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율주행 트럭을 위한 고속도로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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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트럭만을 위한 고속도로를 만든다

정확히는 고속도로의 한 차선을 자율주행 트럭만을 위한 전용 차선으로 만든다는 것인데, 일본은 이를 위해 누마즈(Numazu) 와 하마마쓰(Hamamatsu) 사이에 있는 약 100km 의 고속도로인데, 이 구간은 도쿄에서 나고야까지 이어지는 왕복 6차선 고속도로이며, 직선구간이 길어 자율주행 트럭을 테스트하기 좋기 때문이다.

 

일본은 2024년에 실제로 자율주행 트럭만을 위한 차선을 운영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서 도로를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센서와 카메라 및 5G 통신망을 사용할 것이라고 한다. 일본의 고령화 문제로 노동력을 줄이는 기술을 위한 로드맵인 자율주행 트럭 전용 차선에 대한 세부 계획은 조율 중이지만, 야간운전시 자율주행기술을 가장 많이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이러한 자율주행 기술은 일본 뿐 아니라, 전세계에서 활발히 연구 중인데, 미국의 미시건 대학에서는 자율주행 트럭이 약 50만개의 일자리를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연구 결과를 밝힌 바 있다.

 

미국에서는 약 330만명의 트럭 운전사들이 있지만, 장거리 운송을 하는 트럭 기사들의 이직률이 높다고 한다. 미국의 트럭 기사들은 보수가 낮은 편이며, 장거리 운송이 지루해 12개월마다 그만두는 편이다보니, 현재 약 61,000 명 정도의 트럭기사들이 부족한 상황이기에 자율주행 트럭에 대한 요구가 높은 편이라고 한다. 그리고, 자율주행 트럭이 사용된다면, 미국 장거리 트럭의 약 90% 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한다.

 

우리는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국내에서는 이미 201912월에 전 세계 최초로 부분 자율주행시스템(레벨 3) 안전기준을 마련했으며, 202211월에는 글로벌 수준으로 안전기준 정비를 해 자율주행 자동차의 상용화를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었다. 그리고, 2027년 완전자율주행 상용화를 목표로 정부 차원에서 임시운행 신속하가제나 시범운행지구 전국 확대 등 민간의 자율주행 실증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한다.

 

국내 자율주행 시장 규모만 하더라도 2025년이면 약 3조원 규모가 되고, 10년 후에는 약 8배 이상의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레벨 3 수준이라면, 자동차 사고시 기존 자동차 사고와 동일하게 운행자가 책임을 지지만, 기술 결함이라면 제조사가 책임을 지게 된다.

 

한편, 국내에서도 자율주행 관련 기술은 꾸준히 연구 개발 중이며, 곧 출시될 예정인 기아 EV9 GT-Line 에 레벨3의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해 운전자 조작 없이 자동차 전용도로나 고속도로에서 최대 80km/h 까지 주행이 가능해 많은 기대가 되고 있다.

 

이러한 레벨 3 자율주행 기술을 위해 EV9 GT-Line 에는 2개의 라이다(Lidar) 를 포함해 총 15개의 센서와 정밀지도 및 통합 제어기 등을 장착했다. 하지만, 여전히 자율주행 시스템은 완전 자율주행을 위해 갈길이 멀며,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더라도, 윤리적 문제까지 어떻게 해결할지에 대한 연구가 더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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