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르노. 그리고 카를로스 곤의 신세계

카를로스 곤(Carlos Ghosn)  닛산자동차 회장이 쿠데타(?) 피해 일본을 탈출한 , 다양한 이야기들을 듣고 있으면, 닛산(일본)과 카를로스 . 그리고, 르노자동차(프랑스)가 각각 꿈꿔왔던 그들만의 신세계를 떠올리게 된다. 각자의 목적은 무엇이었으며,  이렇게 되었을까?

 

99년에 이미 망했을 닛산(NISSAN)

간단히 이야기하자면, 1999년에 닛산(NISSAN) 파산 일보직전이었다. 토요타에 이어서 2인자였던 닛산은 계속된 신차의 흥행 실패와 판매 감소로 인해서 99년에 6,844억엔이라는 엄청난 금액의 적자에 빠졌었다. 한화로  7조원이 넘는 적자에 빠져있던 닛산은 자동차 시장이 급변하는 것을 읽지 못했고, 그룹 채무가 20조원을 넘기기도 했었다. 그리고, 시점에 계열사 정리  개혁을 시도했지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고, 결국 프랑스의 자동차 회사인 ‘르노(Renault)’  손을 내밀게  것이었다. 당시 닛산의 CEO 였던 하나와 요시히토는 르노에게 도움을 청했고, 르노의 당시 슈바이처 회장은 1999 3 27일에 자본제휴를 하기로 6시간만에 합의한다. 이렇게 르노-닛산 얼라이언스가 탄생되었고, 세계 4번째 규모의 자동차 제조사로 등극하게 된다.

 

갈등의 씨앗

르노는 닛산의 지분 35% 인수하기로 했고, 이때의 금액은  7 정도였다. 절망의 늪에 빠져있던 닛산을 살려내기에 충분했던 금액이었다. 후에 르노는 닛산의 지분을  사들여서  43.4%  갖게 되어 의사결정권을 행사할  있었다. 그리고, 르노의 대주주는 15.01% 지분을 갖고 있던 프랑스 정부였다. 여기에 닛산은 미쓰비시의 지분 34%  갖고 있었기에 최종적으로 프랑스 정부가 닛산과 미쓰비시 모두에게 최대주주로 의사결정권을 갖게  것이었다. 그리고, 그렇게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가 태어나게  것이었다. 일본의 입장에서는 자국의 커다란 제조업체가 모두 프랑스에 넘어간 것으로 인식하기에 충분해 보인다. 당시 회사 규모가 르노가 닛산보다 작았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일본에서는  충격이라고   있었다. 이런 이유가 바로, 갈등의 씨앗이 되었다.

 

카를로스 곤

카를로스 곤은?

여기에 숨을 헐떡이던 닛산을 살리기 위해 카를로스 곤을 CEO  앉혔고, 회사를 살리기 위해서 구조조정을 감행하게 되었다. 카를로스 곤의 별명은 ‘Le Cost Killer’ 였는데, 닛산의 1 구조조정  2만명을 정리해고했고, 2 구조조정  2만명을 정리해고해서  4만명을 구조조정했다. 평생고용을 꿈꿔왔던 일본기업에서 이런 구조조정은 엄청난 충격이었지만, 카를로스 곤은 2년내에 흑자를 내겠다고 선언했고, 그의 말대로 2년도  안되는 1년만에 흑자전환을 이루어냈다.

 

여기에 곤은 르노-닛산이 각각의 브랜드가 이전처럼 독립성을 갖고 성장해나갈  있도록  대신, 연구개발(R&D) 분야에서 상호협조와 부품의 대량구매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있도록 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닛산의 100주년을 맞이할 때에는 GT-R  개발해 독일 명차들과 경쟁할  있는 내공을 자랑하기도 했었다. 카를로스 곤은 닛산을 4년만에 영업이익률 최고 수준의 알짜기업으로 만들어냈다. 하지만, 2008년도에는 리만 브라더스 사태로 다시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2만명을  정리해고 하기도 하는  일본에서 인기가 없었으며, 불만이 많을  밖에 없어보였다. 그러나, 2016년도에 르노-닛산이 미쓰비시를 인수하면서 자동차 생산량 1,2위를 다투는 세계적인 자동차 그룹이 되기도 했었다는 점은 카를로스 곤이 높게 평가받는 이유이기도 하다.

 

사이카와 히로토 사장

닛산(일본) 변심

카를로스 곤이 단행한 뼈를 깎는 고생 끝에 닛산은 르노보다도 시가총액이 2배가 넘는 거대한 자동차 회사로 변신했었다. 그러다보니 의결권이 없는 닛산의 입장에서는 프랑스 정부의 입김도 불편해졌던 것이다. 닛산은 르노의 지분 15% 만을 갖고 있었고, 닛산이 르노의 지분 25%  취득하면  이상 르노가 닛산에 이래라 저래라 하지 못하지만, 그걸 못하는 사실 때문에도 닛산은 못마땅함을 느끼기 시작했던 것이었다. 이대로는 영락없이 닛산이 르노(프랑스)  넘어갈 판이기 때문에 불만은 높아져만 갔다.

 

르노(프랑스) 속셈은?

프랑스 정부는 르노의 지분 15% . 르노는 닛산의 지분을 43.4%. 닛산은 미쓰비시의 지분을 34% 갖고 있다보니, 실질적으로  3 회사의 대주주는 프랑스 정부였고, 때문에 아예 회사를  합쳐서 하나의 회사를 만들고자 하는 속셈이 있었다. 그리고, 이렇게 회사를 하나로 합치자고 주장했던 것은 2014 당시 프랑스 경제산업부 장관이었던 ‘마크롱이었다. 장관이었던 마크롱이 이제 대통령이 되면서  입김은 더욱 심해졌고 계속해서 하나의 회사로 합병한 것을 이야기하게 된다. 카를로스 곤은  사이에서 불편함을 느끼며, 합병에 대해 논의를  해보겠다고 하다가 사이카와 히로토 사장에게 자리를 물려주고, 2017년에 닛산의 경영일선에서 물러나기로 한다.

 

하지만, 사이카와는 닛산의 이사들을 동원하여 카를로스 곤을 배신했고, 일본 정부는 받지도 못한 연금을 횡령했다는 이유로 카를로스 곤을 체포했다. 기소도 없이 구금되었고, 변호사를 쓰지도 못했다. 쿠데타로 불리는 이유다.

 

카를로스 곤은 혁신을 통해 닛산을 정상화하는 것과, FCA 와의 합병을 통해   회사로 만드는 것이 목표였다. 프랑스는  회사가 얼라이언스가 아닌, 하나의 회사로 만들어지기를 원했고, 카를로스 곤이 체포되었어도 그의 구명에 대해 침묵하며  신경을 쓰지 않았다. 일본은 닛산을 뺏기기 싫었고  사이에서 카를로스 곤은 고래싸움에  터진 새우가 되어버린 꼴로, 자신의 고향인 레바논으로 탈출한 것이었다. 각자의 꿈이 어떻게 진행될    없으나, 닛산의 미래가 많이 불투명해보이는 것은 확실하다.

 

Ps. 프랑스 정부가 르노의 대주주인 이유는 2차세계대전  르노가 나치에게 협력했다는 이유로 국영차회사가 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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