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타스만(TASMAN)’ 을 자세히 알아보자 – 연구원이 말해주는 타스만
- 자동차 뉴스
- 2025. 3. 29. 00:31
대체 ‘타스만’ 은 어떤 것들이 특별할까?
기아자동차가 처음 선보이는 정통 픽업트럭 ‘타스만(TASMAN)’ 의 시승을 앞두고, 직접 개발 담당 연구원들이 차량을 설명하는 별도 전시공간을 마련해 타스만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테크데이’ 행사를 세빛섬에서 개최했다.
처음 선보이는 픽업트럭이기 때문에 픽업트럭이 갖춰야 할 온/오프로드 성능과 개발시 고민되었던 부분들에 대한 설명이 진행되었는데, 파워트레인과 플랫폼 및 최적의 주행 경험을 위해 노력한 부분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기아 관계자는 “타스만은 뛰어난 상품성을 갖춘 브랜드 최초의 정통 픽업을 개발하기 위해 연구원들이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물” 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차량을 개바하기 위한 연구원들의 노력을 전하고 싶다” 고 말했다. 그럼, 기아 타스만에 적용된 기술들. 어떤 특별한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자.
차체부터 달라요
타스만은 온/오프로드 주행이 가능한 픽업트럭으로, 특히 오프로드시 요구되는 높은 내구성을 위한 플랫폼에 많은 신경을 썼다. 두개의 프레임이 크로스 멤버로 연결된 형태의 바디 온 프레임(Body on Frame) 구조로 최대 700kg 의 적재 중량과 3,500kg 의 경인성능에 걸맞는 내구성을 확보했다고 한다.
사다리 모양의 강철 프레임에 파워트레인과 차체를 올려 무거운 하중을 잘 버틸 수 있어 뛰어난 적재 능력과 내구성, 험로 주행 성능을 구현하는 기반을 만들었는데, 험로 주행에 최적화 하면서 주요 부품들을 프레임 위로 배치해 험로 주행시 손상되지 않도록 만들었다. 이 외에도 프레임과 연결되는 차체 마운팅 부분에 다중골격 구조를 적용해 진동을 억제하고 험로 주행시 비틀림에 대응하기 위해 고장력 강판을 확대 적용해 고강성 경량 차체를 구현해 냈다.
또한, 도하성능을 확보하기 위해서 에어인테이크 흡입구를 측면 휀더 내부 상당 950mm 높이에 위치시켜 800mm 깊이의 물을 7km/h 의 속도로 이동할 수 있게 만들었다.
뛰어난 적재용량과 내구성
타스만의 적재함은 길이 1,512mm, 너비 1,572mm, 높이 540mm 로, 약 1,173리터(VDA 기준) 의 저장 공간에 최대 700kg 의 적재성능을 보여준다. 그리고, 휠 하우스 간 너비가 1,186mm로 각 국가별 표준 팔레트 수납이 가능한 크기를 자랑한다.
이 외에도 적재 공간 손상을 방지하는 배드라이너는 기존 경쟁사의 것과 비교해 동급 이상이라고 하며, 배드 측면 고정, 고정 고리, 화물 고정 레일 및 클릿, 220V 인버터(200W) 등이 적용되어 편의성과 작업 효율성 및 여가 활용성까지 높였다. 이 외에도 커스터마이징을 통해 싱글데커나 더블데커 캐노피, 스포츠 바, 사이드 스텝, 베드 커버, 슬라이딩 베드 등 뛰어난 제품들을 선택할 수 있다고 한다.
픽업트럭은 ‘오프로드 성능’ 으로 말해야지
타스만은 사륜구동(4WD) 시스템을 바탕으로 다양한 오프로드 사양이 적용되어 역대 기아 자동차들 중 가장 뛰어난 오프로드 성능을 자랑한다고 한다. 타스만에는 2속 ATC 를 적용해 최적화된 구동 모드를 제공하는데, ATC 가 엔진의 구동력을 전/후륜 구동측에 전달해 2H, 4H, 4L, 4A 등 4개의 구동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특히, X-Pro 모델에서는 운전자의 의지에 따라 후륜 차동기어를 잠글 수 있는 전자식차동기어 잠금장치(e-LD) 가 적용되고, 산악 지형에 특화된 터레인 모드 락(Rock), 안정적인 오프로드를 위한 X-TREK 모드 등을 통해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을 볼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인포테인먼트 화면에 차량 하부 노면을 보여주는 ‘그라운드 뷰 모니터’ 와 냉각수, 엔진, 변속기 오일 온도 및 구동 상태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오프로드 페이지’ 를 제공해준다.
타스만의 성능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트레일러를 연결할 경우나 토잉 시 엔진 부하에 대응할 수 있도록 냉각 성능을 최적화 했고, 견인 중량에 따라 변속패턴을 차별화하는 토우모드가 제공된다. 이 외에도 트레일러 견인시 더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트레일러 브레이크 컨트롤러’ 와 ‘트레일러 안정서 보조 기능’ 도 탑재했다.
실내 편의성도 놓치지 않아요
프레임 바디에 픽업트럭이기 때문에 아쉬울 수 있는 승차감과 여유로운 공간 확보에도 타스만은 많은 신경을 썼다. 마운트 부싱을 통해 안정적인 움직임을 만들어주는 한편, NVH 성능을 높였고, 전륜에 하이마운트 더블위시본 타입의 서스펜션을 적용해 안정적인 주행 성능과 높은 지상고를 유지하고 있다.
후륜에는 리지드 액슬 리프 스프링을 적용해 화물 적재시에도 기존 SUV 수준의 승차감을 제공하며, 쇽업쇼버에는 주파수 감응형 밸브와 우레탄 스토퍼를 통해 승차감을 높였다. 그리고, NVH 를 위해 흡차음재를 차량 곳곳에 적용하는 한편, 외부에서 실내로 이어지는 환기통로를 최적 설계해 로드 노이즈 유입을 최소화 했다.
이 외에도 2열 공간에 많은 신경을 썼는데, 픽업트럭의 태생적 한계일 수 있는 등받이 각도를 보다 편안하게 할 수 있도록 슬라이딩 연동 리클라이닝 기능을 적용했으며, 2열 도어를 최대 80도까지 열 수 있는 ‘와이드 오픈 힌디’ 를 통해 2열 공간도 화물을 적재하기 편하도록 만들었다.
QnA
Q. 국내에 디젤 모델을 출시할 계획은 없나?
A. 디젤은 배기규제 및 법규 등을 고려해 제외했다. 하지만, 가솔린으로도 충분히 동력 성능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국내는 가솔린만 출시될 예정이다.
Q. Xpro 트림이 아닌 기본형 사륜구동의 성능도 괜찮은가? 고속도로 주행시 타이어에 따른 승차감 차이가 날까?
A, Xpro 는 오프로드에 더 유리한 타이어를 사용하고 있다. 물론, 고속도로 주행시 승차감 차이는 날 수 있으며, 기본트림 사륜구동이어도 터레인 모드를 통해 충분히 즐거운 오프로드 경험이 가능하다.
Q. 적재함 용량을 더 늘릴 계획은 없나?
A. 적재함 용량을 늘릴 계획은 없다. 처음부터 이미 충분히 크고 최적화된 용량이라 생각하는데, 실내 공간까지 고려한 적재용량으로, 이미 미드사이즈 픽업이지만, 라지 사이즈의 적재함 용량으로 봐도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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