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EV 트럭, 포터 일렉트릭 시승기 – 편하고 경제적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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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터2 일렉트릭, 정말 편하고 경제적일까?

친환경 전기차의 바람이 이제는 상용차에도 적용되고 있다. 하지만, 아직 분명 한계도 있고, 장점 역시 존재한다. 어떤 장단점이 있는지, 어떤 사람들이 차량을 운행해야 제일 편하고 경제적일지 알아보고 선택하길 바란다.

 

생긴건 비슷한데?

외관상 차이는 크게 존재하지 않는다. 실내 디자인 역시 크게 다를 없다. 포터 일렉트릭의 핵심은 모터를 사용하는전기차라는 것이며, 기존의 내연기관 차량과는 다른 현실적인 차이가 존재한다는 점을 아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일단, 외형상에서는 적재함 쪽에 배터리와 충전구가 위치해 있다는 점이 가장  특징이다.

 

파워트레인은?

포터 2 일렉트릭은 135kW 모터로 180마력, 395Nm 출력을 내며, 58.5kWh 배터리로 1 충전시 211km 거리를 주행할 있다. 기존 2.5 CRDi 디젤엔진의 133마력, 26.5kg.m 토크와 비교하면 마력이나 토크는 포터 일렉트릭이 높은 스펙을 보여주지만, 전기차인 만큼, 1 충전시 주행가능거리가 선택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있다. 참고로, 배터리 효율을 위해 최고속도는 120km/h 제한되어 있다.

 

달려보니 어떤가?

포터 2 일렉트릭은 전기차인 만큼, 초반 가속감은 상당히 뛰어나다. 395Nm 토크로 언덕길에서도 거침없이 빠르게 움직일 있으며, 상당히 조용하다. 일반적인 핸들링 감각은 포터 2 크게 다르지 않지만, 기존의 포터 2 엔진을 빼고 전기모터를 넣어놓은 탓인지, 승차감은 덜컹거리는 편이다. 그런데, 300kg 정도의 짐을 싣고 달려보니, 승차감은 괜찮아지긴 했지만, 일반 SUV 세단같은 승차감을 기대하는 것은 사치다. 포터를 원래 타던 사람이라면 괜찮다고 느낄 있지만, 일반 승용차를 타고 다니는 사람에게는 편안한 승차감은 아니라고 있다. 상용차의 목적은 화물의 운송이지만, 사람이 타고 운전하는 만큼, 승차감의 개선은 필요해 보인다.

 

경제적인가?

1 충전시 211km 거리를 주행할 있지만, 기온과 속도, 화물의 무게에 따라 주행가능 거리가 달라질 있는 포터 일렉트릭은 포터2 비교하면 3 정도 보유시에 디젤 대비 200만원 정도의 유류비를 절감할 있다.( 15,000km 주행기준) 여기에 정부의 보조금을 더하면 더욱 저렴하게 차량을 구입할 있는데, 소형화물차의 경우에는 1,800 만원의 보조금을 받을 있어서 4,060만원~4,274만원의 포터 일렉트릭을 구매하면, 정부 보조금과 지방정부의 보조금을 합쳐, 서울기준 1,300만원대부터 구입이 가능하다. 일반적인 승용 전기차에 비하면 높은 화물차 보조금 덕분에 저렴하게 구입할 있다.

 

보조금 지급현황 확인하기(https://www.ev.or.kr/portal/localInfo?pMENUMST_ID=21714)

 

지급현황(전기차) : 전기자동차 정보 포탈 서비스

경북 고령군 70 1,420 700 초소형1,112 경형1,700 소형2,400

www.ev.or.kr

하지만, 경제적인가에 대해서 가격과 충전비용 아니라, 따져봐야 사항이 하나 있다. 바로, 시간 이다. 포터 2 일렉트릭의 1 충전시 주행가능거리는 211km 인데, 이는 코나보다도 작은 배터리 용량이 한몫하고 있다. 물론, 무게가 늘어나면 그만큼 비효율적이기 때문인 것도 있는데, 화물운송을 주로 하는 포터의 경우 211km 주행가능거리는 아쉽게 느껴질 밖에 없다. 승용차와 비교해 비교적 짧은 주행거리로 충전을 자주 해야 하는데, 충전하는데 보통 1시간씩 충전(급속충전) 해야 하는 상황이 업으로 차량을 이용하는 사람들에게는 핸디캡으로 작동한다. 

 

어떤 사람이 타야 경제적일까?

장거리 배송을 가야하는 사람에게는 포터2일렉트릭은 불리하다. 100km/h 이상의 속도로 달리면 주행가능거리가 짧아지는 포터2 일렉트릭은 장거리보다는 도심에서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단거리 배송용으로 적합하다. 여기에 서울도심은 5등급 이하 차량은 운행이 제한되는 만큼, 도심에서의 택배용 등으로는 더욱 어울리는 차량이라고 있다. 

 

포터 일렉트릭의 의미

포터2 일렉트릭은 경상용차에도 전동화의 바람이 불고 있 다는 것을 의미하며, 물류수송에 있어서 전기차를 사용하더라도, 큰 문제가 없는 시대가 도래했음을 알리는 의미이기도 하다. 물론, 중장거리 차량에서 순수 전기차(BEV) 보다는, 수소연료전지차(FEV) 가 더 유리할 것인 특징이 있는데, 그런 것들은 차치하고서라도 도심에서의 물류 시스템이 이제는 조용하고, 친환경적인 차량으로 많이 대체될 것이라는 것을 알면 되겠다.

 

일반적인 포터와 큰 차이는 없지만, 전기차라는 점. 그리고, 전기차의 특징은 계획적인 움직임이 있어야 효율적이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 트럭인 만큼, 승차감이 그리 썩 좋지는 않지만, 자율주행이 아닌 이상, 승차감에 대한 개선도 충분히 진행될 것으로 기대해보며, 도심 물류시스템에서 전기차가 앞으로 얼마나 큰 활약을 할 것인지 기대해 볼 수 있다.

 

<추가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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