ 고급스러운 실내 가죽시트 편의사양과 함께 캐딜락만의 고급스러운 승차감과 핸들링의 주행감각을 갖추고 다양한 주행환경에서 안정된 주행을 가능케 해준다. 그런데, ‘아메리칸 럭셔리라는 점이 아쉽다. 같은 가격에서 미국 외의 지역에서는 럭셔리다운 대접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에스컬레이드를 제외하면 말이다. 차는 충분히 상품성이 좋고, 고급스러운데 브랜드 인지도가 낮아 아쉽다. 하지만, 캐딜락만의 매력은 충분하다. 장거리 운전에서의 편안함과 강력한 퍼포먼스 넓은 실내공간 활용과 고급스러운 소재까지 매력적이다.


<추가사진>

728x90
반응형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Copyright © 'RGB STANCE'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