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누구와 미래를 준비하고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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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산업은 내연기관에서 친환경 전기자동차로. 그리고, 제조업에서 Smart Mobility Solution Provider. , 서비스 회사로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여기에 현대자동차는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위해 2025 전략에 따라 전동화 분야에 향후 6년간 9.7조를 투자할 계획이며, 기아차는 2025년까지 전기차 풀 라인업을 갖추고 판매할 것을 구상하고 있는 등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데, 과연 누구와 함께 하고 있을까?

 

전기차를 위한 협업

카누(Canoo)

212일 현대기아자동차는 미국의 전기차 전문 기업 카누(Canoo) 와 협력해 카누가 갖고 있는 스케이트보드 설계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을 공동 개발한다고 밝혔다. 카누의 플랫폼을 활용하면, 가격 경쟁력을 갖춘 중소형 크기의 승용형 전기차와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만족시키는 PBV(Purpose Built Vehicle : 목적 기반 모빌리티)를 개발한다고 한다. 카누는 모터와 배터리 등 전기자동차의 핵심 부품을 표준화된 모듈로 장착하는 스케이트 분야에 특화된 기술력이 있는데, 스케이트보드 모양의 플랫폼을 탑재하고 그 위에 용도에 따라 다양한 상부 차체를 올릴 수 있는 구조를 일컫는 말로, 이 플랫폼을 사용하면 크기와 무게, 부품 수를 획기적으로 줄여 실내공간을 확보하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전기차 플랫폼 기술 고도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리막(Rimac Automobili)

리막은 크로아티아의 전기 슈퍼카 제조 업체로, 현대자동차가 1천억원을 투자했다. 포르쉐와도 파트너십을 맺은 제조사인데, 전기차 제조실력에 뛰어난 실력을 갖추고 있는 업체로 평가받고 있다. 전기 스포츠카 와에 드라이브 트레인 및 배터리 시스템을 개발하고 생산하고 있는데, 리막이 선보였던 Concept One 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전기 자동차로 알려져 있으며, Concept one 1,287마력의 전기모터에 제로백 2.6초의 성능을 자랑하기도 했다. 현대자동차가 고성능 전기차를 만드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어라이벌(Arrival)

어라이벌(Arrival) 은 영국의 상업용 전기차 전문 업체로, 현대기아자동차가 여기에 1,290억원 규모의 전략투자를 실시하는 한편, 도시에 특화된 소형 상용 전기차 개발을 위해 상호 협력을 한다고 한다. 일반 승용 전기차 뿐 아니라, 상업용 전기차 부분까지 고려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어라이벌 역시 카누처럼 스케이트 보드 플랫폼 컨셉을 갖고 있는 회사로, EV 차량을 모듈화하여 다품종 소량생산이 필요한 시대에 필요한 기술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자율주행을 위한 협업

앱티브(APTIV)

앱티브는 2017년 델파이에서 분사한 차량용 전장부품 및 자율주행 전문기업이다. 인지시스템과 소프트웨어 알고리즘, 컴퓨팅 플랫폼, 데이터 및 배전 등 모빌리티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최상위권 자율주행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앱티브와 함께 미국 현지 합작법인(JV.조인트 밴처) 를 설립하고, 안전하며 뛰어난 성능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기술개발을 하고 있다고 한다. 앱티브가 다른 곳과 차별화된 점은 복잡한 교통 및 열악한 기후와 지형 등 난이도가 높은 상황에서의 대처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포니닷에이아이(Poni.AI)

2016년도에 설립된 자율주행 스타트업 포니닷에이아이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포니닷에이아이는 캘리포니아에서 일반인을 상대로 자율주행 시범 서비스(봇라이드)를 허가받은 기업 중 하나로, 현대자동차는 포니닷에이아이와 협업을 통해 자율주행 기술을 공유한다고 한다.

 

코드42.ai(CODE42.ai)

신생 스타트업 코드 42.ai(CODE42.ai) 는 네이버 랩스를 역임한 송창현 대표가 설립한 회사로, 음성인식과 AI, 모빌리티, 자율주행, 네이버 지도, 정밀지도, 로보틱스, 빅데이터 등 혁신 분야에서 경험이 많은 편이며, 미래 도시에 필요한 자율주행 기술이 접목된 물류 시스템과 교통 인프라에 집중하고 있으며, 차량 호출, 카 쉐어링, 로보택시, 스마트 물류, 음식 배달 등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가능케 하는 기술을 만들고 있다. 미래 이동성 서비스 시장의 패러다임 전환과 함께, 도심형 모빌리티 유모스(UMOS) 를 개발하고 있으며, 현대자동차가 전략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이 외에도 자율주행 업체 오로라(Aurora) 와 라이다 및 센서를 개발하는 옵시스(Opsys) 와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공유경제를 위한 협업

그랩(Grab)

현대자동차는 2018년 싱가포르 기반의 동남아 최대 카쉐어링 서비스업체인 그랩(Grab)’ 에 약 3천억원을 투자했다. 그랩은 동남아시아판 우버로 불리기도 하며, 동남아시장 카쉐어링 시장의 75% 정도를 점유하고 있는데, 현대자동차는 그랩과 함께, 공유경제 시장을 선도해나가고자 하고 있으며, 그랩과 같은 모빌리티 서비스 업체들과 지속적인 협력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한다.

 

우버(Uber)

최근 현대자동차는 2020 CES 에서 도심형 공유 항공서비스 컨셉을 선보였는데, 우버(Uber) 와 협력해 만든 개인용 비행체(PAV) 를 통해 도로를 넘어 항공 모빌리티 서비스 사업에도 투자를 해나갈 계획이다.

 

이 외에도 올라(Ola), 카넥스트도어(CarNextDoor) 에도 투자를 단행했다.

 

정부기관과의 협업

미국 에너지부(DOE : Department of Energy)

최근 현대자동차는 미국 에너지부와 함께 수소와 연료전지 기술의 광범위한 상용화를 위해서 협무협약식(MOU)을 체결했다. 수소의 미래 잠재력에 대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수소가 더 이상 꿈의 에너지가 아니라, ‘현실의 에너지로 거듭나기 위해 수소와 수소연료전지 기숧의 혁신과 글로벌 저변확대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현대자동차의 수소와 수소연료전지 기술은 자동차 외에도 철도와 선박, 항공기 등의 운송분야와 다양한 산업군에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민국

지난해인 20191125,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CEPA(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를 맺었는데, CEPA 는 시장 개방과 함께, 경제협력에도 무게를 두는 협정이다. 이 협정을 통해 한국이 인도네시아에 수출하는 주요 품목 대부분의 관세가 즉시 철폐되거나, 단계적으로 철폐되는데, 현대자동차가 인도네시아에서 친환경차 시장을 키우기로 할 예정이다. 특히, 주목해야 할 점은 인도네시아는 전기차 배터리의 원료가 되는 니켈의 세계 최대 생산국이며, 코발트와 리튬 등의 자원도 풍부하다. 현대자동차는 인도네시아가 추구하는 친환경차 분야에서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으며, 정부와 함께 협력을 할 계획이라고 한다.

 

미래 자동차 산업은 단순 제조업을 뛰어넘어 서비스 업체로의 변화를 꾀해야 하며, 친환경차량을 만들어야 한다. 뿐만 아니라, 공유경제와 자율주행 시대가 다가오고 있는 만큼, 많은 준비와 함께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 발맞춰 움직여야 한다. 물론, 현대자동차만 이런 것은 아니다. 많은 자동차 제조사들이 자율주행과 전기차 및 공유경제 사업을 위해 사활을 걸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어야 한다. 친환경 자동차 시장은 세분화가 아주 빠르게 일어나고 있으며,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고객의 목적에 최적화된 차량을 개발하는게 속도를 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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