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Tesla), 벤츠를 제치고 3번째로 많이 팔았다?

테슬라, 미국에서 3번째로 많이 팔린 럭셔리(?) 브랜드

테슬라가 올해 9월까지 미국에서 3번째로 가장 많이 팔린 고급차 브랜드 중 벤츠를 제쳤다.(테슬라를 럭셔리카로 볼 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Experian(다국적 소비자 신용보고 회사)의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전역에서 올해 9월까지 230,855 대의 테슬라가 등록되었는데, 1위는 BMW 로 259,237대가 등록되었고, 2위는 렉서스로 235,864대. 그리고, 벤츠는 213,708대가 등록되었다. 작년 1월부터 9월까지의 등록대수와 비교해보면 테슬라는 무려 76% 나 증가한 수치를 보이고 있는데, 렉서스는 33% 증가했고, BMW 는 36% 증가했다. 

 

물론, 테슬라가 이번에 벤츠의 판매량을 제쳤다고 해서 이게 영원할 것은 아니겠지만, 라인업이 몇 없는 테슬라의 판매량이 높았던 것을 보면, 곧 출시될 사이버트럭(Cybertruck) 등과 함께 라인업이 확장되고 나서 더욱 성장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보인다. 특히, 자동차의 반도체 부족 상황에서 테슬라의 성장은 괄목할 만한 수준이다. 하지만, 역시나 테슬라(Tesla) 가 BMW, 메르세데스 벤츠, 렉서스 등과 같은 맥락에서 럭셔리 브랜드로 간주될 수 있는가 의심스럽기는 하다. 테슬라가 첨단의 이미지는 있지만, 럭셔리로 보기에는 어려운 것이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