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PV5 하이리무진? 만들어질까? – 하이루프의 무한확장
- 자동차 뉴스
- 2025. 7. 30. 00:22
- 하이루프를 사용하고도 지하주차장 진입 가능
- 캠핑, 패밀리카 등 다양한 컨버전 가능
- ‘도너 모델’ 로 무한한 컨버전 라인업 확장 가능
기아자동차가 PBV(Platform Beyond Vehicle) 의 첫 차량인 PV5 를 선보이면서 많은 컨버전 업체와 캠핑 등을 원하는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PV5 를 ‘고객의 다양한 용도에 완벽히 대응하는 맞춤형 모빌리티’ 라고 정의한 만큼, 전용 플랫폼 및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 을 통해 다양한 확장성을 PV5 테크데이를 통해 공개했기 때문이다.
우선, 가장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하이루프’ 에 대해서 알아보면, 당장 필요가 없더라도 갖고 싶어질 지경이다. 일단 하이루프 모델은 1,815mm 의 카고룸 실내고를 구현해내고 있어서 상하차나 차량 내부 작업시의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웬만한 성인은 서서 다닐 수 있다.
하이루프 모델의 트렁크 용량은 최대 5,156리터 (500~700kg 적재 가능)이며, 격벽 슬라이딩 도어와 동승석 팝업 싱킹 시트를 적용한 ‘워크스루’ 옵션을 통해 운전자가 차량 밖으로 내리지 않고도 실내에서 카고룸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또한, 하이루프를 적용하고도 2.2미터를 넘지 않는 전고 때문에 일반적인 아파트 주차장에도 문제없이 진입이 가능하다는 점은 큰 장점이며, 카니발 하이리무진에 보통 사용되는 강화유리섬유나 강화플라스틱 등의 하이루프와 달리 진짜 철판으로 되어 있어 더욱 안정적이다.
특히,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 과 ‘도너 모델’ 을 통해 컨버전 업체에서는 캠핑카 등으로 제작하기에 충분히 매력적인 상태이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은 마치 블럭 장난감처럼 차체나 도어, 테일게이트 등의 무빙 부품과 내외장 주요 부품들을 모듈화해서 다양한 사양을 유연하게 개발 및 생산할 수 있는 특화 기술이다.
그리고, ‘도너 모델’ 은 시트와 트림류 등 불필요한 부품들을 사전 제거한 상태로 출고해 전력이나 컨버전 전용 제어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연동 기능 등을 탑재하여 컨버전 업체들이 쉽고 안정적으로 작업할 수 있는 모델로, 총소유비용(TCO, Total Cost of ownership) 최소화가 가능해졌다. 즉, 차량 구입부터 운용까지 전 단계에서 발생하는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는 부품 공용화율을 극대화한 한편, 컨버전 업체의 경쟁력 재고를 위한 시스템들이 적용되어 PBV 생태계를 더욱 확대할 수 있는 가능성을 키워준 것이다.
그런데 알아둬야 할 점은 있다. 하이루프의 경우에 카고모델로 출시가 되는 만큼, 패신저 모델과 달리 ‘카고’ 모델로 나온 만큼, 시트장착 등에 따른 패신저 모델로 바꾸는 것에는 인증을 받는데 여러 불편함이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카니발 하이리무진 같은 편안함을 기대하기는 조금 힘들 수 있다. 일단 9인승 모델이 없으며, 후륜에 토션빔이 적용되어 있어 하이리무진에서 의전용애 필요한 안락한 승차감을 기대하기는 힘들 것 같다. 하이리무진 컨버전이 안될 것은 없지만, 기대만큼의 퀄리티를 기대하기 어렵다. 대신 캠핑 및 상용차량 모델로의 컨버전은 정말 훌륭할 것으로 기대가 된다.
한편, PV5 하이루프를 통해 컨버전을 하더라도 갖고 싶은 것은 바로 ‘기아 애드기어’ 액세서리다. 선글라스 캐이스를 시작해 캠핑 등을 위한 악세서리들이 완성도가 매우 높기 때문에 컨버전 업체에서도 적극 활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V2L 기능까지 적용되어 있고, 현대 ST1 과 비교하면 더욱 활용도가 높은 PV5 에는 고객의 사용 환경을 고려해 최적화한 최고출력 120kW(163마력), 최대토크 250Nm(25.5kgf·m)의 모터·인버터·감속기 일체형 표준 구동모터 시스템이 탑재되며, 표준 배터리 케이스 2종을 기반으로 셀투팩(CTP, Cell to Pack) 기술이 적용된 NCM 71.2kWh, 51.5kWh, LFP 43.3kWh 등 3종의 배터리 시스템이 제공된다. (※ LFP 배터리는 해외 시장 전용 운영)
PV5 패신저 |
스포티지 | 카니발(7인승) | ||
전장(mm) | 4,695 | 4,685 | 5,155 | |
헤드룸 (mm) |
1열 | 1,020 | 1,006 | 1,039 |
2열 | 1,076 | 1,000 | 1,003 | |
3열 | 1,045 | - | 981 | |
레그룸 (mm) |
1열 | 1,041 | 1,052 | 1,044 |
2열 | 995 | 1,050 | 1,029 | |
3열 | 1,000 | - | 903 | |
숄더룸 (mm) |
1열 | 1,732 | 1,461 | 1,630 |
2열 | 1,617 | 1,412 | 1,606 | |
3열 | 1,590 | - | 1,511 |
참고로 PV5 는 8월달부터 국내 고객 인도를 시작한다. 컨버전 업계의 훈풍이 불 것으로 기대가 되며, 다양한 변신 또한 기대가 되는 모델이다. 기아가 컨버전 포털 시스템을 운영해 외부 협력사가 컨버전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만들 수 있도록 컨버전 기술 가이드와 차량 데이터를 제공하고 연구소의 기술 지원까지 연계하는 만큼, 업계에서 PV5 는 ‘귀인’ 같은 존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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