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한국시장을 버릴까? – 딜러권 판매소식/ 자일자동차가 새 딜러?

728x90
반응형

 

 한국GM, 한국시장 철수하나? 딜러권 및 AS망 판매

- 한국GM은 생산만 한다딜러권 판매

- 새 딜러로 자일자동차물망

- 직영서비스센터도 사라진다

 

한국GM 은 이미 기존 딜러사들을 정리하고 있으며, 서비스망 뿐 아니라, 딜러권까지도 정리할 것으로 보여진다. 현재 전국에 남아있는 딜러는 200여명 남짓으로 기존 딜러들은 이미 타사로 이직을 하는 등 한국지엠이 국내시장에서 마치 철수하는듯한 행보를 보여왔다. 이미 전체 판매실적의 97% 이상은 수출에 집중되어 있고, 내수시장은 20256 1,279대에 불과하는 등 이렇다 할 실적을 보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다양한 모델이 없는 점 또한 철수설이 꾸준히 제기되는 이유 중 하나다.

 

그러던 중, 한국GM GMC 를 포함한 딜러권들을 판매할 것으로 확인되었고, A/S 망까지도 판매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 지금 한국GM 의 모습은 전형적인 제조사와 딜러사의 모습을  추구하는 것으로 직영 서비스선터와 제조사가 판매까지 하는 것은 다른나라에는 거의 없는 것으로, 제조사는 차량 제조에만 집중하겠단 것으로 보여진다. 그런데, 이런 일반적인 행보에 왜 기분이 찝찝해질까?

 

딜러권은 누가 가져갈까?

한편, 한국GM 의 딜러권을 가져갈 곳은 자일자동차(ZYLR MOTORS)’ 가 유력하다. 자일자동차는 버스와 상용차 등을 판매하는 곳으로 영인모자그룹이 모기업인 곳이다. 영안모자그룹은 세계 1위의 모자 제조사로, 교육 및 자동차 판매업에도 뛰어들고 있으며, 지게차를 제조 및 판매하는 클라크지게차와 상용차 판매법인, 숭의학원(숭의여자대학교, 숭의여자고등학교 등 소유), OBS 경인 TV,, OBS 라디오, 우리캐피털렌터카 등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처음에는 GMC 브랜드의 딜러권에 대한 이야기가 오가다가 쉐보레 딜러권까지 이야기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는데, 딜러권에 대한 논의가 오가는 가운데, 서비스센터 운영권까지도 한국GM 이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인모자 산하의 자일자동차는 이미 분당과 평촌, 일산, 청주, 익산, 남대구, 포항, 대구 월암, 부산 사상, 김해, 양산, 제주 등 전국 12개 지역에서 서비스센터를 운영 중이며, 여기에 한국지엠의 영등포 센터까지 맡게 된다면 규모는 꽤 커질 것으로 보여진다.

 

 

그런데, 영등포 GM 서비스센터는 지난해 6월 대대적인 공사를 거치면서 한국지엠 윌리엄 헨리 전무(GM 한국사업장 해외사업부문 애프터세일즈 부문)서울직영 서비스센터를 새롭게 오픈한 이유는 앞으로 3, 5년을 넘어 10년 뒤에도 우리 서비스를 계속 선택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라며 중요성을 강조한 것과는 사뭇 대조적으로 지금의 딜러권 및 A/S 망 판매는 한국지엠의 한국시장에 대한 신뢰를 잃게 만든 모습이다.

 

밥 루츠(Bob Lutz), '빈 카운터스(Bean Counters)' 저자, 전 GM 부회장

 

딜러권 판매는 무엇을 의미하나?

전세계적으로 직영 서비스센터가 있는 곳은 한국 뿐이다. 그런데, 그런 서비스센터를 판매한다는 소식과 딜러권을 판매한다는 소식은 한국지엠의 철수와 관련한 소문을 부추기기에 충분해보인다. 그동안 한국지엠은 한국시장이 매우 중요하다며, 철수설에 대해 부인해 왔지만, 군산공장 폐쇄와 판매대리점의 폐업 유도 등 꾸준히 사업규모를 축소해 왔다.

 

전세계적으로 자동차 판매는 딜러사들이 따로 하고 있긴 하지만, 한국시장에서 남다른 행보와 말을 바꾸는 모습은 고객 신뢰를 저버릴 수 있는 모습들이다. 한국을 자동차 생산기지로만 생각하는 전형적인 빈카운터스같은 GM 의 모습은 안그래도 친환경차, 전동화 부문에서 경쟁력이 떨어져가는 모습과 겹쳐 부정적일 수 밖에 없다. 과연 한국지엠이 한국시장에 진심일지 묻고 싶다.

 

멋진 자동차로 사람들의 꿈을 만족시켜줄지, 부동산을 포함한 금융 등으로 단순히 자동차를 으로만 따지는 것인지 말이다.

 

728x90
반응형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Copyright © 'RGB STANCE'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