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6 TCe300 의 장거리 연비는 어떨까?

SM6 TCe300 타고 장거리 주행을 가보면 어떨까?

르노삼성의 SM6 모델 중 1.8리터 가솔린 터보엔진을 장착하고 있는  TCe300 모델을 타고 장거리를 가면 어떨까 궁금해져서 한번 가봤다. 경기도 하남에서부터 출발해서 강원도 삼척을 갔고, 삼척에서 이곳 저곳을 좀 돌아다녀보며 기록한 연비는 리터당 16km 가 조금 넘는 수준이었다. 돌아오면서 주유를 해서 최종 연비는 조금 떨어진 것도 있지만, 태풍이 불어 비가 많이 왔고, 돌아오는 길에 길이 많이 막히는 등의 특이사항도 있었다. 

 

*본 시승기는 르노삼성자동차의 시승차량 지원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장거리 연비와 승차감 및 피로감은 어떨까?

SM6 TCe300 모델은 TCe260 모델보다는 연비가 낮은 편이다. 공식 복합연비는 18인치 휠 기준 11.8km/L 이며, 고속도로 연비는 13.9km/L 이다. 1.8리터의 가솔린 직분사 터보엔진으로 225마력, 30.6kg.m 의 토크를 보여주는 SM6 TCe 300 을 타고, 하남에서 삼척 장호항 까지 263km 의 거리를 휴게소 포함 3시간이 조금 안되게 운전을 했고, 다시 3시간이 훌쩍 넘는 시간과 거리를 왕복했다.

 

7단 DCT 와 함께 SM6 의 드라이브 모드를 에코로 놓고 주행을 해보면, 실제 연비는 꽤 잘 나오는 편이었다. 고속도로에서의 연비는 리터당 15~16km 정도였다.(정속주행시) 고속도로는 물론이고, 일반 시내주행시에도 변속의 불편함은 없었다. 물론, 조금 속도를 내거나 시내구간에서는 연비가 잘 나오는 편은 아니었지만, 공인연비 정도는 나오는 수준이었다. 다만, 막히는 구간에서는 DCT 특성상 1,2 단에서의 약간의 거친 느낌은 있지만, 크게 신경쓰일 정도는 전혀 아니었으며, 새롭게 개선된 서스펜션을 통해 승차감은 많이 좋아졌다. 토션빔이라고 비난받을 이유가 전혀 없이 잘 세팅되어 어중띈 멀티링크 서스펜션보다는 더 좋은 수준의 승차감이었다.

 

토션빔에 대한 부정적인 선입견은 토션빔이 멀티링크가 저렴하다는 이유와 하나의 경쟁사의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보여진다. 실제 잘 세팅된 토션빔은 강성이 높아 고속주행시 주행안정감이 뛰어나며, 코너링에서도 뛰어난 핸들링 감각을 보여준다. 어느 서스펜션을 사용했느냐가 문제가 아니라 ‘세팅’ 의 문제라고 하고 싶다.

 

또한, SM6 에는 모듈러 밸브 시스템(MVS) 도 들어 있어, 드라이브 모드에 따라 감쇠력을 제어하는 모습 덕에 장거리 여행 시에 ‘Comfort’ 모드로 다니면, 편안한 승차감을 경험할 수 있었다. 물론, 연비 때문에 보통은 에코(ECO) 모드로 다니곤 했으며, 고속도로를 통해 장거리 여행을 갈 때에 차선이탈 경보 및 차선이탈 방지 보조 장치와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기능을 통해, 편안한 주행이 가능했다. 

 

피로감에 대해서는 개인적인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3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운전하는 것은 상당히 피로한 편이었다. 그래도 시트가 제법 편안하며, 승차감이 좋은 만큼 피로도는 조금 덜한 편이었지만, 피곤한건 피곤한거다.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이탈 방지 보조 기능 덕에 조금 더 편하게 다닐 수 있었으며, BOSE 사운드 시스템으로 음악을 듣는 것도 피로를 줄이는 방법 중 하나였다.

 

삼척에서 시내 이곳저곳을 돌아다니고, 산길 드라이빙을 한참 하고, 돌아오는 길은 매우 막혔다. 돌아오는 길의 2/3 지점 쯤에서 주유를 했으며, 태풍으로 비가 많이 오고, 막히는 길 탓에 속도가 제대로 나지 않아 최종 연비는 14.6km/L 를 기록했는데, 총 565km 의 거리를 주행하면서 1회 주유를 했던 정도면 일상 주행에서도 나쁘지 않은 수준으로, SM6 의 점수를 높게 주고 싶다.

 

이건 좀 고쳐줬으면

연비를 표시하는 트립컴퓨터를 보면, 표시되는 주행가능거리가 짧지만, 생각보다 실 주행가능거리는 더 길었다. 주행가능거리를 통해 드라이브 계획을 세우고 싶기 때문에 실제 주행가능한 거리를 트립컴퓨터가 조금 제대로 보여주었으면 싶다. 주행가능거리가 짧아 가까운 주유소를 어서 찾아야 한다는 쫄깃함은 느끼기 싫었다. 그리고, 이제는 로장주 엠블럼으로 다 바꿨으면 하는 개인적인 의견도 있다.

 

총평 : ★

SM6 TCe 300 모델은 복합연비 11.8km/L 보다는 더 우수한 연비를 보여주었다. 편안한 승차감과 복합연비보다 더 좋은 실제주행연비는 데일리카로써의 실용성이 충분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적당히 넓은 실내공간과 편안한 승차감은 확실히 개선된 SM6 라는 것을 보여주며, 장거리 주행에서 보여준 주행보조 기능 등의 안전사양과 편의기능 등은 편안한 세단이라는 것과 제법 괜찮은 연비 역시 실용적인 부분에서도 좋은 점수를 주고 싶다. 하지만, 조금 편의사양 등은 세련되게 다듬어 하이테크한 이미지를 추구하는 것도 좋겠다.


<추가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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