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벤틀리 뮬산(Mulsanne) 스피드 6.75 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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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벤틀리 뮬산(Mulsanne)

벤틀리(Bentley) 에서 10년간 한시대를 풍미했던 뮬산(Mulsanne) 의 단종을 선언한지 얼마 되지 않아 뮬산 6.74 에디션의 마지막 물량을 생산하며, 완벽히 생산 종료를 했다. 30대 한정 생산되는 뮬산 중 두번째 고객의 스피드 에디션은 로드골드와 텅스텐 컬러의 투톤으로 만들어졌으며, 미국으로 판매된다는 것 외에는 세부사항이 공개되지 않았다. 다른 특별한 마지막 모델은 어디로 판매되는지 아예 공개되지 않았다.

 

자동차 역사에서 지난 100년 동안 고급스러운 차량으로 불렸던 뮬산은 그룹 내 다른 차량들과 플랫폼을 공유하지 않았으며, 벤틀리 크루 공장에서 장인들이 400시간씩 걸쳐 한대를 만들어내는 차량으로, 지난 10년간 7,300 대를 판매했다. 벤틀리 럭셔리 SUV 벤테이가가 연간 1만대를 판매하는 것과 비교하면 매우 적은 물량으로, 최근 몇년간은 연간 500대를 판매하는 수준에 그쳤으며, 강화된 환경규제 등과 함께 수익성을 내지 못했고, 후속 모델 없이 단종된 것이었다. 이제 벤틀리에서는 플라잉스퍼가 플래그십의 자리를 차지하게 된다.

 

뮬산(Mulsanne) 은 1924년~1930년 벤틀리가 5회나 우승했었던 르망 24시 경주 중 최고속도가 나온 뮬산 스트레이트 구간에서 따온 이름으로,  1980년대 이전에는 롤스로이스 실버스피릿, 실버스퍼와 형제차량이었던 만큼 그 가치는 높다. 뮬산의 6.75리터 엔진은 60년전부터 롤스로이스와 벤틀리가 함께 사용했던 L 시리즈 V8 엔진을 사용했었고, 세계에서 가장 오랜 시간 생산되었던 V8 엔진이지만, 마지막 30대 한정 6.75 에디션 에디션으로 마지막을 장식하고 있다. 뮬산 스피드는 6.75 V8 엔진으로 최고출력 537마력, 1,100Nm 의 토크를 발휘하고, 제로백 4.8초, 최고속도 305km/h 의 성능을 자랑한다. 

 

벤틀리 뮬산은 400시간에 걸쳐 한대의 뮬산을 완성하는데 있어서 차체를 5,800 번 용접하고 각 부분을 장인이 직접 도장한다. 그리고, 광택도 12시간에 걸쳐 작업하며, 실내 가죽 마감을 하는데도 150시간이 소요된다고 한다. 뮬산이 생산종료된다고 하더라도 수작업 공정은 사라지지 않으며, 벤틀리의 럭셔리 모빌리티의 미래는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추가사진 = Bentl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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