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이후 자동차는 어떻게 달라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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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이후 자동차는 달라질 것이다

코로나 19 바이러스로 인해 자동차 공장이 멈추고, 새로운 모델의 발표가 지연되는 등 여전히 전세계적으로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리고, 블룸버그(Bloomberg) 에서는 자동차 디자이너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앞으로의 자동차들의 설계가 많이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는 내용을 전하고 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은 차량 건강한 실내 환경을 만드는 것에 집중하게 될 것이라는 것이다.

 

다임러(Daimler) 의 디자인책임자 고든 와이너(Gordon Wagener) 는 미래 자동차는 안전과 럭셔리를 경험하는 방식 자체가 바뀌게 될 것이며, 롤스로이스의 Felix Kibertus 는 안전하고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인테리어를 중요하게 여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재규어 랜드로버에서는 실내 공기의 질을 유지시키기 위해서 박테리아와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는 방법으로 자외선(UV) 를 사용하는 방식을 연구하고 있으며, 유해한 병원체를 자외선으로 살균하여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유지시켜주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물론, 국내에서는 이미 미세먼지를 거르고, 깨끗한 공기질을 위해 H13 급의 헤파필터를 사용하고 공기청정기능을 넣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기에 코로나 19 이후 차량 내 공기질을 좋게 유지시켜주는 기능은 국산차가 앞서갈 것으로 보여진다. 

 

이러한 공기질을 유지하는 것 외에도 일반적인 보안문제 역시 코로나 19 이후 자동차 산업에 적극적으로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테슬라(Tesla) 에서는 센트리 모드(Sentry mode) 를 탑재하기 시작했는데, 차량 도난방지 시스템인 센트리 모드는 외부인의 침입 시도와 차량 파손을 예방하는 것이 주 목적으로 차량에 사람이 없는 경우에, 외부에 장착된 카메라로 차량 주위를 모니터링하는 보초 시스템이다. 테슬라는 향후 업데이트를 통해 모델 S 와 모델 X 에도 센트리모드를 탑재할 계획이라고 하며, 모델 3에 먼저 선보였다. 한편, 이런 기능들은 국내 블랙박스 업체를 통해 이미 경험을 하고 있으며, 국산차에서도 블랙박스 기능이 내장되어 나오기도 하는 만큼, 우리가 볼 때에는 크게 낯선 기술은 아니다.

 

딱히 낯설지 않은데?

앞으로의 자동차들이 건강과 안전/ 보안에 더욱 신경써서 나오겠지만, 딱히 우리에게 낯선 변화는 아닌 것 같다. 그것보다 큰 변화는 자동차 산업 자체의 변화가 더 클 것 같은데, 모빌리티의 관점에서 차량을 공유한다는 것에 대한 개념이 보건환경에 의해 꺼려질 수도 있다는 점. 혹은 같은 이유로 대중교통 시스템의 쇠퇴. 재택근무를 해보니 나름 괜찮은 점도 있어서 출퇴근을 비롯한 모빌리티의 욕구가 줄어들 수 있다는 점이 자동차 산업의 큰 변화 중 하나가 될 수 있다라는 점이다. 단기적으로는 자가용의 수요가 증가할 수 있겠지만, 즐길거리가 없어진다면 장기적으로는 이동에 대한 욕구 자체가 줄어들 수 있기에 자동차가 갖고 있는 의미가 무엇인지에 대해 새롭게 정의되어야 할 시점으로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코로나 19 이후, 자동차는 달라지게 될 것이며, 자동차 산업 자체의 변화도 가속화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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