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KR10' 디자인 스케치 공개, 진짜 이대로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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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KR10 디자인 공개!

쌍용자동차가 SUV 전문 브랜드로서의 가치를 담은 미래 컨셉카 'KR10' 의 디자인을 공개했다. 이 스케치는 J100 컨셉에 이은 두 번째 컨셉으로, 쌍용차의 'Powered by Toughness' 를 바탕으로, 강인하고 모던한 디자인을 갖고 있는 것이 특징인데, 코란도의 'Korean Can Do' 의 의지를 담아 구조적 강인함과 기쁨, 강렬한 대비, 자연과의 교감 등 4가지 조형적 아이덴티티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고 한다. 과연, 이대로 나오면 쌍용차는 부활할 수 있을까?

 

지난 코란도의 헤리티지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보인 이번 KR10 컨셉 디자인 스케치는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는 정통 SUV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드높이는 것과 함께 친환경 파워트레인도 탑재해 고객과 시장의 요구에 적극 부응할 계획이라고 한다. 하지만, 진작에 했었어야 했다는 부정적 의견들도 많다. 코란도 C 때에도 헤리티지를 놓쳐 나중에 큰 문제가 될 것이라고 했던 것처럼, 지금 쌍용 자동차는 위기 그 자체의 순간이다. 심지어, 지금 회생을 한다 하더라도, 제대로 된 '한방' 이 없다면 완전히 접을 각오도 해야 한다. 시장이 이제는 쌍용차를 응원하기보다는 보내주어야 한다는 의견이 꽤 많다는 것을 꼭 알아야 한다.

 

한가지만 지켜주었으면 싶다. 쌍용차가 SUV, 오프로드 명가로 부활을 하기 위한다면 기본을 꼭 지켜야 한다. 시장에서 이런걸 원하니깐 이것도 넣고, 저것도 넣자라는 마인드는 안된다. 그럴 여력도 없으면서 이것저것 편의사양 다 넣다간 정말 이도저도 아닌 망작이 나올 수 있다. 튼튼하고, 오프로드 성능이 확실한. 그리고, 기본에 확실한 실망시키지 않을 품질. 그것도 안되면, 그냥 스즈키 짐니(Jimny) 라이센스 갖고 와서 조립해 파는게 차라리 나을 수 있다.

 

쌍용차가 과연 J100 에 이은, KR10 컨셉 스케치를 공개하면서, 고객감동을 실현시켜 줄 정통 SUV 의 본질을 잘 보여줄지는 지켜 볼 일이지만, 기대할 수준은 아직 아닌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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