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터스, 새로운 럭셔리 하이퍼카 SUV ‘엘레트라(Eletre)’ 공개
- 자동차 뉴스
- 2023. 10. 1. 15:43
럭셔리 하이퍼카로 완벽 변신한 로터스
지금껏 경량 스포츠카로 자리매김했던 로터스(Lotus) 가 화려한 럭셔리 하이퍼카 SUV ‘엘레트라(Eletre)’ 를 국내에 공식적으로 선보이면서 로터스의 고객층을 더욱 넓혀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로터스 엘레트라는 로터스가 내놓은 최초의 SUV 이자, 순수 전기 하이퍼카인데, F1 에서도 활약했던 로터스 특유의 엔지니어링을 일상에서도 느낄 수 있는 모델로, 최첨단 기능들과 소재, 세련된 디자인 등을 모두 만족시키는 친환경차로, 국내에서 엘레트라 R 과 엘레트라 S 모델을 각각 공개했다. 로터스자동차코리아는 이번에 엘레트라의 공개와 함께 사전계약을 개시하는데, 로터스자동차코리아 관계자는 “로터스 최초의 하이퍼 SUV 엘레트라는 로터스가 경량 스포츠카 브랜드에서 고성능 럭셔리 전기차 브랜드로 전환하는 시대를 상징하는 의미 있는 모델” 이라며, “특별한 의미가 담긴 엘레트라를 통해 더욱 적극적으로 시장을 전개하고 더 많은 고객을 만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밝혔다.
로터스 맞나?
그동안 작고 낮은 차체의 경량 스포츠카만 떠올렸던 로터스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다. SUV 이면서 상당히 섹시한 모습의 디자인이 충격적인데, 과감하고 과격한 디자인 요소들이 곳곳에 보인다. 엘레트라 R 과 S 모델은 디테일의 차이가 있지만, 전체적인 모습은 비슷하다.
SUV 형태로 전통적인 로터스의 디자인과는 완전히 다른 SUV 이지만, 공기역학적인 요소를 고려한 디자인들이 눈에 띄는데, 가변식 스포일러와 프론트와 리어에 있는 구멍들이 단순한 장식들이 아닌, 에어로다이나믹을 고려한 디자인이라는 것을 통해 여전히 로터스 답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라이다 센서들이 루프와 프론트 휀더 등 총 4개가 적용되어 있고, 팝업식으로 작동된다는 점 또한 에어로다이나믹을 고려했다는 것을 알게 해준다.
특히, 가변식 리어 스포일러는 스포일러가 18° 각도로 배치될 때 공기저항 계수는 최대 1.8%까지 감소한다. 동시에 다운포스는 최대 60kg 까지 증가한다. 각도가 32°로 변하면 공기저항 계수가 1.8%로 약간 늘어나지만 다운포스는 112.5kg 으로 두 배 이상 증가한다. 34°까지 완전히 전개되면 최대 제동력을 보조해 감속을 지원한다는 점이 그냥 SUV 가 아닌, 고성능의 하이퍼카 SUV 것을 알게 해준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모든 엘레트라는 액티브 에어 서스펜션과 연속 댐핑 제어, 토크 벡터링, 로터스 지능형 다이나믹 섀시 제어(Lotus Intelligent Dynamics Chassis Control), 다이아몬드 커팅 방식의 22인치 10스포츠 실버 단조 휠을 포함하고 있고,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와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비주얼 파크 어시스트, 4존 공조장치, 12방향 전동 조절 앞좌석, HUD, 무선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와 함께 1,380W 15 스피커 KEF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이 제공된다. 영국의 KEF 오디오 시스템은 독특한 디자인은 물론, 실내에서 느껴지는 오디오 질감들이 매우 깔끔한 것이 특징이다. 오디오에 예민하다면 충분히 만족할만한 음질이다. 그리고, 팝업식 LIDAR 시스템을 통해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이 가능한데, 미래지향적인 레벨4 자율주행이 가능하다고 한다(인증절차 중)
실내로 들어와보면 더욱 놀라게 된다. 드라이빙을 위한 것을 제외하곤 아무것도 없던 로터스와 달리, 럭셔리한 분위기와 구성들에 놀라게 되는데, 고급스러운 가죽과 스웨이드로 장식된 실내는 넓고 안락해졌으며, 슬림형 15.1인치 HD OLED 터치스크린을 통해 선명하고 깨끗한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고, 대화형 피드백 기반의 OS 가 적용되어 직관적인 운전 경험을 느끼게 해준다. 스마트폰 무선충전 기능은 물론, 스티어링휠 뒷쪽의 12.6인치 HD OLED 계기판은 증강현실 기능을 갖춘 29인치 HUD 와 함께 운전을 더욱 안전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파노라믹 글라스 루프는 디지털 기술을 적용해 10단계의 투과율 조절이 가능하다.
이렇게, 로터스 엘레트라는 첨단 최신 기술과 함께 럭셔리한 편의기능들을 갖추고 있는데 엘레트라 R 과 S 모델이 각각의 차이가 있다. 우선 공통적으로는 로터스 ICC 지능형 토크 배분을 더한 풀타임 4륜구동과 영구자석모터를 사용하고 있으며, 모두 112kWh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하고, 350kW 출력의 급속충전기를 사용할 경우, 20분만에 10% 에서 80% 까지 충전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 외에 프론트와 리어 모두 멀티링크 서스펜션과 듀얼 챔버 에어 서스펜션을 사용하고 있고, 6p 브레이크를 사용하며, 트렁크 용량은 611리터(4인승), 688리터(5인승) 이며, 2열 폴딩시 1,532리터의 용량을 보인다. 프렁크의 경우에는 46리터의 용량을 보여준다.
엘레트라 R 은 최고출력 675kW(918마력), 985Nm 의 엄청난 출력으로 제로백 2.95초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며, 최고속도는 265km/h 에 달한다. 주행가능거리는 WLTP 기준 490km 를 보이는 것도 특징이다. 그리고, 뒷차축에 1 단 기어비가13.65:1 이고, 2 단 기어비가 7.16:1 인 2 단 변속기를 더했다. 이를 통해 탁월한 초반 가속, 고속에서의 효율성과 주행 거리 확보라는 이상적인 성능 균형을 확보할 수 있다고 한다.
엘레트라 S 는 최고출력 450kW(612마력), 710Nm 의 토크로 제로백 4.5초의 성능을 보이며, WLTP 기준 1회 충전시 600km 의 거리를 주행할 수 있다.
파격적인 변신을 거친 로터스 엘레트라는 최초의 전기 하이퍼카 SUV 로 럭셔리한 디자인들과 함께 로터스의 운동성능을 놓치지 않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과연 기존 팬들은 어떤 생각을 보고 바라볼지, 새로운 사람들은 로터스의 팬이 될지 궁금해지지만, 차 자체는 많은 디테일들을 담아내고 있으니 직접 보고 판단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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