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플래그십 SUV 'EX90' - 설레는 점과 아쉬운 점
- 자동차 뉴스
- 2026. 4. 14. 14:15

볼보의 순수 플래그십 전기 SUV 'EX90'
- 1억 620만원으로, XC90(T8) 보다 약 1천만원 저렴
- 1회 충전시 최대 625km(WLTP 기준) 주행가능
- 티맵 인포테인먼트 등 확장된 디지털 커넥티비티 경험 제공
- 듀얼 챔버 에어 서스펜션 기본 적용(울트라 트림 기준)
지난 4월 1일, 볼보 자동차 코리아(대표 이윤모)가 형태와 기능, 기술적 혁신의 조화를 이룬 차세대 순수 전기 플래그십 SUV 'EX90' 의 본격적인 국내 출시를 시작했다. EX90 은 스칸디나비아 디자인과 볼모만의 안전 헤리티지 및 첨단 기술로 설계된 플래그십 SUV 인데, 차량의 핵심 기능들을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통합한 아키텍처와 볼보 전기차의 기반이 될 차세대 기술인 휴긴 코어(Hugin Core) 를 적용하여 안전 및 주행보조 시스템을 학습하는 등 지금까지의 볼보를 한단계 업그레이드 한 점이 특징이다.



디자인적 특징들은 무엇이 있을까?
볼보만의 볼드한 느낌이 나는 EX90 은 럭셔리 요트에서 영감을 받아 전면부 디자인을 만들었다. 특히, 'HD 픽셀 헤드램프' 는 볼보자동차만의 정체성을 표현해주는데, 다양한 도로 상황 및 환경에 맞춰 조명의 범위를 다양하게 바꿀 수 있는 점과 함께, DRL 작동시와 헤드라이트 작동시의 움직임이 독특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외장 컬러는 스칸디나비아의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8가지 컬러가 적용되며, 새로워진 3가지 휠 디자인 역시 차량을 더욱 돋보이게 만들어주는 요소 중 하나다. 실내로 들어와보면 스칸디나비아의 웰빙을 재해석한 럭셔리함을 느낄 수 있는데, 기존 볼보 차량들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공통점이 있다. 탁월한 착좌감을 보여주는 최고급 나파가죽은 카다멈(Cadamom), 차콜(Charcoal), 던(Dawn) 컬러의 선택지가 제공되며, 6인승 및 7인승 시트 구성으로 더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다.



그리고, 자연광에 가까운 빛을 내는 '썬라이크(SunLike) LED' 기술이 적용된 우드 데코가 편안함을 더해주며, B&W(Bowers & Wilkins) 하이 피델리티 사운드 시스템은 차량 안을 황홀한 분위기로 만들어주기에 충분한 음질을 자랑한다. 그리고, 버튼 하나로 선루프의 투명도를 조절하는 '일렉트로크로믹 글라스 루프(울트라 트림 기준)' 가 적용되어 고급스러움을 더해준다.

EX90 의 하드웨어적 특징은 뭘까?
EX90 은 SPA2 전용 EV 플랫폼을 사용해 전체적으로 드라이브 유닛의 높이가 낮으면서, 뒷쪽 에어 서스펜션이 스프링과 댐퍼를 분리해 트렁크 공간을 침해하지 않아 차량의 실내 공간을 확보하는 특징을 보여준다. 그리고,배터리 팩에 차체를 관통해 시트 마운트가 달리는 특징도 있으며, EX90은 더욱 발전된 충돌 구조와 안전 케이지(Safety Cage)로 설계됐다. 경량 알루미늄, 보론강(초고강도 강철) 등을 적절히 사용해 사고 시 배터리를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다. 그 결과, 기존 XC90 대비 비틀림 강성을 50%, 충돌 시 에너지 흡수를 20% 향상시키는 등 차량 하부와 배터리 팩 구조의 강도와 안전성을 높였다.

‘충돌 제로(Zero Collision) 달성’이라는 브랜드 비전에 따라 EX90에는 볼보의 새로운 안전 접근방식인 ‘안전 공간 기술(Safe Space Technology)’이 적용된다. 5개의 카메라와 5개의 레이더, 12개의 초음파 센서로 구성된 ‘첨단 센서 세트(Sensor Set)’ 기본으로 탑재되어 운전자 및 탑승자, 도로 위 모든 이들까지 보호할 수 있는 새로운 수준의 안전 표준을 제시한다. 여기에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Driver Understanding System)’과 ‘실내 승객 감지 시스템(Occupant Sensing System)’을 도입해 운전자의 컨디션을 실시간으로 체크하고, 차량 내 방치될 수 있는 어린이나 반려동물의 사고를 원천적으로 예방한다.
이 외에도 차세대 파일럿 어시스트(Pilot Assist) 및 파크 파일럿 어시스트(Park Pilot Assist)를 포함해 도로 이탈 방지 및 보호, 사각지대 경보 및 조향 어시스트, 교차로 경보 및 긴급 제동 서포트 등 볼보가 자랑하는 최첨단 안전 기능들이 모든 트림에 기본으로 적용된다.

EX90 파워트레인은?
EX90의 국내 출시 파워트레인은 106kWh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와 차세대 트윈 모터를 결합한 사륜구동(AWD) 기반 트윈 모터(Twin Motor) 및 트윈 모터 퍼포먼스(Twin Motor Performance)로 출시된다. 트윈 모터 모델은 최대 456마력(335kW)의 모터 출력으로 시속 0km에서 100km까지 5.5초 만에 도달한다. 트윈 모터 퍼포먼스 모델의 경우 최대 680마력(500kW)의 모터 출력으로 단 4.2초 만에 시속 0km에서 100km까지 도달할 수 있다.

여기에 사륜구동(AWD) 시스템은 안정성과 접지력을 증가시키고 즉각적인 토크 배분을 통해 코너링 시 부드러운 조향을 가능하게 하며, 울트라(Ultra) 트림에 적용되는 듀얼 챔버 에어 서스펜션은 기존 에어 서스펜션 대비 부드러운 승차감과 편안한 주행 경험을 선사한다. 또한 EX90에는 자체 개발한 배터리 관리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800V 배터리 시스템이 적용된다. 이를 통해 최대 350kW의 급속(DC) 충전을 통해 10~80%까지 약 22분 만에 충전이 가능하다. (충전 시간은 충전기 종류, 배터리 컨디션 및 외부 온도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 EX90의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는 최대 625km다. (글로벌 WLTP 기준)

EX90의 판매 시작가는 순수 전기 플래그십 SUV임에도 기존 XC90 T8(PHEV) 모델보다 낮은 가격대로 책정해 1억 620만 원(트윈 모터 플러스 기준)으로 책정했다. 특히, XC90 T8 이상의 상품성을 갖춘 ‘트윈 모터 울트라 7인승’ 트림을 동일한 가격인 1억 1,620만 원으로 책정해, ‘플래그십 전기차’에 대한 고객 관심을 확대하고 전동화 전환을 가속화하는 전략적 가격 포지셔닝을 완성했다. 이외의 트림별 가격은 ▲트윈 모터 울트라 6인승 1억 1,820만 원 ▲트윈 모터 퍼포먼스 울트라 7인승 1억 2,120만 원 ▲트윈 모터 퍼포먼스 울트라 6인승 1억 2,320만 원이다.

아쉬운 점은 무엇인가?
SPA2 전용 EV 플랫폼을 적용한 EX90 는 국내 출시 모델에서 사이드미러 장거리 카메라가 미적용되 었으며, 라이다 등의 기능이 빠져 SDV 기능이 추후 소프트웨어적인 업데이트가 된다고 해도 적용될 수 없다는 점이 아쉬웠고, 6인승의 2열 센터 컵홀더와 센터콘솔 하부 수납공간 스트랩 등이 빠진 것이 아쉽다. 물론, 국내 출시가 늦어졌다는 점도 아쉬운 부분 중 하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볼보 EX90 은 플래그십 전기 SUV 로, 6인승부터 7인승까지 넓은 실내 공간과 긴 주행가능거리. 편안한 승차감 등이 더해져 뛰어난 상품성을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XC90 의 고객들이 전기차로의 전환을 꾀한다면 추천할 만한 차량이며, 대형 플래그십 전기 SUV 를 찾는 사람들에게도 추천할만한 전기차다.
<추가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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