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V60(B5) 크로스컨트리 시승기 – 갖고 싶은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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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V60(B5) 크로스컨트리 시승기

자동차 시승을 하다보면, 마음에 드는 차가 있다. 볼보 V60 CC 바로 그런 자동차다. 크로스컨트리답게 탐험을 위한 준비는 물론, 도시에서도 세련된 점잖음과 아쉽지 않은 주행성능. 그리고,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까지 더해 편안하면서도 제법 좋은 효율까지도 보여준다. 그래서 V60 CC 갖고 싶은 차라고 소개하고 싶다.

 

* 시승기는 볼보로부터 시승차량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Cross Country

앞에서 보면 영락없는 세단의 모습이다. 하지만, 뒷모습을 보면 언제든 떠날 준비가 되어 있는 왜건처럼 생긴 크로스컨트리으, 어느 곳에서 바라봐도 멋진 모습이다. 도시는 물론, 산과 바다의 거친 길에서도 어울리는 볼보 V60 크로스컨트리는 이전세대와 비교해 훨씬 세련된 모습으로 디자인의 완성도가 뛰어나다. 것이 별로 없어보이는 실용적 디자인이다.

 

볼보의 시그니처 같은 토르의 망치모양이 떠오르는 헤드라이트의 DRL 볼보 SUV, 왜건, 해치백만의 수직형태 테일램프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멀리에서도 한눈에 볼보라는 것을 있다. 그리고, 단단함이 느껴지는 디자인은 견고하면서도 우아한 스칸디나비아의 디자인을 자랑한다. 그리고, 실내로 들어서게 되면, 여유로움이 느껴진다.

 

실내는 볼보의 패밀리룩을 따르고 있는데, 군더더기 없는 깔끔함과 고급스러움이 인상적이다. 부드러운 나파가죽은 드라이브하는 내내 마치 여행을 하는 듯한 즐거움과 휴식을 취하는 여유를 느끼게 해주며, 통풍 시트와 열선시트를 포함해 휴대폰 무선충전기능 다양한 편의사양이 운전을 더욱 편하게 해준다. 기어노브가 크리스털이 아니라는 점이 살짝 아쉽다.

 

운전석에 앉으면, 12.3인치의 전자식 계기판과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하이테크하먼서도 전통을 느끼게 해주는 듯한 레이아웃으로 부담감이 적으며, 센터콘솔 디스플레이는 360 카메라 기능과 차량 세팅에 대한 기능들이 있는데, 다소 직관성이 떨어지는 부분은 살짝 아쉽긴 하지만, 차량을 구입해 타고 다닌다면 그렇게 걱정할 부분은 아니다. 여기에 바워스 & 윌킨스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으로 음악을 듣아보면, 몰랐던 음악적 지식이 생길 것만 같다.

 

왜건을 좋아하는 것은 해치백 디자인을 좋아하는 이유는 개인적 취향의 연장선상이면서도, 2열과트렁크의 여유로운 공간 때문이기도 하다. 트렁크의 529리터(2 폴딩시 1,441리터까지 확장)라는 여유로운 공간은 실용성을 확보한 동시에, 실용적 공간이라는 디자인 철학이 V60 CC 더욱 매력적이게 만든다.

 

공간의 활용성을 극대화환 트렁크와 함께, 2 공간 역시 포근함이 느껴지는 모습인데, 1열과 함께 전체적으로 실내의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이 모던하면서도 럭셔리한 모습이 상당한 만족감을 준다. 그리고, 이러한 심리적 포근함을 느끼며 달려보면 V60 cc 매력을 더욱 느끼게 만든다.

 

순한맛 하이브리드

시승한 볼보 V60 크로스컨트리는 B5 엔진으로, 2.0리터 가솔린 터보엔진에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더해 254마력, 35.7kg.m 토크를 낸다. 물론, 스펙 자체는 스포츠카같은 스펙은 아니다 제로백 6.8초의 제법 준수한 가속성능과 주행안정감이 인상적인데, 운전하다 보면 이런 생각이 든다.

 

? 이거 하이브리드 아니었나?

 

하이브리드 맞다. 하지만, 이건 순한맛 하이브리드. 바로,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인데,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하이브리드와 다르게 주행 잠깐씩 도움을 주는 정도로, 출력이나 연비가 드라마틱하게 높아지지 않는 수준이다. 가속시 살짝 보조해주는 정도로, 여유로운 가속감 정도를 보여주는데,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출력보다는 배출가스를 줄이기 위한 목적이 크기 때문에 전기모드로만 움직인다거나, 연비가 디젤수준만큼 나오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그래도 10% 정도 개선된 연비로 복합연비 9.9km/L 수준이며, 실제 주행을 해보면 조금 나오는 편이다. 그리고, 차에서 주목해야 점은 AWD 함께 파일럿 어시스트II 기능을 통해, 주행이 더욱 편안하면서도 안전하다는 점이다. 참고로, AWD 더욱 느끼고 싶어지만, 오프로드를 일이 없었어서 조금 아쉽긴 하다.

 

편하면서도, 안전하게!

파일럿 어시스트 II 기능은 운전을 안전하게 도와주면서도,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기능이다. 전방 충돌 회피제동이나, 사각지대를 경고해준다거나, 차선이 넘어가지 않도록 조심스레 알아서 스티어링휠을 돌려 차선을 잡아주는 등의 기능이 볼보에 대한 신뢰감을 더욱 깊어지게 만든다. 참고로, 보조시스템들을 무조건 신뢰할 수는 없다. 완전자율주행차가 아닌 이상, 안전보조장치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볼보 V60 CC 안전하다고 해서, 밋밋하지만은 않다. 드라이브 모드를 다이나믹으로 맞추고 달러보면, 조금 거칠어진 사운드와 함께 AWD 쫀쫀한 조합이 스포츠카처럼 폭발적 반응은 아니어도, 급하게 화장실 찾을 도움을 것만 같은 제법 달릴 아는 주행성능을 보여준다. 일반적인 주행에서도 아주 안정적인 승차감을 고속주행에서도 뛰어난 휠베이스 만큼이나 안정감을 보여주며, 코너도 돌아나간다. 하지만, 스포츠카가 아니라는 점은 명심해 두어야 한다.

 

총평 : ★ 

볼보 V60 CC SUV 같으면서도 왜건 같은 사이에 위치한 포지션으로, 장점들을 모아 만든 크로스컨트리 차량이다. 주행시 안전함과 뛰어난 안정성 정숙성. V60 크로스컨트리가 보여주는 핸들링의 뛰어난 만족도는 도시에 살고 있지만, 언제든 여행을 떠날 준비가 되어 있는 설레임을 주기에 충분하며, 차주를 대변해주는 하나의 라이프스타일이 된다. 단점으로는 많이 알고 있는 것처럼, 계약하고 출고까지 오래 걸린다는 정도이다. 외에는 상당히 만족스럽다. 기다려도 만큼의 충분한 가치가 있다.


<추가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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