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정부/지자체/에너지 업계와 손잡고 상용차 수소인프라 구축한다

정부, 지자체, 에너지 업계와 함께하는 '코하이젠(Kohygen)' 설립

현대자동차과 정부와 지자체, 에너지업계 등과 손잡고 상용차 수소 인프라를 구축한다. 지난 15일, 수소 상용차 보급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정부 기관과 민간 기업에 함께 참여하는 '상용차용 수소충전소 구축, 운영 특수목적법인(SPC, Special Purposed Company)' 설립 및 운영에 관한 협약' 을 체결했으며, 정세균 국무총리와 산업통산자원부 장관 및 국토부 차관, 환경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사람과 물자 운송의 핵심 주체인 상용차의 수소 충전 인프라 구축 필요성에 대한 민관의 공통된 인식을 바탕으로 추진되었으며, 특수목적법인 '코하이젠(Kohygen : korea Hydrogen Energy Network)' 을 출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내년 2월 공식 출범하는 것을 앞두고 있다. 코하이젠은 2021 년부터 10개의 기체 방식의 상용차 수소 충전소를  설치할 예정이며, 오는 2023년에는 액화 수소 방식의 수소 충전소 25개 이상을 추가 설치하여 국내 상용차 시장에서 수소 에너지 인 프라를 구축하는데 기여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코하이젠' 이 구축하게 될 액화 수소 방식의 수소 충전소는 기체 방식의 충전소와 비교해 수소 연료의 부피를 1/800 로 줄일 수 있어 작은 부지에서 설치 가능하고, 저장 효율이 뛰어나 대용량의 수소 충전을 가능케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코하이젠' 설립과 운영을 통해 상용차 시장에서의 수소 에너지 보급 활성화와 정부의 그린 뉴딜 정책에 발맞춰 수소 경제 활성화에 앞장설 것으로 기대된다.

 

코하이젠에는 한국지역난방공가, SK 에너지, GS 칼텍스, S-oil, 현대오일뱅크, SK 가스, E1 등 에너지기업 7개 사가 기존 주유소 인프라를 활용해 도심 내 충전소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융복합 수소 충전소 구축을 고려하는 한편, 이를 바탕으로 향후 에너지 변환 시대를 준비한다고 한다.

 

현대자동차는 수소 버스 라인업을 확대 개발 중이며, 최근 스위스에 수출한 트럭 2종 외에도 대형 수소 트랙터를 출시하는 한편, 준중형과 중형 트럭 전 라인업에도 수소 전기차 모델을 마련해 트럭과 버스 전 라인업에 걸쳐 수소 전기차 모델을 갖추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한다.

 

최근 EU(유럽연합) 에서는 600조를 투자할 예정인데, 수소 에너지를 두고 미국과 유럽, 일본, 중국 등이 수소경제의 주도권을 위해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수소경제 규모는 향후에 2조 5천억 달러. 한화로 약 3,000 조원에 이를 것이며, 3천만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각 나라에서 수소경제 주도권을 잡기 위해 수소산업을 키워나가고 있는 만큼, '코하이젠' 에 대한 기대와 수소전기차를 만드는 현대자동차에 대한 기대감 역시 커져갈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