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타본 콜로라도(Colorado) 시승기 - 아메리칸 정통 픽업! 진짜를 만나보자!


미국에서 먼저 타본 '콜로라도(Colorado)' 시승기

어메리칸 정통 픽업트럭! 콜로라도를 이번에는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직접 시승을 해보았다. GM 의 프루빙그라운드(Milford Proving Ground) 에서 오프로드 코스를 시승해봤으며, 가는 동안 고속도로와 다운타운을 지나면서 일반적인 승차감과 성능, 연비까지 모두 체크를 해보았다. 사실 먼저 간단히 이야기하자면, '갖고싶다' 라는 생각이 간절히 든다.

 

312마력의 3.6리터 V6 가솔린 엔진에 8단 자동변속기가 들어간 콜로라도는 가솔린다운 부드러우면서도 폭발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다. 여기에 동급 최대사이즈의 3,259mm 의 휠베이스를 갖추고 있고, 1,170리터의 적재공간으로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이 가능하다는 점을 먼저 강조해보고 싶다.

 

콜로라도를 시승한 디트로이트는 도로의 상태가 그렇게 좋지는 않았다. 여기는 눈이 많이 오는 곳이라 한국보다 세배는 넘게 염화칼슘을 많이 쓴다고 하며, 도로 여기저기에 포트홀이 있었다. 그런 거친 노면임에도 콜로라도의 승차감은 렉스턴보다는 훨씬 고급스러웠다. 포장 좀 하자면, 세단을 타는 느낌이었다.

 

GM 밀포드 프루빙 그라운드(Milford Proving Ground) 오프로드 코스

GM 의 밀포드 프루빙 그라운드에는 다양한 코스들이 있다. 일상적인 주행을 위한 코스 외에도 고속주행 코스와 오프로드 코스가 있으며, 우리가 간 곳은 오프로드 코스로 원래는 군용 장비를 테스트하던 곳이라고 한다. 즉, 콜로라도의 오프로드 성능을 극한까지 타볼 수 있는 곳이다. 안전을 위해 35~40마일 정도의 속도로 주행을 해달라 했지만, 60마일에 가깝게 오프로드 코스를 타볼 수 있었다. 한마디로, 짜릿함 그 자체였다.

 

 

 

 

태생이 다른 엔지니어링!

콜로라도(Colorado) 에는 노면 상태에 따라 4륜구동과 후륜구동이 자동으로 변환되며, 메뉴얼로 AUTO/4H/4L/2H 등으로 변환이 가능하다. 마침 비가 오던 프루빙 그라운드에서 진흙탕길을 달리던 콜로라도는 다른 차량이라면 여지없이 코스이탈을 할 속도와 각도에서도 아무렇지도 않게 자세를 잡아나갔다. 물론, 터레인 타이어의 장착도 한몫을 했겠지만, 도심용 일반 타이어를 장착한 콜로라도에서도 진흙탕길을 아무렇지 않게 달리고, 잘 돌아나갔다. 뿐만 아니라, 오프로드를 달려가는 승차감까지 완벽했는데, SUV 를 잘라만든 변형적인 픽업트럭이 아닌, 태생이 험준한 환경까지도 달릴 수 있는 엔지니어링이 적용된 진짜 오프로드 픽업트럭이다.

 

100년이 넘은 픽업 헤리티지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쉐보레 콜로라도(Colorado)는 정말 차원이 다른 퍼포먼스를 발휘했는데, 312마력의 V6 가솔린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의 조합은 정말 최고다. 악셀을 밟는대로 치고 나가는 가속감과 함께 사륜구동 시스템은 Jeep 오너들도 탐낼 수준의 오프로드 성능을 보여주었다. 모험을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이보다 좋을 수 없다. 마치 WRC 를 달리듯 프루빙 그라운드의 높은 언덕을 오르내리고, 빠른속도로 코너를 돌아나가면서도 잡소리 하나 들리지 않았다. 

 

콜로라도의 퍼포먼스 : ★★+

미드사이즈 픽업트럭인 쉐보레 콜로라도(Colorado) 는 국내에서 보기 드문 오프로드 환경에서 그 성능을 제대로 체험할 수 있었다. 312마력의 파워풀한 가속력과 AutotracTM 액티브 사륜구동 시스템. 그리고, 진흙길은 물론, 빙판 등의 험로에서는 디퍼런셜 잠금장치를 통해 험로를 벗어날 수 있게 해주는 뛰어난 성능과 오프로드에 적합한 듀라 라이프 브레이크 로터를 적용해 브레이크 디스크의 부식을 방지하는 한편, 전륜의 독립식 코일오버 서스펜션과 리어의 판스프링(Leaf Spring) 이 편안하면서도 다이나믹한 주행성능을 보여주는데에 조금의 부족함도 없었다. 특히, 리어 판스프링은 편견을 깨고, 쌍용 렉스턴 픽업보다도 훨씬 안락한 승차감을 보여주었다. 비교조차 되지 않는다.

 

이렇게 비오는 진흙탕길에서 콜로라도 오프로드 체험을 마치고서는 돌아오는데, 계속해서 그 느낌이 가시지 않았다. 정말 '진짜' 를 만난 느낌이란 이런 것일까? 퍼포먼스와 안전사양까지 두루 갖춘 미드사이즈 픽업트럭! 역시 정통픽업다운 성능에 입이 떡 벌어진다.

 

 

 

심플하지만, 있을건 다 있다!

정신 차리고 다시 실내를 살펴보았다. 사실 쉐보레의 실내 디자인은 투박해보이지만, 있어야 할 것들은 모두 들어가 있다. 특히, 콜로라도는 실용성을 강조한 '픽업트럭' 이다보니, 버튼들이 큼직큼직하고 변속기 레버도 큼직하다. 4스포크 스티어링휠을 감싼 가죽은 실용성에 고급스러움을 더한 느낌이었고, 차고가 높은만큼, 운전석에 앉으면 시야확보가 정말 편하다.

 

뛰어난 변속감을 보여주었던 콜로라도의 8단 자동변속기 레버 역시 투박하게 사용하기 편하며, 컵홀더 역시 큼직하다. 하지만, 여전히 더 토글 변속버튼은 사용하지 않는다. 왜 쓰는지 아직도 잘 모르겠다.

 

확실히 콜로라도는 정통픽업트럭답게 실용성이 엄청나다. 사진촬영에 쓰인 모델은 바닥매트가 일반 매트지만, 다른 모델에서는 우레탄 매트로 되어있기도 하는 등, 다양한 파츠들이 있는데, 이렇게 뒷좌석 아래에 숨겨진 수납공간이 있으며, 2열 시트의 공간은 성인이 앉아있어도 크게 무리가 없는 수준! 하지만, 등받이 각도는 어쩔 수가 없다.

 

콜로라도에는 안드로이드 오토, 애플 카플레이가 있어서 해외에서도 쉽게 네비게이션을 사용할 수 있었으며, 다양한 인포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좋다. 그리고, 무선충전시스템도 있는데, 갤럭시 S8 이상, 노트사이즈는 놓기에는 작은 사이즈인 점이 아쉽다.

 

촬영모델은 국내에는 들어오지 않는 디젤모델인 점을 알아주셨으면 한다. 계기판은 화려하지는 않다. 하지만, 있어야 할 것들은 다 표시가 되고 있다.

 

사진을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픽업트럭다운  설계!

그리고, 이렇게 사륜구동 혹은 후륜구동 등의 구동방식을 설정할 수도 있지만, 진짜 픽업트럭답게 트레일러 히치 어시스트 가이드라인 기능과 하중에 따른 변속패턴 조정으로 견인을 할 때나 짐을 많이 싣게 되는 경우 토우/홀 모드 버튼을 통해 변속패턴을 바꿔주는 한편, 트레일러를 끌고 갈 시에 통합형 트레일러 브레이크 및 스웨이 컨트롤 기능으로 트레일러의 무게에 따라 브레이크 제어를 변경해주며, 트레일러가 좌우로 흔들리는 현상을 방지해준다. 역시나 '정통픽업' 다운 실용성과 안전을 강조한 기능들이다. 또한, 3,039kg 까지 견인할 수 있어 튼튼한 프레임바디에 걸맞게 뛰어난 견인능력을 보인다. 캠핑 트레일러나, 보트 등을 견인할 때에 차가 퍼질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여기에 뒷좌석의 창문은 이렇게 가운데를 열 수 있다. 캠핑 등 레저활동을 하기에 걸맞는 픽업트럭의 특성과 반려동물을 많이 키우는 특성상, 이렇게 뒷유리 가운데를 열면 바로 고개를 뺄 수 있도록 만들어, 반려동물까지도 배려한 것이 눈에 띈다.

 

이렇게 말이다! 여기에 콜로라도는 적재함에 미끄럼 방지 코팅이 되어 있는데, 적재함이 긁히는 것을 막아주는 고급 코팅기능도 함께 제공되며, 물빠짐 기능까지 있어서 관리가 편하다. 무엇보다, 이 스프레이온 베드라이너 옵션이 '기본' 이다.

 

또한, 적재함의 테일게이트에 댐퍼가 장착되어 있어서 한번에 확! 하고 열리는 것이 아닌, 부드럽게 열리며, 코너스텝(Corner Steps) 이 기본 적용되어 있어서 적재함쪽으로 오르내릴 때에 쉽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확실히 실용성이 뛰어난 정통 픽업답다.

 

수백가지 순정파츠!

콜로라도의 매력은 순정 상태 그대로의 312마력, 38.2kg.m 의 V6 고성능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의 퍼포먼스와 강력한 프레임바디에 토잉능력과 실용성을 강조한 편의사양도 매력적이지만, 수백가지의 파츠들이 차를 나에게 맞춰 튜닝할 수 있다는 것이다. 프론트 그릴부터 서스펜션, 사이드스텝, 스포츠바, 베드 익스텐더, 슬라이딩 트레일 등 관련 파츠만 300가지가 넘는다. 그것도 완성도 높은 '순정 악세서리' 로 말이다.

 

 

총평 : 콜로라도는 정통 픽업트럭이다. 퍼포먼스와 편의성 및 안전과 승차감까지 경쟁모델과 비교 자체를 거부하는 진짜 픽업트럭이다. 가격이 조금 비싸더라도, 콜로라도를 사는게 합리적이다.

 

ps. 시승차는 세차를 하고 반납을 했습니다. 자동세차지만..

 

<추가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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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예고편 = GM 헤리지티 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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