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울 부스터 VS 티볼리 - 비교시승기




쏘울 부스터 VS 티볼리 - 비교시승기!


쏘울 부스터는 아이언맨(IRONMAN) 같기도, 스톰트루퍼(Stormtrooper) 와도 비슷하게 생겼다. 그런데, 티볼리랑 놓고 보니, 눈매 때문에 티볼리가 살짝 스톰트루퍼를 닮은 것 같기도 하다.(사실 말리부도 스톰트루퍼처럼 생겼다) 디자인의 호불호야 개인에 따라 다르지만, 개인적으로는 쏘울 부스터의 디자인에 한표를 던진다.. 그리고, 비교시승기이지만 결과부터 말하자면 '쏘울 부스터(SOUL BOOSTER)' 가 압도적으로 좋다.(당연히 새차니깐!) 그렇다면, 뭐가 어떻게 다를까?


* 티볼리 시승차는 부득이하게 렌터카로 진행했습니다. 



무엇이 같고, 무엇이 다른가?


두 차량 모두 소형 SUV 로, 2030 세대를 타깃으로 삼은 모델들이다. 티볼리는 법정관리라는 위기에 있던 쌍용자동차를 구해준 효자모델이고, 쏘울 부스터는 2008년 1세대부터 꾸준히 북미시장에서 엄청난 인기를 받아온 모델이다. 6년만에 새로워진 쏘울은 3세대(쏘울 부스터)에 와서는 국내에서도 꽤 인기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두 차량 모두 2030 세대를 타깃으로 삼은 만큼, 충분히 비교해볼만하다. 두 차량은 실용적이고 운전이 쉽고, 가격도 비싸지 않은 편이다. 그리고, 티볼리가 조금 더 저렴하다. 하지만, 싼데는 이유가 있는 법이다.


그리고, 같은 SUV 인데, 사람들이 쏘울은 이상하게 작은 박스카로 생각한다. 처음에 닛산 '큐브(CUBE)' 를 벤치마킹한 탓일까? 실제로 보면 꽤 큰데 말이다.


사진제공 = 오토커넥트(Click)

쏘울 부스터, 정말 잘 달리고, 조용하다!


분명 SUV 이지만, 뭔가 상큼한 느낌이다. 마치 기존의 차종을 구분짓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세그먼트인듯 한 쏘울 부스터는 실내에 앉고 내리기에도 편하고, 달리는 중간중간에도 매력 넘치는 가속력과 정숙성. 그리고 편안한 승차감 등 주행안정성이 눈에띈다. 그리고, 이런 주행안정성은 비교대상인 티볼리는 타보면 훨씬 더 잘 느껴진다.




특히, 섀시와 서스펜션이 주는 안정감이 상당한데, 딱히 튜닝이 필요치 않게 느껴질 정도로 단단함이 엿보였다. 아참, SUV 이긴 하지만, 도심에서만 타는게 더 어울릴 것 같다. 비포장길은 아무래도 불편할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사실, 대부분의 SUV 들은 오프로드다운 오프로드는 가본적도 없이 폐차되는게 현실이다.



1.6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으로 204마력, 27.0kg.m 의 토크를 내는 쏘울 부스터는 7단 듀얼클러치와 함께 치고 나가는 맛이 상당히 경쾌하다. 연비까지도 꽤 괜찮은 수준이었는데, 가속에 답답함이라곤 12.57% 정도 남아있겠지만, 밟는 맛이 꽤 있다. 그리고, 정숙성이 꽤 좋다. 변속기의 체결감도 꽤 괜찮은데, 다운쉬프트는 좀 아쉽지만, 치고 나갈때에는 상당히 재빠르다.



차는 역시 새차가 최고인것 같다. 깔끔하고 넓은 실내를 보여주는 쏘울 부스터는 10.25인치의 와이드 네비게이션 모니터가 엄청나게 인상적이며, 열선시트, 열선스티어링휠, 차선이탈보조기능 등등 각종 편의사양과 안전사양이 가득했고, 실내공간 역시 넉넉하다. 역시나 작은차가 아니라, SUV 다웠다.



뒷좌석의 공간은 넉넉하다. 아이들의 경우에는 전혀 부족하지 않을만한 공간이라고 할 수 있으며, 넉넉한 뒷좌석 공간은 트렁크와 함께 실용성을 높여주는 차량이라고 할 수 있다.



쏘울 부스터 총평

★★★★☆


작은듯, 작지 않은 덩치에 감각적인 디자인이 더해진 '쏘울 부스터(SOUL BOOSTER)' 는 탁트인 시야와 넓은 공간으로 쾌적한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게 해준다. 별도의 튜닝이 딱히 필요치 않아보이는 쏘울 부스터는 204마력의 1.6리터 가솔린 터보엔진, 7단 DCT 과 함께 경쾌한 가속력을 보여주며, 단단한 서스펜션과 섀시. 그리고 한층 좋아진 스티어링휠을 통한 핸들링 감성에 사운드 무드램프가 드라이빙 자체를 즐겁게 만들어준다. 하지만 아쉬운 점은 분명 있기 마련이다.


조금 더 강력한 브레이크가 들어갔으면 하는 점과 함께, 내차가 아니라는 것이 아쉬운 점이다. 쏘울 부스터의 가격은 1,914만원~2,346만원이다. 영덕대게는 대(大)자 사이즈 3마리가 43,000원대이다.(인터넷쇼핑가격 기준) 



사진제공 = 오토커넥트(Click)

티볼리(TIVOLI), 그땐 좋았는데!


그땐 좋았지! 라는 말이 떠올랐다. 2015년, 티볼리가 처음 출시되었을 때 타본 감성을 떠올려봤다. 디젤보다 가솔린 모델이 더 시끄러웠고, 급작스러운 스티어링휠 조작에 밸런스가 무너지고 내 기대도 무너지고 했지만, 의외로 티볼리는 당시에 저렴한 가격과 여성들의 마음에 드는 디자인으로 잘 팔렸었다. 2015년 1월, 그땐 말이다. 하지만, 과연 지금은 어떨까? 비록 렌터카로 비교하는 것이지만, 그때의 기억을 다시 떠올려봤다.



여전하네! 


크게 바뀐게 없었다. 2015년에 발표되었던 모습 그대로인데, 각종 플라스틱에 버튼들이 사실 꽤 조악해보인다. 하지만, 타고 내리기에 정말 편하고 운전하기에 시야확보가 잘 되어 인기를 얻을만하다고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런데, 왜 많이 팔렸는지 이해가 잘 안되곤 한다. 좋은 차와 잘 팔리는 차는 구분이 다르다. 정말 확실하게 당시 티볼리가 많이 팔렸던 이유는 저렴했기 때문이라고 생각이 든다.




센터페시아의 각종 버튼들은 일관성이 별로 없이 여기저기에 배치되어 있어 조작편의성이 떨어지곤 한다. 





특히, 정말 버튼들이 많아 정신이 없을 정도이지만, 오히려 이런 부분이 사람들에게 '있어보여서' 인기가 있었던 이유라고도 보여진다. 한편, 티볼리의 1.6리터 가솔린 엔진은 126마력, 16.0kg.m 으로 제원상 출력만 비교해봐도 한참 부족했고, 실제로도 악셀을 밟으면 소리만 엄청나게 크고 차는 그렇게 잘 달리지 않는다. 사실 디젤이 더 조용한 정도였다. 



그리고, 아이신(AISIN) 6단 자동변속기와의 조합은 연비를 높이는데 도움은 되었겠지만, 달리는 즐거움을 만끽하게 해주지는 못했다. 대신, 움직임은 꽤 가볍고 경쾌한 편이다. 전체적인 섀시는 가벼운 느낌이 들고 서스펜션도 나쁘지는 않았지만, 급격한 핸들링을 해보면 차가 심하게 기우뚱거린다. 안정성 면에서는 그리 높은 점수를 줄 수 없다. 이건 상대평가가 아니라, 절대평가로 해도 마찬가지다. 


물론, 차가 나온지 오래되었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당시에 느꼈던 불편함은 지금도 여전하다. 



티볼리의 뒷좌석은 넓직하다. 절대 쏘울에 뒤쳐지지 않는다. 하지만, 곳곳에 보이는 원가절감은 당시 쌍용자동차의 티볼리가 얼만큼 치열했었는지를 느끼게 해준다.  그리고 수납공간을 이야기해보자면, 쏘울에 비해 티볼리가 뭔가 수납공간이 많은 것 같지만, 불필요한 위치에 별 쓸모없는 크기의 수납공간이라고 볼 수 있다. 



티볼리 총평

★★★☆☆


거친 성능과 불안한 하체와 그걸 운전하는 나는, 그건 아마도 전쟁같은 주행질감이라고 말하고 싶다. 2015년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쌍용자동차를 위기에서 구해낸 티볼리는 사실 2019년이 된 지금은 엔진도, 변속기도 시끄럽고 효율이 떨어질 뿐이다. 그러고보니, 나이먹은 내 모습을 보는 것 같긴 해서 뭔가 슬프긴 하지만, 서스펜션과 스티어링휠을 통한 핸들링 감각은 그냥 다닐때에는 별 문제가 안된다. 하지만, 급조작을 해보면 뒤가 심하게 털린다. 그래서 높은 점수를 주기 어렵다. 기본기가 약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이해는 간다. 당시 쌍용자동차는 법정관리에 들어가 그렇게 좋은 소재를 사용하기 어려웠고, 최대한 저렴하게, 팔릴만하게 만들었어야 했다. 그래서 저렴한 가격에 맞춘 소형 SUV 가 된 것이다.


그동안 티볼리의 장점은 저렴한 가격이었는데, 티볼리 가솔린의 가격은 1,626만원~2,211만원. 기어 플러스 모델이면 2,155만원이다. 풀옵션 기준 약 200만원 정도 쏘울 부스터가 비싸다. 




비포장길과 포장도로를 달려봐도, 두 차의 성능에 대한 비교는 명확했다. 연식의 차이도 있지만, 기본적인 엔진과 변속기. 그리고, 섀시 등을 통한 주행안정성과 함께 안전 및 편의사양에서는 확연한 차이가 드러나는 법이다. 200만원의 차이는 괜히 있는게 아니다.


어느 차를 선택하더라도, 고객의 선택이다. 단지 쏘울 부스터가 새로 출시된 차고, 더 멋지고 기능도 다양하다는 점을 말하지 않더라도 알 것이며, 티볼리의 디자인과 주행성능이 좋다고 생각한다면,티볼리를 선택하면 될 일이다. 그리고, 소형 SUV 는 정말 다양하게 더 있지만,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잘 선택하길 바란다.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0)

Copyright © 'RGB STANCE'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