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초의 수제 스포츠카 ‘스피라’ 신형 ‘리나시타’ 공개

오랜만이야. 어울림모터스 스피라 2

대한민국 최초의 수제 스포츠카로 명성 높았던 어울림모터스의 ‘스피라’ 가 새로운 버전인 ‘리나시타(RINASCITA)’ 의 외관 디자인을 공개했다. 이탈리아어로 ‘부활’, ‘부흥’ 을 뜻하는 리타시타는 지난 2002년 첫 탄생한 스피라를 처음부터 다시 만들기 시작하겠다며, 초심을 잃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리나시타(RINASCITA)’ 라는 이름을 정했는데, 기존 스피라와 비슷한 크기의 휠베이스에 듀얼모터를 장착해 580마력 이상의 고성능 전기차로 개발할 예정이라고 한다.

 

또한, 리나시타는 내연기관 모델도 병행 개발할 예정이라고 하는데, 전기모델보다 먼저 만들어질 것으로 보여진다. 스피라 2 리나시타의 내연기관은 어떤 파워트레인이 사용될지 확정된 것은 없지만, 지난 2010년 전기 스피라가 이미 제로백 3.5초의 성능을 보이고, 최고속도 220km/h 의 성능을 기록한 만큼, 전기 스피라 리나시타나 내연기관 모두 2초대가 되지 않을까 기대가 되고 있다.

 

한편, 스피라 리나시타의 디자인적 특징은 하이퍼카같은 모습으로, 에어로다이나믹을 적극적으로 고려한 공격적 디자인을 보이면서도 매우 특이하게 골프 캐디백 2개를 수납할 수 있을 정도의 실용적인 트렁크 공간을 선보여 데일리카로 사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스포츠카를 지향한다고 한다.

 

 

스피라 리나시타의 3D 디자인은 미국 캘리포니아의 유학생 ‘팀더스파이(@Timthespy)’ 가 모델링 했는데, 어울림모터스는 이렇게 외부 전문가들의 스피라 개발 참여를 기다리고 있으며, 이번 스피라 리나시타의 3D 디자인을 완성해준 팀더스파이에게는 감사의 뜻으로 향후 생산될 스피라 리나시타 1대를 무상 제공할 예정이라고 한다. 한편, 어울림모터스는 모델링 작업 및 파워트레인 개발 단계에 돌입하며, 내년 4월경이면 신차를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스피라는 어울림모터스의 첫 스포츠카이자, 대한민국 최초의 수제 스포츠카로, 어울림모터스의 전신인 프로토모터스 시절 컨셉 PS-II 을 양산화시킨 모델로, 백야드빌더가 성공하기 힘든 대한민국 최초로 카본파이버를 대거 도입한 양산모델에 400마력대의 고성능을 자랑하며, 많은 기대를 받았었다. 그동안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던 어울림모터스의 스피라가 21년만에 스피라 2. 리나시타로 부활하게 되면서 대한민국 수제 스포츠카의 기록을 이어갈지 많은 궁금증과 기대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