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비틀(Beetle), 폭스바겐 비틀을 위한 감동적인 헌정영상

굿바이. 폭스바겐 비틀(Beetle)

폭스바겐 비틀(Beetle) 만큼,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차량을  찾아보기도 힘들다. 2019년 파이널 에디션(Final Edition) 을 마지막으로 완전히 생산을 종료한 폭스바겐 비틀을 기념하는 영상이 만들어졌는데, 비틀즈의 Let it be 와 함께 'The Last Mile' 이라는 제목으로 만들어진 영상은 한 소년이 어린 시절에서부터 만난 비틀. 그리고, 사랑에 빠지고 가족을 이루게 되고, 노인이 되어 떠나가는 모습을 폭스바겐 비틀의 별명인 '딱정벌레' 가 멀리 날아가는 것으로 표현하고 있다. 이토록 헤리티지가 풍부한 차량이 또 있을까 싶다.

 

영상의 마지막에는 'Where one road ends, anothere begins' 라는 문구와 함께,'Drive bigger' 라는 문구도 함께 보여준다. 폭스바겐의 아이콘이라고도 할 수 있는 비틀의 마지막 작별인사에 남겨놓은 멘트는 새로운 폭스바겐의 모델. 비틀을 대체할 새로운 시대의 자동차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자동차문화. 특히, 미국에서 폭스바겐 마이크로 버스와 함께 히피문화의 중심이기도 했던 비틀은 영화 '트랜스포머' 에서도 나올 정도로 시대를 넘어 사랑받고 있는데, 소형 자동차의 한 획을 그은 명차로 평가할 수 있다. 독일의 히틀러가 '페르디난트 포르쉐' 에 명령해 만든 비틀은 성인 2명과 어린이 3명을 태울 수 있고, 100km/h 로 아우토반을 달릴 수 있어야 하며, 가격은 저렴하고 튼튼하게. 그리고, RR 구조에 공랭식 엔진을 탑재해야 한다는 요구사항에 맞춰 만들어졌고, 포르쉐 356 의 토대가 되기도 했다.

 

전기차로 바꾸면 안되었을까? 싶었겠지만, 비틀은 전기차로 사용하기에도 적합하지 않아서, 2019년 7월 멕시코에서의 생산을 마지막으로 이제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되었다. 물론, 현역으로 달리는 차량들도 있지만, 폭스바겐이 자신들이 만든 하나의 브랜드를 떠내보내는 그 모습이 사뭇 진지하면서도 감성에 젖게 만든다는 점에서 눈여겨 볼 만하다.

 

그리고, 마지막에 나오는 VW I.D 전기차의 시대를 알린다는 점에서 과거와 미래를 아주 잘 잇는 감성적 영상이라고 할 수 있다. 언젠가 VW I.D 역시도 비틀처럼 생산을 종료하고 사람들의 곁을 떠날 수도 있겠지만, 폭스바겐은 계속해서 사람들이 기억할 수 있도록 할 것 같다. 한편으로는, 국산차에서도 이런 헤리티지를 볼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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