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쏘나타(DN8) 간단시승기 - 쏘나타 런칭행사 후기
- 자동차 시승기
- 2019. 3. 22. 19:42
신형 쏘나타, 젊어진 감각으로 확 달라졌다!
신형 쏘나타는 12,323 대의 사전계약 대수를 보이며, 완전히 새로워진 쏘나타에 대한 인기를 입증했다. 8세대로 넘어오면서 쏘나타는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주행감각과 편의사양 등 국내 중형차 시장의 침체라는 것을 무색하게 할 만큼 많은 대수의 사전계약을 보였는데, 실제 타본 소감으로는 그랜저IG 까지 위협할 정도의 성능을 보였다.
8세대 쏘나타, 역시나 싶은 중형세단!
LF 쏘나타와 페이스리프트 모델이었던 쏘나타 뉴라이즈에서는 쏘나타의 명성이 무너지나 싶었다. 하지만, 8세대 쏘나타로 오면서 그동안 '아빠차' 라는 이미지가 강했던 중형세단 '쏘나타' 가, 젊어진 디자인 감각과 다양한 편의사양 등의 성능이 이제는 '오빠차' 로 불릴 정도로 잃어버린 명성을 되찾은 듯 하다. 쏘나타의 역사는 나름 오래되었다. 현대자동차의 시그니처 모델이자, 현대자동차의 역사라고 할 수 있는 쏘나타는 8세대로 넘어오면서 희미해질 뻔 했던 중형세단 쏘나타는 다시금 현대자동차의 중형세단에서 간판모델이라 할 수 있는 쏘나타의 의미를 다졌다고 할 수 있다.
1985년 이후 첫선을 보였던 쏘나타는 지금까지 현대자동차에게는 찬란한 시기의 중형세단이었다. 그리고, DN8. 8세대 쏘나타에서는 10년 전의 YF 쏘나타처럼 큰 충격으로 다가오기에 충분했다.
실제로는 다른 느낌의 쏘나타
실제로 본 신형 쏘나타에 대한 반응들은 대체로 긍정적이었다. 트렌디한 쿠페형 스타일과 역동성이 엿보이는 라인이 강조된 라인은 와이드하면서 볼륨감 넘치는 미래지향적 디자인을 보였다. 입체감이 돋보이는 LED 리어콤비램프는 역동성을 더해주었으며, 프론트의 히든라이팅 램프는 빛을 디자인 요소로 하는 '센슈어스 스포트니스(Sensuous Sportiness)로 새로운 디자인 정체성을 보여주고 있다.
신형 쏘나타는 멀리서도 한눈에 쏘나타임을 알 수 있는 존재감을 보인다. 리어라인이 쿠페형으로 날렵하게 떨어지면서 2열의 공간을 생각보다 잘 뽑아낸 것이 특징이다.
하이테크 세단
8세대 신형 쏘나타는 가솔린 2.0 모델과 LPI 2.0, 2.0 HEV, 1.6 T-GDI 4가지 모델을 선보이며, 선택의 다양성을 보이고 있으며, 디지털키, NFC 카드키, 개인화 프로필, 카카오i 음성비서, 빌트인 캠, 원격 스마트 주차보조, 내비게이션 무선 업데이트, 후측방 모니터 등을 탑재하고 있어 상위 모델인 그랜저IG 보다 진화된 모습을 보였다.
시승해보니?
시승모델은 신규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2.0 모델로, 160마력, 20kg.m 의 토크를 보인다. 3세대 플랫폼이 적용된 8세대 신형 쏘나타의 가속감은 스포츠카처럼 폭발적이지는 않지만, 조용하고 부드러웠다. 6단 자동변속기가 아쉽게 느껴질 수 있지만, 주행에 크게 문제가 될 정도는 아니었다.
스티어링휠을 통한 조향감은 매우 훌륭하게 느껴졌다. 현대자동차의 질적 성장이 많이 느껴졌는데, 드라이브 모드에 따라 적당히 부드럽고, 묵직해지고 하는 것이 괜찮았으며, 예전처럼 큰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았다. 그리고, 서스펜션은 도로 자체가 울퉁불퉁한 곳이 많은 자유로에서 느껴보니 확실히 부드러우면서도 단단한 느낌을 보여주었다.
실내는 상당히 정숙한 편이었으며, 넓은 공간에 부드러운 승차감이 그랜저보다 더 편안한 느낌이었다. 서스펜션이 잘 조율된 덕에 낭창거림은 없었고, 고속주행에서의 안정감도 수준급이었다. 브레이크의 성능 역시 준수한 편이었고, 딱히 뭔가를 더 튜닝할 필요성을 느끼질 못했다.
파워트레인 : ★★★★☆
쏘나타는 강력하지는 않아도, 부드러운 가속감이 정숙성까지 높인듯 하다. N 라인과 1.6터보가 기대된다. 파워풀한 가속이 아니어서 아쉬울수도 있다. 6단 자동변속기 역시 부드러운 변속감은 좋지만, 왠지 모르게 아쉽다. 연비와 부드러운 승차감 사이에서 타협한 듯 싶다.
핸들링 : ★★★★★
놀라울 정도였다. 3세대 플랫폼이 적용된 쏘나타는 제법 단단하면서도 부드러운 서스펜션과 함께 '중형세단' 이라는 목적에 맞춰 잘 세팅된 것으로 보인다. 딱히 문제삼을 것이 없어보였다.
브레이크 : ★★★★☆
아직은 알 수 없다. 일반적인 주행에서는 꽤 괜찮은 편이다. 이 차는 스포츠카가 아니니깐, 이정도면 충분하다고 보여진다.
정숙성 : ★★★★☆
그랜저를 위협할 정도의 뛰어난 정숙성을 보여준다. NVH 에 신경을 많이 쓴 것이 느껴진다.
실내 : ★★★★★
넓은 공간은 '중형세단', '패밀리세단' 의 역할을 제대로 이해하고 만든 듯 하다. 고급스러운 가죽과 하이테크한 이미지의 12.3인치의 계기판과 10.25인치 와이드 센터 디스플레이는 다양한 인포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으며 엠비언트 라이트는 고급스러운 감성을 더해준다.
편의사양 : ★★★★★
이 가격에 이차를 능가할 만한 편의사양을 갖춘 차를 보지 못했다. 놀라울 정도로 많은 편의사양과 안전사양을 두루 갖추었다.
이 외에도 실제로 타본 쏘나타는 꽤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12,323대의 사전계약대수가 보여주듯, 쏘나타의 인기는 꾸준할 것으로 보여진다. 신형 쏘나타의 가격은 가솔린 2.0 모델이 스마트 2,346만원, 프리미엄 2,592만원, 프리미엄 패밀리 2,798만원, 프리미엄 밀레니얼 2,994만원, 인스퍼레이션 3,289만원이며, 렌터카용 LPI 2.0 모델은 스타일 2,140만원, 스마트 2,350만원, LPI 2.0 장애인용은 모던 2,558만원~2,593만원, 프리미엄 2,819만원~2,850만원, 인스퍼레이션 3,139만원~3,170 만원이다.
<추가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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