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삼성의 '바카라(BACCARA)' 컨셉이 보여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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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카라(BACCARA) 컨셉트카가 보여주는 것

르노삼성 디자인 스튜디오에서 '바카라(BACCARA)' 컨셉트카를 공개했고, 이는 큰 이슈가 되고 있다. 물론, 컨셉트카로 멈출 수 있지만, 르노삼성 뿐 아니라, 르노의 디자인 언어를 살펴볼 수 있는 동시에 미래 전기차가 어떤 형태를 띄게 될 것인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다. 이 바카라 디자인 컨셉은 기욤 마제롤레(Guillaume Mazerolle)가 르노삼성 디자인 스튜디오에서 5개월간 인턴을 하면서 구상한 모델로, 디자인 총괄 책임자 라파엘 리나리(Raphael Linari)' 와 안드레이 바스마노프(Andrey Basmanov) 가 함께 디자인했으며, 3D 모델링을 담당하는 이선홍과 강민석 디자이너에 의해 만들어졌다. 이 디자인이 눈길을 끄는 이유는 단순히 세련된 디자인이란 것 뿐 아니라 르노삼성 디자인 스튜디오에서 만들었다는 점과 함께 다른 도시가 아닌, '서울' 의 교통량을 살펴보고 대도시에서 미래의 자동차가 나아가야 할 점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최근의 자동차들을 보면, SUV 가 대세가 되고 있지만, 전기차가 인기를 끌기 시작하면서 미래 도시에서 자율주행차와 함께 개인의 이동성을 확보하기 위한 소형 전기차 역시 꾸준히 인기를 얻게 될 것이라는 걸 예상해 볼 수 있다. 바카라 컨셉은 도시를 위한 소형 EV 차량으로, 르노 조에(ZOE) 뿐 아니라, 미니 일렉트릭(Mini Electric) 이 생각나면서도, 역동적인 차량으로 보인다.

 

 

바카라(BACCARA) 는 전장 4,000mm 에 전고 1,400mm 의 소형 EV 로, 배터리와 전기모터를 차량 뒷쪽에 배치했으며, 성인 2명과 아이 2명 정도가 탈 수 있는 차량으로 디자인 되었다. 실내는 전체가 뻥 뚫려 있는 듯한 유리로 된 캐빈과 함께 르노삼성에서 자주 사용하는 디자인의  휠과 사이드 캐릭터 라인이 인상적이다.

 

미래 도시의 차량은 작아져야 한다.

기욤 마제롤레는 도시는 앞으로, 많은 차량들로 붐비게 될 것으로 예상되며, 차량의 크기가 작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한다. 실제로 많은 자동차 회사들이 도심형 전기차라는 이름의 컨셉트카를 발표할 때, 개인용 소형 EV 를 선보이고 있으며, 바카라는 프리미엄을 느끼게 할 만한 소형 EV 차량으로 디자인 되었다. 공유차량과 자율주행차가 도심을 누비게 될 미래 EV 차량의 모습은 이런 소형EV 가 대세가 될 것이라는 것을 바카라가 보여주는 것이다.

 

르노삼성의 바카라 컨셉트카는 실제 양산형이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미래 도심형 EV 차량이 어떤 목적을 갖고 어떤 디자인으로 만들어질지 예상해볼 수 있는 컨셉트카라는 점에 주목해 바카라를 바라봐야 한다.


<추가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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