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타스만 VS 무쏘 EV, 어떤 픽업트럭이 좋을까?
- 자동차 뉴스
- 2025. 3. 24. 23:44
픽업트럭, 뭘 선택하는게 좋을까?
그동안 국내 시장에서 픽업트럭은 KGM 의 렉스턴 스포츠가 독점하다시피 했다. 그런데, 기아에서 타스만(Tasman) 을 선보였고, KGM 은 전기 픽업트럭 ‘무쏘 EV’ 를 출시했다. 각각 반응들이 상당한데, 어떤 픽업트럭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까? 일단 전기차와 내연기관의 차이라는 점과 자신이 뭐가 필요한지를 인지하고 비교할 필요가 있다.
타스만(Tasman) 의 특징은?
기아 타스만(Tasman) 은 기아차 브랜드 최초의 정통 픽업트럭으로 국내보다는 주로 호주, 중동국가 등을 겨냥한 모델이다. 그래서 국내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만한 디자인은 아닐 수 있어도, 과감하고 강렬해보이는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
픽업트럭에서 중요한 부분은 적재함인데, 타스만은 길이 1,512mm 에 너비 1,572mm(휠하우스 1,186mm), 높이 540mm 에 베드 라이너를 차체와 최대한 밀착시켜 적재 용량을 최적화 한 것이 특징이다. 동급 최대 수준인 1,173리터(VDA 기준) 의 저장공간에 최대 700kg의 화물을 적재할 수 있으며, 한국 기준 표준 팔레트(1,100 X 1,100mm) 도 수납할 수 있고, 고정 고리, 화물 고정 레일 및 클릿, 220V 인버터, 후방 카메라 등이 적용되어 있어 작업 효율성은 물론, 레저 용도로도 활용성이 높다.
국내에서 판매될 예정인 타스만의 파워트레인은 2.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으로 최고 281마력, 최대 43.0kg.m 의 토크를 보이고 있으며, 8단 자동변속기와 함께 8.6km/L 의 복합연비(17인치 휠, 2WD 기준) 및 3,500kg 의 견인력을 자랑한다. 그리고, X-Pro 모델에는 기본 모델 대비 28mm 높은 252mm 의 최저 지상고를 갖춰 다양한 지형에서 다닐 수 있는데, 특히, 전자식 락 디퍼런셜(e-LD) 와 X-Trek 를 통해 토크를 제어하고, 다양한 터레인 모드를 제공해주고 있다. 이 외에도 기아차의 다양한 편의 및 안전사양들이 적용되어 있다. 차량 가격은 기본 모델 ‘다이나믹’ 이 3,750만원, ‘어드벤처’ 4,110만원, ‘익스트림’ 4,490만원이며, 특화 모델인 ‘X-Pro’ 는 5,240만원이다. 물론, 내연기관 차량이기 때문에 보조금 및 세제혜택은 없다. 그렇다면 무쏘 EV 는 어떨까?
무쏘 EV 의 특징은?
KGM 의 무쏘 EV 는 ‘국내 최초 전기 픽업트럭’ 으로, 전기차의 경제성과 픽업트럭의 다용도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픽업트럭의 정통성을 유지하면서도 실용성을 갖췄으며, 강인한 본넷 캐릭터 라인과 함께 블랙 그릴 및 수형 도트형 LED DRL. 그리고, 일체형 턴 시그널 램프가 전기차의 하이테크한 분위기를 만들어내주고 있다. 실내 디자인도 12.3인치 클러스터와 12.3인치 내비게이션을 하나로 연결한 파노라마 와이드 스크린을 통해 각종 운행정보를 직관적으로 보여주고 실내 공간도 고급스럽게 연출해 놓았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전기차’ 라는 점이다.
무쏘 EV 는 BYD 의 80.6kWh 의 리튬인산철(LFP) 블레이드 배터리를 사용해 1회 충전시 400km(복합, 17인치 2WD 기준)의 주행가능거리를 보이고 있다. 그리고, 2WD 기준 최고 204마력, 34.6kg.m 의 토크를 보이며, AWD 은 최고 413마력, 최대 64.9kg.m 의 토크를 보인다. 출력만으로는 무쏘 EV 가 전기모터의 장점을 살려 더 좋은 것 같지만, 견인력은 다르다. 무쏘 EV 의 최대 견인력은 1.8톤으로 기아 타스만의 3.5톤과 비교하면 아쉽긴 하며, 적재용량도 최대 500kg 에 그쳐 아쉽긴 하다. 하지만, 무쏘 EV 는 친환경 차량답게 다양한 세제혜택이 존재한다.
‘친환경 전기 화물차’ 이기 때문에 취득세 5% 감면 혜택(최대 140만원)과 연간 28,500 원이라는 저렴한 자동차세. 그리고, 고속도로 통행료 및 공영주차장 할인 등의 세제혜택이 있다. 여기에 기본 MX 가격이 4,800만원, 블랙 엣지 5,050만원인데, 서울시 기준으로 국고 보조금 652만원에 서울시 지자체 보조금 186만원을 더하면 3,962만원부터 구입이 가능하다. 그리고, 소상공인 추가 지원과 부가세 환급 등을 더하면 실 구매가는 3,300만원(2WD, 17인치 기준)부터 구입 가능하며, 충전비 등을 고려하면 매우 ‘경제적’ 으로 운용이 가능하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이렇게 각각의 장단점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차량을 구입하려는 목적에 맞춰 선택을 하면 도움이 될 것 같다. 그리고 이 외에 한국GM 의 콜로라도와 KGM 의 무쏘 스포츠 역시 비교해볼만한 차량이다.
정리해보면?
기아 타스만 | 무쏘 EV | |
전장 X 전폭 X 전고(mm) | 5,410 X 1,930 X 1,870~1,920 | 5,160 X 1,920 X 1,740~1,750 |
엔진 | 2.5 가솔린 터보 | 전기모터 |
최고 출력(hp) | 281 | 204~413 |
초대 토크(kg.m) | 43.0 | 34.6~64.9 |
연비/전비 | 8.6 km/L (2WD). 8.1km/L(AWD) | 4.2 km/kWh( 복합, 17인치) |
변속기 | 8단 자동 | 1단 감속기 |
적재용량(kg) | 700 | 500 |
견인능력(kg) | 3,500 | 1,800 |
배터리 용량 / 주행거리 | - | 80.6kWh / 400km(복합, 17인치) |
자동차세 | 연 28,500 원 | 연 28,500 원 |
세제 혜택 | 사업자 부가세 환급 | 사업자 부가세 환급 + 국고 보조금 + 지자체 보조금 + 소상공인 추가지원 |
적재함 크기 | 한국 기준 표준 파레트 수납 | 표준 파레트 불가 |
정리를 하자면, 캠핑 트레일러까지 사용하거나, 더 큰 짐을 적재함에 많이 싣고 다녀야 한다면 가아 타스만이 더 유리하다. 하지만, 짐을 싣는 것보다 레저 등을 고려하고, 저렴한 유지비가 필요하다면 무쏘 EV 가 유리할 수 있다. 특히, 무쏘 EV 의 경우 각종 친환경차 혜택을 받아 3,300만원부터 구입이 가능한 것과 저렴한 유지비는 포기할 수 없는 매력이다. 하지만, 타스만 기본 모델에 사륜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이 외에 레저용으로 한국지엠 콜로라도를 선택할수도 있으며, 보다 럭셔리한 픽업트럭을 원한다면 GMC 시에라 드날리를 선택해볼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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