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더 뉴 쏘렌토’ – 더 강인한 디자인과 풍부해진 실내 편의사양
- 자동차 뉴스
- 2023. 8. 20. 22:59
더 좋아진 ‘쏘렌토’
기아자동차가 3년만에 페이스리프트로 새로워진 ‘더 뉴 쏘렌토’ 를 미디어데이를 통해 공개했다. 이미 국내 중형 SUV 시장에서 3년 연속 1위 자리는 지키며 탄탄히 자리잡아온 쏘렌토였기에 페이스리프트 모델 역시 큰 기대가 되었고, 파격적까지는 아니지만, 신차급의 디자인 변경으로 강인한 모습을 강조했고, 실내는 개방감과 편의사양들로 업그레이드를 완료했다.
중형 SUV 1위의 이유들
국내 중형 SUV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쏘렌토는 ‘더 뉴 쏘렌토’ 로 이어지면서 충분히 그 이유들이 가득하다. 일단, 풀체인지급의 변화는 아니지만, 더욱 강인해진 디자인 덕분에 세련되면서도 기존 고객들이 받아들이기 쉬운 디자인이면서도 기아의 새로운 브랜드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 의 자연과 조화되는 대담함을 통해 ‘미래적 대담함’ 이라는 컨셉을 잘 담아냈다.
전면부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시그니처 스타맵 라이팅’ DRL 이 적절히 배치되면서 볼륨감 있는 본넷과 범퍼, 스키드 플레이트가 SUV 다운 강인한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후면부는 두개의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가 하단부 범퍼와 리어 스키드 플레이트로 견고한 이미지를 만들어준다.
그리고, 그래비티 트림과 시그니처 트림에서의 디자인 차이를 보여주는데 그래비티는 격자형 패턴의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과 범퍼 스키드 플레이트에 다크 건메탈 컬러를 사용했고, 아웃사이드 미러와 루프랙, 윈도우 라인, 사이드 데코 등 그동안 애프터 마켓에서 크롬죽이기 라는 작업으로 ‘유광블랙컬러’ 로 랩핑하던 것들이 적용되어 더욱 볼드한 모습을 만들어준다.
또한, 그래비티 전용 디자인의 블랙 알로이 휠을 사용했는데,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18인치, 가솔린과 디젤 모델에는 20인치 그래비티 전용 블랙 알로이 휠이 장착되는 점이 특징이다.
전체적으로 기아자동차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를 따라가면서도 쏘렌토만의 특징들을 살려서 획일화된 디자인을 벗어나 패밀리룩을 따르되, 각 모델마다의 특징들을 강조한 점은 기존 고객들은 물론, 신규 고객들에게도 차량 구입 후 오랜 시간 동안 크게 질리지 않은 무난하면서도 강인한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다.
실내는 ‘경계가 없는 이어짐(Borderless Wideness)’ 라는 주제를 통해 수평적 구성으로 개방감을 높였다. 특히, 12.3인치의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을 하나로 합쳐 매끄럽게 이어진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기아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ccNC’ 를 적용해 다양한 정보들을 통일감 있게 보여준다.
그리고, 수평형 송풍구와 함께 공조 버튼들까지 더욱 사용하기 편하게 배치되어 있으며, 다이얼 타입의 전자식 변속기를 사용해 기존 방식과 크게 바뀌지 않았다. 그리고, 지문 인승 시스템과 서라운드 뷰 모니터, 디지털 리어 뷰 미러 등이 사용되면서 편의성과 고급감을 끌어올린 점 역시 운전자의를 고려한 부분이 눈에 띈다.
시트 구성은 5인승과 6인승, 7인승 모델에 따라 조금씩 구성이 달라지는데, 6인승 모델에서는 2열 독립셩 시트에 윙아웃 헤드레스트를 적용해 2열 승객도 더욱 편안함을 느낄 수 있게 만들었으며, 3열 탑승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원터치 폴딩/슬라이딩’ 기능을 적용했다. 3열 공간은 기존 모델과 크게 다르지 않다. 전체적으로 싼타페와 휠베이스가 같기 때문에 레그룸의 차이는 크지 않지만, 헤드룸은 싼타페가 조금 더 여유롭다.
쏘렌토의 3열 공간도 승객을 위한 에어컨 송풍구와 조절장치, 컵홀더, C-Type USB 충전 포트가 제공되는데, 3열 사용시 트렁크 공간을 조금 아쉬울 수 있다.
트렁크 공간은 기존과 동일하게 705리터이며, 3열 및 2열까지 폴딩시 평탄화가 가능해 더 많은 짐을 싣거나 차박 등을 하는 데에도 큰 무리가 없어보인다.
파워트레인은 그대로
더 뉴 쏘렌토의 파워트레인은 기존과 동일한 2.5 가솔린 터보와 2.2 디젤, 1.6 터보 하이브리드 3종으로 구성된다. 싼타페에는 사라진 디젤 모델을 유지하는 이유는 고객 선호도가 5% 정도로 낮긴 해도, 여전히 고객이 찾기 때문에 유지하고 있는 것이라고 한다.
2.5가솔린 터보는 281마력, 43.0kg.m 의 토크를 보이며, 8단 듀얼 변속기와 함께 10.8km/L 의 복합연비를 보이고, 2.2 디젤은 최고 194마력, 최대 45.0kg.m 의 토크로 14.3Km/L의 복합연비를 보인다. 많이 궁금해할 1.6 가솔린 하이브리드 모델은 최고 180마력, 최대 27.0kg.m 의 토크에 최고 출력 47.7kW, 264Nm 의 기본 모델보다 출력이 향상된 전기모터를 더해 합산 최고출력 235마력으로 복합연비 15.7km/L(2WD, 5인승, 17인치 휠 기준) 을 보인다. 그리고, 4륜구동 시스템과 터레인 모드를 통해 다양한 환경에서 주행이 가능한데, 하이브리드 모델은 4WD 선택시 친환경차 세제혜택이 적용되지 않는다.
이 외에도 쏘렌토에는 측면 강풍에 의해 횡거동이 발생할 시, 조향과 제동을 제어해주는 ‘횡풍안정제어’ 를 적용했는데,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차량 선회 시 제동력과 모터의 구동력을 이용해 각 바퀴에 토크를 최적 분배하는 ‘다이나믹 토크 백터링’ 으로 더욱 안정적인 코너링이 가능하다고 한다.
더 뉴 쏘렌토의 판매가격은 2.5 가솔린 터보가 3,506만원~4,193만원 부터이며, 2.2 디젤은 3,679만원~4,366만원,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는 4WD 가 4,161만원~4,831만원, 2WD 가 3,786만원~4,455만원(친환경차 세제혜택 적용 후 기준) 이다.
많은 사람들이 싼타페와 쏘렌토에서 고민을 할 텐데, 싼타페의 컨셉은 오프로드로 가는 SUV. 그리고, 쏘렌토는 도심형 SUV 다. 성능상의 큰 차이는 없는 중형 SUV 이지만, 컨셉 자체가 살짝 다르며, 디자인적 특징도 다르다. 다만, 오래 질리지 않을 디자인과 고급스러움에 무게를 둔다면 ‘더 뉴 쏘렌토’ 를 한번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추가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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