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쯔다(Mazda), 내연기관을 포기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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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쯔다(Mazda), 내연기관 포기 않는다

많은 자동차 제조사들이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의 전환을 꾀하고 있는 지금, 마쯔다(Mazda) 는 내연기관을 포기하지 않을 방침이다. 그 배경에는 바이오 연료(BioFuels) 를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동차 제조사들이 내연기관을 포기하고 전기차를 생산하는 것으로 목표를 바꾸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인데, 단순히 바이오 연료를 통해 지금의 화석연료를 대체하겠다는 것만 생각한 것이 아니라, 바이오 연료의 단점이라고 할 수 있는 높은 생산단가와 CO2 배출량에 대한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마쯔다의 바이오 연료는 특별한가?

일반적으로 바이오 연료는 옥수수 등에서 추출한 에탄올을 기반으로 만들어졌었는데, 식량으로 활용할 수 있는 옥수수를 연료로 사용함으로 인해, 식량난을 초래할 수 있거나, 산림 등을 비롯한 넓은 토지를 사용해야 하고, CO2 를 배출하게 되는 등의 문제가 있어서 바이오 연료는 대체연료로써의 선택을 받지 못한 것이 현실이었지만, 마쯔다는 '조류(Algae)' 를 이용한 바이오 연료를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조류(Algae) 를 이용한 바이오연료는 충분히 연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대량으로 재배가 가능하고, 성장속도가 빨라 차세대 바이오 연료로 주목받았었는데, 이 역시도 생산단가가 높다는 지적을 받아왔었다.

 

또한, 옥수수 같은 작물에 필요한 토지가 크게 필요치 않아 초지와 산림을 파괴하는 역효과도 없음에도 추출율이 떨어졌었다는 이유로 외면받아 왔었는데, 마쯔다는 조류에서 바이오 연료를 추출할 수 있는 생산성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히로시마 대학의 유전자 공학 연구와 도쿄 공과대학의 식물 생리학 연구를 통해, 이런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직 상용화까지는 멀었지만 말이다. 그리고, 아직 CO2 배출에 대한 문제가 남았다. 마쯔다(Mazda) 에서는 조류의 특성상 농업에 부적절한 토지를 이용하는 것과 조류를 이용한 바이오 연료를 사용하면 조류가 자라면서 대기 중 흡수한 CO2 의 양만큼만 CO2 를 배출하기 때문에 CO2 배출량에 대한 걱정이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마쯔다는 2030년까지 생산하는 차량의 95% 에 하이브리드를 이용하여 2010년 수준의 50% 까지 CO2 배출량을 줄일 수 있으며, 2050년까지는 90% 정도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시대에 역행하는 것은 아닐까?

조류를 이용한 바이오연료는 일본 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연구가 활발한 편이다. 옥수수를 활용한 1세대 바이오연료와 비교해 품질도 우수하고, 온실가스 배출을 크게 줄여주기 때문에 지속가능한 자원으로 부르기도 했는데, 여전히 CO2 가 나온다는 점과, 전기차와는 달리 내연기관차에는 엔진오일 등의 소모품도 더 많이 들어가는 만큼, 완전한 친환경차로 부르기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마쯔다의 선택이 과연 옳은 것일지는 시대가 평가해줄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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