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콜로라도가 3천만원대? "헛소리"
- 자동차 칼럼
- 2019. 7. 25. 11:55
콜로라도(Colorado) 가 3천만원대?
최근 쉐보레 콜로라도가 3천만원대에 책정될 것이라는 루머가 돌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헛소리' 다. 쉐보레의 북미 판매 가격이 $21,300 부터 시작해서 약 $45,000 정도며, 이를 생각하면, 국내에도 비슷한 가격대로 들어올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하지만, 국내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춰 들어오려면 3천만원대는 힘든 가격이다. 쉐보레 콜로라도를 실제 타본 경험으로는 심플하지만, 안전사양과 편의사양 및 차량의 목적에 맞춘 다양한 기능들이 저렴한 가격대에 맞추기는 힘들어보였고, '수입차'로서 들어오게 될 콜로라도의 가격은 렉스턴 칸보다는 더 비쌀 것이라는 것이다.
현재, 쉐보레 콜로라도는 8월 공식 출시를 앞두고, 전국의 일부 전시장에 스케쥴별로 5일씩 콜로라도를 전시하고 있다. 312마력의 3.6리터 V6 가솔린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들어간 콜로라도는 동급 최대 사이즈의 3,259mm 의 사이즈를 보이고 있으며, 1,170리터의 적재공간을 보이는 한편, 트레일러 스웨이 콘트롤(Trailer Sway Control) 시스템을 통해 다양한 도로 상황에 맞춰 트레일러의 주행 밸런스를 잡아주어 안전한 주행을 가능케 하는 것과 함께, 토우/홀 모드(Tow/ Haul Mode) 및 트레일러 브레이크 통합 시스템을 통해 변속패턴과 브레이크 압력을 조정해 트레일러의 통제를 도우면서, 캠핑 및 다양한 레져활동을 하는 사람에게 걸맞는 최고의 성능을 보이고 있다.
또한, 한국지엠이 쉐보레 콜로라도의 고객 포지셔닝을 프리미엄 고객으로 잡고 있는 만큼, 쌍용 렉스턴과 같은 급으로 가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에 3천만원대로 콜로라도가 출시된다는 것은 맞지 않는 루머다. 물론, 싸고 좋은 물건을 갖고 싶은 것은 당연한 것이겠지만, 싸고 좋은 것은 없다. 좋은 것은 가격이 비싼 것이 당연하고, 콜로라도는 렉스턴과 비교하기 힘들 만큼 성능 자체가 뛰어나다. 심지어 연비차이도 크게 나지 않으며, 승차감 또한 그 차이가 엄청나다. 싸게 나올것이라는 루머가 먼저 돌고, 나중에 정상적인 가격이 나왔을 때에 대중들의 비난을 듣게 하려는 계획인지 무엇인지 알 수 없지만, 8월 정식 출시되는 것을 지켜볼 일이다. 쉐보레 또한 조금 더 시장에서 많은 판매량을 위해 가격을 낮추면 좋겠지만, 아직 정해진 가격은 없고,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고 하니,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 쉐보레 콜로라도는 SUV 를 변형시킨 픽업이 아닌, 정통 픽업이다. 진짜를 만나보면, 가격이 이해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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