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아반떼 스포츠 엔진 조립 실수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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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아반떼 스포츠 엔진조립 실수 인정, 사과

현대자동차가 아반떼 스포츠의 1.6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에 다른 차량(코나)의 피스톤을 잘못 조립한 것을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이는 이미 지난해부터 나왔던 이야기인데, '현대 아반떼컵 레이스 시리즈' 에서 일부 선수들의 차량이 엔진 문제로 보증 수리를 받은 이후에 랩타임이 단축된 것으로부터 시작되었다.

 

보증수리를 받고 나온 차량의 엔진에 아반떼 스포츠의 엔진 피스톤이 아닌, 코나(KONA) 의 피스톤이 장착되었다는 의심으로부터 시작되었는데, 아반떼 스포츠의 1.6 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코나(KONA) 의 1.6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이 배기량은 같아도 피스톤이 다르기 때문이다.

 

다른 압축비, 다른 출력과 토크

아반떼 스포츠에 사용되는 1.6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의 압축비는 9.5 : 1 이며, 코나는 10 : 1 의 압축비를 가진다. 즉, 코나의 피스톤을 아반떼 스포츠의 엔진에 적용시키면 압축비가 높아져서 토크와 출력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것인데, 이번에 현대자동차가 공식적으로 사과를 하면서 조립과정에 피스톤이 잘못 사용되었음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하지만, 여전히 이에 대해 해당 선수가 실수로 잘못 조립을 한 것인지, 바꿔치기 한 것인지까지는 알 수 없는 일이다. 어쨌거나, 공정했어야 할 경기에서  이런 이슈가 발생되었다는 것 자체가 잘못이었다.

 

혹시 내차도 문제인가?

이번 이슈에서 사실 관심을 가질 부분은 경기에 나간 선수들의 차량의 엔진에 대한 문제인데, 이것이 양산차량에서의 문제로 이어지지는 않는다고 한다. 실제로 두 피스톤은 호환 사용이 가능한 부분이며, 압축비가 다르다고 해서 노킹(Knocking)* 현상이 발생되지는 않는다고 한다. 9.5 : 1 의 압축비와 10 : 1 의 압축비는 ECU 에서 제어 가능한 부분이라는 설명이다. 따라서, 이번 사과는 '현대 아반떼컵 레이스 시리즈' 에 참가한 차량 중 11대에 대해 정상적인 피스톤이 장착되지 않아 공정해야 할 부분에서 출력과 토크에 차이가 발생한 부분에 대한 것이며, A/S 용으로 제작된 엔진에서의 조립문제인 만큼, 일반 양산차량에서는 신경 쓸 필요가 없다고 보면 된다.

 

 

*Knocking(노킹) : 내연기관의 실린더 내에서의 이상연소에 의해 망치로 두드리는 것과 같은 소리가 나는 현상으로, 실린더 속에 들어간 가솔린과 공기의 혼합가스가 점화플러그에 의해 점화되기 전에 자연폭발을 일으키는 현상이다. 노킹현상이 심해지면, 피스톤의 고장 혹은 배기밸브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며, 주로 고rpm 에서의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다. 이를 막기 위해 고압축비를 갖춘 엔진에서는 옥탄가가 높은 고급유를 사용하는 것을 권장하며, 최근의 차량들에는 노킹 방지 센서들이 장착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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