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4 실물로 본 소감은… 난해한데?
- 자동차 뉴스
- 2025. 2. 27. 17:14
기하학적인 디자인의 EV4
기아 브랜드 최초의 전동화 세단 ‘EV4’ 를 기아 언플러그드 그라운드에서 만나보고 왔다. 기아가 국내에 선보이는 4번째 전용 전기차 모델이자, 기아 최초의 전동화 세단인데, SUV 중심인 전기차 시장에서 기아가 추구하는 차세대 전동화 세단의 방향성을 엿볼 수 있었다. 더불어 처음에는 어색하고 난해한 디자인인 만큼, 시선을 사로잡기에는 아주 확실해 보였다.
상당히 역동적인데?
부드러운 곡선인 듯, 날카로운 엣지라인까지 EV4 가 보여주는 디자인은 처음엔 상당히 난해해 보인다. 전면부는 와이드하면서도 수직 형태의 헤드램프와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이 인상적이다. 범퍼 하단부 등 GT Line 모델과 기본 모델의 디자인적 차별점을 보이고 있으며, 전면부를 측면에서 보면 낮게 떨어지고, 차량 후면부로 가면 독특한 루프 스포일러가 사용되는 등, ‘오퍼짓 유나이티드’ 라는 기아의 디자인 철학을 잘 반영한 것으로 보여진다.
후면부의 테일램프 역시 전면부의 헤드램프와 디자인을 통일했는데, 최근 트랜드인 트렁크에 가로로 길게 조명을 넣지 않으면서도 트렁크 폭이 넓음을 강조하고 있다.
EV3 가 박스 형태의 디자인이 특징이라면, EV4 는 ‘세단’ 다운 날렵함을 조금 더 강조한 느낌인데, 본넷이 가파른 각도로 낮에 떨어져 프렁크 공간은 없다.(일반 모델은 커버 없음) 대신, 트렁크 입구는 좁지만, 공간은 깊고 넓은데, 트렁크 게이트가 패스트백 스타일로 크게 열리는 구조가 아니어서 부피가 큰 짐을 싣기에는 조금 어려워 보인다. 단, 구조가 단순해보이는 만큼 잡소리에서는 유리할 것 같다.
그리고, 기본 모델과 GT-Line 의 실내는 약간의 차이 외에는 구성상의 큰 차이는 없다. 외형적으로도 비슷하긴 하지만, 디테일에서 차이가 생긴다. GT Line 은 보다 역동적인 전용 범퍼, 디퓨저 디자인과 삼각형 형태의 19인치 전용 휠 디자인과 유광 바디 클래딩 등이 보다 미래지향적으로 보여지며 스포티해 보인다.
실내 공간도 차이는 있긴 하지만, 실용성을 강조한 모습들이 보인다. 크게는 EV3 와 구성면에서 크게 다르지는 않다. EV3 처럼 GT-Line 은 3스포크 스티어링휠을 쓰고, 일반 모델은 2 스포크 스티어링휠을 사용하고 있다. 그리고, 센터콘솔은 EV3 와 동일하게 사용되고 있으며, 모던함과 미니멀리즘. 그리고 하이테크한 편의성까지 갖춘 ‘공간’ 이라는 점은 동일하다. 이 외에도 공조버튼 등의 구성과 디자인 또한 큰 차이가 없다.
뒷좌석 공간은 헤드룸 공간이 생각보다 여유로워 성인이 앉아도 괜찮은 편이며, 레그룸 역시 잘 확보되는 모습이다.
EV4 는 ‘오퍼짓 유나이티드’ 라는 철학이 잘 반영되어 있어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곡선의 볼륨감과 직선의 엣지라인. 여기에 세단이면서도 실내 공간을 잘 만들어내고 실용성을 갖춘 등 기하학적인 모습이면서 역동적이고 편의성을 담아냈다. 기아자동차가 말한 확장성에서 오는 다양화를 전기차의 양산을 통해 보여준다는 점에서 더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얼마나 대중적인 가격대로 나오게 될지가 가장 궁금해진다.
※ EV4 제원표
구 분 | EV4 | |
스탠다드 | 롱레인지 | |
전장(mm) | 4,730 | |
전폭(mm) | 1,860 | |
전고(mm) | 1,480 | |
축거(mm) | 2,820 | |
모터 최고출력(kW) / 최대토크(Nm) | 150 / 283 | |
배터리 용량(kWh) | 58.3 | 81.4 |
1회 충전 복합 주행거리(km) / 복합전비(km/kWh) *17인치 휠 2WD 국내 기준 |
382 / 5.8 | 533 / 5.8 |
※ 각 사양은 출시 국가별로 다르게 운영될 수 있음
<추가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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