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트레일 블레이저 RS 시승기 - 저평가된 SU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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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일 블레이저 RS, 다시 느껴보는 임팩트

예전에 쉐보레 트레일 블레이저 액티브를 시승해보고 나서 한참 있어보니 다시 한번 트레일 블러이저를 타보고 싶어졌다. 보통 시승차를 다시 한번 더 타보고 싶은 생각이 드는 경우는 많지 않은데, 그 중 쉐보레 트레일 블레이저는 임팩트 있는 디자인과 가성비와 안정감 있는 주행성능 때문에 또 생각이 났었. 트레일 블레이저는 국내에서 지난 4월에 2,020대를 판매하며, 선방하긴 했지, 경쟁제품에 비해 상당히 저평가되어 있는 SUV 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트레일 블레이저는 북미에서는 지난 1분기 동안 가장 빠르게 판매된 차량으로 선정되며, 미국에서 판매된 소형 SUV 1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높은 것과 비교하면 국내에서는 확실히 저평가되어 보인다. 이번에 시승한 모델은 RS 트림으로, 도심주행 뿐 아니라, 액티브처럼 거친 길도 잘 다닐 수 있으면서도, 스타일이 상당히 좋다는 점에서 또 한번 마음에 들었다.

 

*본 시승기는 쉐보레의 차량 지원으로 작성되었습니다.

 

한눈에 확! 임팩트 있는 디자인

트레일 블레이저 RS 는 세련되고 스포티한 디자인이 상당히 인상적이다. 시승했던 컬러는 밀라노 레드였는데, 개인적으로는 이비자 블루 컬러를 더 추천한다. 눈에 띄는 감각적 컬러와 함께 RS 시그니처 라디에이터 그릴과 블랙 보타이와 강렬한 눈매의 DRL 이 자칫 가벼울 수 있는 산뜻함을 무게감 있게 만들어준다.

 

프론트는 크롬 바가 적용된 듀얼 포트 그릴 컨셉과 분리형 헤드램프 디자인이 SUV 다운 강인함을 보여주는데, 개인적으로는 크롬은 블랙으로 처리했었어도 괜찮았을 것 같은 아쉬움이 남지만, 전체적으로 굵직한 라인이 C 필러에까지 이어져 전체적으로 터프한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다.

동급 대비 넓은 실내공간

트레일 블레이저는 동급 대비 커다란 차체에 넓은 실내공간을 갖추고 있어서 실용성이 돋보인다. 트렁크 용량도 460리터에 2열 시트를 접으면 1,470리터까지 확장이 가능한 만큼, 상당히 준수하며, 운전자의 신체조건에 따라 트렁크가 열리는 높이를 조절할 수 있다는 점 또한 매력적이다. 다만 2열 에어벤트가 없다는 점과 리클라이닝 기능이 없다는 점은 조금 아쉽긴 하다.

 

본격적인 주행성능은?

1,341cc E-Turbo 엔진으로 156마력, 24.1kg.m 의 토크를 내는 트레일 블레이저는 9단 하이브라매틱 자동변속기와 함께 상당히 가볍고 경쾌한 움직임을 보여준다. 여기에 스위처블(Switchable) AWD 시스템은 상시 사륜 기술에 더해 FWD 모드 전환시 프로펠러 샤프트의 화전을 차단해 높은 연비를 보여주고, 주행 중 AWD 모드를 바꿀 수 있다는 점이 상당히 유용하다. 일반적인 도로주행은 물론이고, 눈길 주행과 험로 주행 등에도 안정적인 주행감각을 보여주며, Z 링크 서스펜션도 뛰어난 주행감각을 도와준다.(AWD 미선택시, CVT, 토션빔 적용)

 

그런데, 배기량이 1,341cc 로 덩치에 비해 작은거 아닌가? 하고 고개를 갸우뚱 할 수 있을 테지만, GM 의 다운사이징 기술은 상당히 좋아서 출력이 부족하지도 않고, 연비도 좋다. 그리고, 3종 저공해 차량으로 인증을 받아 세제 혜택과 공영 주차장 할인 등도 있다는 점은 많이 알려져 있지 않다.

 

작은 배기량이지만, 출력의 부족함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경쾌함과 함께 핸들링 감각이 상당한데, AWD 이 아닌, FWD 로 주행하더라도, 스티어링휠을 통해 느껴지는 승차감은 상당히 정직하며 안정적이고, 서스펜션은 부드러우면서도 도로를 확실하게 잡아나간다. 브레이킹 성능은 부드러우면서 확실한 제동력을 보여준다. 초반에 확 꽂히는 스포티한 느낌이 아니라, 고급스럽고 안정적인 제동력을 보여준다.

 

안전, 편의사양은?

가격이 조금 저렴하다보니, 편의사양은 경쟁모델 대비 부족할수도 있다. 컴바이터 타입의 HUD 가 있긴 하지만, 위치가 낮아 주행 중 사용하기에는 아쉬움이 남는다. 그래도 없는 것 보다는 좋긴 하지만, 빼고 가격을 더 낮췄어도 괜찮았을 것 같다.

 

스마트폰을 빼놓을 수 없는 세상이다 보니, 커넥티비티가 중요해지는데,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를 무선으로 연결할 수 있다는 점은 상당히 용이하며, 8인치 디스플레이의 작동은 상당히 빠른 터치감을 보여준다.

 

여기에 핸드프리 파워 리프트 게이트 기능과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파노라마 선루프, 열선 스티어링휠, 차량 실내 유해물질을 억제 및 제거해주는 이오나이저 등은 주행 중 편의성을 높여주며,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은 주행 중 안전과 편의성을 높여주고, 전방 충돌 경고 시스템, 전방 거리 감지 시스템, 저속 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 보행자 감지 및 제동 시스템은 운전을 편하게 하는 것은 물론, 안전을 지켜주는 만큼 상당히 믿음직하다.

 

총평 : ★★★★★

트레일 블레이저는 뛰어난 가성비를 갖춘 차량이다. 뛰어난 실내공간과 신뢰감 가는 주행감성, 편의사양 등을 갖추고 국내에서는 다소 저평가된 감이 있어서 아쉬움이 남는다. 그동안 코로나 19와 반도체 수급 등으로 어려움이 있었겠지만, 이 좋은 차량에 대한 인식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점이 많이 아쉬우며, 한번쯤 더 타보고 싶었던 SUV 로 알려주고 싶다. 아참, 트레일 블레이저 액티브(ACTIV)와 비교를 해보자면 두 차량 모두 성능과 실내공간 등이 모두 우수하며, 단순히 디자인 및 스타일의 차이 정도로 인식하면 괜찮을 것 같다.

 


<추가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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