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충전방식 NACS, 현대차그룹도 도입한다.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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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CS 로 해처모여!

이미 GM 을 비롯해 포드와 리비안, 볼보 등 다양한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가 북미 시장에서 테슬라가 사용하는 충전방식인 NACS 를 도입할 것이라고 밝힌 것에 이어서 현대차그룹 역시 미국에서 NACS 방식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현대차그룹은 20244분기부터 NACS 를 적용할 것이라고 하는데, NACS 방식을 도입하면 테슬라의 슈퍼차저를 사용할 수 있어서 고객들의 편의성이 높아지게 된다.

 

 

이렇게 북미시장에서 많은 자동차 제조사들이 앞다퉈 테슬라의 충전방식인 NACS 를 도입하는 이유는 테슬라의 슈퍼차저가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 등에 걸쳐 12,000 대 이상의 충전 인프라를 갖췄기 때문이다. , 어쩔 수 없는 대세라서 표준 아닌 표준이 된 셈이다.

 

이미 테슬라가 사용하고 있는 NACS 는 미국 고속 충전기의 60% 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미국 에너지부 조사), 표준으로 자리잡기에 충분해보이며, 다른 제조사들이 테슬라의 NACS 방식을 채택한 만큼, 현대차그룹이 테슬라의 NACS 방식을 도입할 것이라는 것은 시간문제일 뿐이라는 예상대로 이제 현대차그룹도 대세를 따르게 되었다.

 

참고로 NACS 방식을 사용할 경우에는 현대차그룹의 800V 고전압 충전 시스템은 사용할 수 없으며, 아이오닉6를 슈처차저로 충전할 경우 100% 충전에 약 70분이 소요된다고 한다. 물론, 최적화 작업에 들어가겠지만 각 충전방식의 차이는 분명 존재한다. 그리고 한국에서는 여전히 기존의 CCS 방식을 유지할 것이라고 하는데, 이렇게 NACS 방식과 우리가 쓰는 표준인 CCS 방식은 각각 어떤 장단점들이 있는 것일까?

 

NACS 는 뭐고, CCS 는 뭐지?

NACS(Near Area Charging) 은 도심지역이나 일반 주택의 가까운 위치에 설치된 충전 시설로 국내에 어울리는 충전방식은 아니다. 우리의 주거방식과는 어울리지 않긴 하지만, 북미시장 등 서구시장에서는 도입이 쉬우며, 주로 전기차 오너들이 사용하는 주차공간이나 주택 근처에 설치할 수 있어서 편리한 충전이 가능하고, 전력망으로부터 전기를 공급받아 배터리를 충전한다. 주로 AC(교류) 방식으로 충전하는 만큼, 배터리 용량이 크다면, 상대적으로 충전시간이 길어지고 고속충전이 어렵다. 최대 250kW 정도의 출력을 제공해 CCS 350kW 출력과 비교하면 충전속도가 느리다.

 

CCS(Combined Charging System)은 표준화된 충전시스템으로 국내는 물론, 유럽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으며, DC(직류) AC(교류) 충전을 모두 지원한다. 쉽고 빠른 충전이 가능하고, 차량 배터리 용량에 따라 1개의 충전구로 완속, 급속, 비상급속충전 모두 할 수 있는 등 다양한 충전 속도를 지원한다. 주로 고속도로 및 대형 충전 스테이션을 통해 고속충전이 가능한데, 주택이나 도심지역에서는 충전소 설치가 까다로우며, 전기차 오너들이 충전소를 찾아다녀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또한 충전기 헤드가 크고 무겁다는 단점도 있다.

 

 

 

이렇게 NACS CCS 의 장단점들이 있는데, 각 지역의 환경에 따라 유불리가 정해지는 만큼, 현대자동차가 국내에서도 NACS 를 적용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하지만, 확실히 북미에서 NACS 가 대세로 자리잡은 만큼, 새로운 표준방식으로 적용될 가능성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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