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도입 시급한 불법주차 단속장치
- 자동차 뉴스
- 2018. 10. 17. 14:45
국내도입 시급한 바너클(Barnacle)
'따개비' 라는 뜻을 가진 바너클(Barnacle) 은 이미 2015년부터 미국에서 많이 사용되는 불법주차 단속장치이다. 노란색 사각형의 앨범처럼 생긴 이 장치 안쪽에는 석션장치가 들어가 있는데, 불법 주차된 차량 앞유리에 붙이면 되는 간단한 방식과 가벼운 무게 덕분에 예전의 휠에 자물쇠를 거는 무거운 좀쇠보다 단속원들이 갖고 이동하기 쉬우며, 차량에 여러대를 싣고 다닐 수 있어서 단속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참고로 약 340kg 에 달하는 압착력의 자석 장치가 달려 있어서 손으로는 떼어낼 수 없다.
장착이 매우 간단하다. 불법 주차된 차량의 앞유리에 이 장치를 올려놓고, 석션장치를 이용해 붙여놓으면 끝이다. 앞유리가 가려진 상태에서 차주는 운전이 불가능해지며, 설사 머리를 한쪽으로 빼고 운행을 한다 하더라도 GPS 가 달려 있어서 끝까지 추적이 가능하다고 한다.
이 장치를 제거하는 방법은 당국에 전화를 걸어 벌금을 내고 패스워드를 받아, 장치에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석션이 풀리게 되며, 이 장치는 24시간 이내에 정해진 장소에 갖다놓아야만 한다.
바너클의 무게는 9.1kg 에 장착하는데 겨우 1분도 걸리지 않는다. 미국의 경우에는 약 20kg 에 달하는 좀쇠를 휠에 걸어놓는 것에 비해 국내는 그저 딱지 하나만 붙여놓아 불법주차에 대한 경각심을 깨닫게 하는데 한계가 있다. 하지만, 이 바너클(Barnacle) 이 국내에 도입된다면 차량 손상을 최소화하고 뛰어난 단속효과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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