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 소형 상용 디젤 없애고 전기 상용차로 바꾸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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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 소형 상용 디젤 없애는 이유는?

현대기아자동차가 오는 2024년부터 1톤트럭 디젤 모델의 판매를 중단한다. 쏠라티 역시 일렉트릭 개발이 완성단계에 와 있는 만큼, 이제 소형 상용차에서 디젤엔진 모델은 찾아보기 힘들 것으로 보여진다. 이러한 가장 큰 이유는 탄소중립 정책에 의한 '대기관리권역의 대기환경 개선에 관한 특별법' 에 따른 것인데, 2023년 4월부터 소형 택배화물 디젤차의 신규등록이 금지되기 때문에 더 이상 디젤차를 개발하거나 판매할 이유가 없기도 하고, 배출가스 규제가 더욱 심해지는 유로 7 때문이기도 하다. 사실상 규제를 충족시키기 어려운 유로 7 때문에 디젤차 판매를 중단하고 전동화로의 변화를 하는 것이 제조사의 입장에서는 더욱 유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LPG 모델은 여전히 판매 가능하다.

 

쏠라티는 카운티 일렉트릭과 비슷한 사양을 갖추고 나올 것으로 기대되는데, 128kWh 대용량 배터리로 1회 충전시 약 200km 의 거리를 주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이 외에도 마이티, 일렉시티 수소 전기버스,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등 2025년까지 순수 전기차 7종,  수소 전기차 10종 등 총 17종에 달하는 전동화 모델들을 선보일 예정으로 디젤 상용차는 더욱 빠르게 사라져 갈 것으로 보인다. 

 

여전히 현대기아에서는 1톤 트럭에서 LPG 모델도 판매하고 있는 만큼, 디젤 판매 중단에 따른 충격을 최소화 할 수 있지만, 연간 1톤 트럭의 수요가 15만대나 되고, 준중형 상용차는 1만여대, 중대형급 상용차는 2만대 수준으로 국내 상용차의 약 90% 정도가 현대기아의 디젤상용차인 만큼, 업계에서는 적잖히 충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상용차에서 중요한 것은 '시간' 과의 싸움인데, 현재처럼 1톤 전기트럭의 주행가능거리가 200km 남짓이라면 잦은 충전에 따른 고객들의 불만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행가능거리를 늘리는 기술개발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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